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간송문화전 3부:진경산수화 [회화, DDP디자인박물관]

글 입력 2015.0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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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화는 우리 국토 안에 있는 ‘진짜 경치(眞景)’를 사생하여 '참된 경지(眞境)'로 승화시킨 그림이다. 그 바탕에는 조선성리학이라는 고유 이념에서 움터온 국토애, 조선이 문화의 중심이라는 자존의식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사대부 화가 정선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고 절정으로 끌어올린 화단의 종장이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심사정, 이인상 등 다음 세대 사대부 화가들은 자신만의 취향과 기법으로 다양화시켰고 김홍도로 대표되는 정조대 화원들은 전대의 화풍을 취합하여 진경산수화의 대미를 장식하였다.이후에도 진경산수화의 전통은 일제강점기까지 명맥이 유지된다. 그러나 이미 진경 본연의 정신을 상실했으니, 진경시대의 작품들과는 의미와 조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남긴 진경산수화를 통해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고, 우리 그림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념과 예술의 상관 관계를 확인하며, 현재 우리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정립하는 데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소: DDP 디자인 박물관



전시기간: 2014. 12. 14 ~ 2015. 5. 10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입장료: 8,000원







[양혜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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