[Opinion] 나는 너다 [공연예술]

글 입력 2015.01.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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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송일국씨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계신 연극인 '나는 너다'를 보고 왔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연장 공연이 결정됐다는 명성에 걸맞게 아주 의미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단순히 재미 위주라기 보다는 관람하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연극이라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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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공연되고 있는 광림아트센터 앞 길 모습이에요. 나는 너다 플랜카드가 죽 붙어있어서 멀리서 봐도 '아~ 여기구나!'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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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저의 티켓입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쌀 화환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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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출연진 모습이네요. 사실 제가 알고 간 분은 송일국씨 한 분이었는데요, 연극을 관람하고 나서 송일국씨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정도로 다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멋지셨어요.

연극과 관련하여~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아들인 안준생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던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 있을 뿐 그 이상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연극의 많은 부분이 안중근 의거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안준생의 시각으로도 보는 부분을 보면서 저도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단순한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영웅의 아들도 영웅이어야만 하는가?'
'회색은 회색일 뿐 검정이 아니다.' '회색은 회색일 뿐 순수한 흰색이 아니다.'
저의 기억에 의존해서 쓴 것이기 떄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입니다. 모두 안준생을 앞에 놓고 질타하는 조상들과 그의 편이 되어주는 구원자의 대화에서 나오는 대사인데요, 안준생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비난 받는 이유와 그로 인해 안준생이 겪었을 고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아직도 연극의 제목이자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인 '나는 너다'라는 안중근의 말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연극을 관람했다는 것 그 자체로도 저에게는 많은 생각거리가 생겼고 전과는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보고 오신다면 좋은 기회가 되실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연극과는 관련이 없지만 영화 모던보이도 보고 가시면 더 많은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던보이 역시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총독부에서 일하던, 흔히 말하는 친일파인 '모던보이'였던 주인공이 독립 운동을 하는 여자를 통해 조선의 현실에 눈뜨면서 독립 운동에 가담하게 되는 내용인데요. 사실 영화 자체는 가볍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연극 '나는 너다'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함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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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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