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 그녀들. 살뤼살롱의 무대를 돌아보며..

글 입력 2014.05.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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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에도 소개한적이 있는
재밌고. 웃긴. 코믹 콸텟 살뤼살롱의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동영상을 유튜브로 찾아본 후에 엄청나게 기대하게 된 공연인데요.
 
 
SIMF 서울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한국으로 초대된 살뤼살롱!!!
SIMF 서울국제음악회는 5월 7일 부터 5월 말까지 세계 유명한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가 와서 공연을 하는 축제중에 하나입니다.
 
일요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
살뤼살롱의 후기를 이제 부터 적어볼까합니다
 
▼ 어둡고 불켜지니 이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건물!! 여기엔 IBK 챔버홀, 리사이틀홀 등 여러개의 홀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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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을 받았습니다!!! IBK 챔버홀은 저도 처음 가봤어요- 600석 규모의 작은 곳이지만..
   좋은점은 무대를 한눈에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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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석안내도!  저희 자리는 저 주황색 화살표 있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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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뤼살롱 무대가 열리는 챔버홀! 대리석이 멋있게 있는 건물입니다 IBK 기업은행에서 후원해서 만든 챔버홀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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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은 주차가 그나마 쉬운 편입니다. 주차 요금도 티켓밑에 있는 바코드로 전자정산이 가능해요!
   음악회 끝나면 시간이 늦으니 저희는 미리 주차정산을 합니다. (공연관람의 경우 5시간에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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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플렛의 소개를 남은 시간동안 읽어봤어요-
   살뤼살롱은 바이올린 2대, 첼로 1대, 피아노 1대로 이뤄진 독일 여성 퀄텟이고. 다 함부르크 출신이래요-
   이미 외국에선 실력을 바탕으로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해 인기가 많은 살뤼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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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궁금했던 프로그램의 공개!!!! 다 짧은 소품으로 이뤄져서 연주회가 지겹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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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뤼살롱 멤버소개입니다. 안겔리카  바흐만 (바이올린), 이리스 지그프리트 (바이올린),
    안네 모니카 폰 트바르도브스키 (피아노), 소냐 레나 스미트 (첼로) 로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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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몰랐던 특별출연이 있더라구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소문으로만 들었었는데요. 우리나라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입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여러번 TV나 다큐에서 들어보셨을 듯 해요
   대단한 아이들이죠?!!!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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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주회 리뷰를 본격적으로 주르르륵 적어볼까해요.
 
만석으로 시작한 살뤼살롱 서울내한공연.
펄프픽션 ost 로 힘차게 시작해서 어찌나 유연한지 악기하면서 림보하는 느낌? 이랄까요-
클래식 공연 같지않고 사람들도 환호성 지르고 첫곡부터 기대감 빡!!!
 
인사를 하는데 이게 왠일!!!
한국어를 하십니다...물론 서툴지만 대본도 없고 스크립트 화면도 없는데..
다 외웠어요- 대박!!!!
한국어로 곡소개를 다하고...
 
다음곡들을 하는데...감동이 싸악 밀려와요 ..ㅠㅠ
 
그리고 이리스지그프리트의 샹송 (지금 보니 살뤼살롱 바이올린 멤버가 지었군요!!!)
무려 가사를 한국어로 개사해서 한국어버전. 독어버전. 영어버전을 들려줘요
이분들 악기만 잘하는게 아니라 노래도 잘하셔요!! 짝짝짝
진짜 팬 서비스가 확실한 살뤼살롱 퀄텟입니다.
 
이후에는 인형(오스카)도 나와서 연주를 하고...
제가 제일 기대했던 생상의 죽음의무도 (우리 김연아가 했던 그곡..ㅠㅠ)
와 진짜 잘한다는 탄성이 나와요-
바이올린 활털이 남아날꺼같지 않게 다 끊어져가며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그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도 너무 재밌다며 인터미션 시간에 이야기하는분들도 많았고.
관중 매너도 확실히 좀 릴렉스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훨씬 괜찮더라구요 (연주중 헛기침이나 핸드폰 소리 없었음)
 
2부가 시작하면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나와서 같이 연주를 합니다.
지휘자도 없이 하는데 제가 다 떨리더라구요- 중간중간 악장. 파트장들이 일어나서 솔로를 하는데
그떨림이 저한테까지도 전해져요.
무사히(?) 연주가 끝나고 무한 박수를 쳐주고
 
살뤼살롱의 2부 연주가 시작됩니다.
 
어떻게 2시간이 흘렀는지 모를만큼 다양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 그리고 실력은 당연히!!!!
실력이 되지 않았다면 퍼포먼스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질수 없었겠죠.
본인들도 많이 고민한다고 중간에 설명해주더라구요-
 
을 활로켜면서 (진짜 그 나무 자르는 톱!!) 톱의 탄성과 휨의 정도를 이용해 공명과 소리를 만들어 내는듯했어요
진짜 신기신기- 톱을 가져다가 해보고싶지만..
비싼 활털 다 끊어질까봐 전 못해보겠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대했던 엥콜곡!!!!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동영상으로 봐오던 그장면!!
비발디의 여름주제를 시작으로 주르륵 이어지는 퍼포먼스의 진수!!!!
무슨 요가하는거같아요-ㅋㅋ 요가하면서 바이올린 켜고-
첼로위에 활이 3개 왔다갔다하고-
눈감고 듣는 음악이 아닌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기는 살뤼살롱의 공연!!!
 
그리고 게속 박수를 치니...
조용히 나와서는...반주를 하는데..
아리랑 이 흐릅니다....... 그리곤 한국어로 이 노래를 부릅니다...
외국인이 부르는 아리랑은 실제로 들으니 더 뭉클 하더라구요...
진짜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리고 퇴장은.....본인들이 그냥 관객석을 지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밖으로 나가버리더라구요-ㅋㅋㅋㅋ 더이상 앵콜을 외칠수 없는 확실한 퇴근!!!!!
 
그렇게 여운을 남기고..밖으로 나가니!!!!
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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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크고 늘씬해서 참 이쁘더라구요-
하지만 줄이길어서 싸인 못받았긔..ㅠㅠ 이미 밖엔 10시에 깜깜하고 장대비가 오길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에 왔지요...ㅋㅋ
 
살뤼살롱의 내한공연.
색다른 클래식 공연 이었어요 (클래식이라고 하기도 모호하긴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볼거리가 많은 살뤼살롱.
내년에도 오면 꼭 보러 갈래요

 
[김해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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