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사 리뷰] SBS Awards Festival 리뷰

글 입력 2015.01.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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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0 토 ~ 2014. 12. 31 수
 
SBS Awards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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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의 해 2015년이 성큼 다가왔다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전 일의 마무리가 아닌가 싶다
2014년이 훅 하고 통채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해를 위해 지난 일을 잘 정리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중 문화의 메카인 방송사에서는 매년 말에 시상식을 성대하게 열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SBS에서는 2014년 방송사를 빛낸 드라마, 가요, 연예 등 방송을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기간: 2014.12.20(토) ~12.31(수)
운영시간: 오전10시~오후6시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변동될수있음
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COEX C Hall)
 
SBS AWARDS FESTIVAL는 국내 최초 방송 축제로서 가요, 연예, 연기 시상식뿐만 아니라 SBS인기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청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입니다.각 프로그램별 부스는 물론 스타의 팬사인회 등이 계획되어있습니다.
 
 
SAF 행사 내용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있었다는 것 이다
더빙 체험, 뉴스 및 라디오 진행, 예능 프로그램 속 게임 등 준비 된 프로그램은 다양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한다
 

 
1. 특수 분장 체험
 
드라마, 특히 사극에서 반드시 한 번 쯤은 등장 인물이 몸에 달고 나오는 상처
과연 어떻게 만들어 낸걸까?
 
이 궁금증을 직접 체험을 통해 속 시원히 풀 수 있는 곳이다
 
얼굴 상처부터 콧 수염, 좀비 분장까지 시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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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 분장사가 콧수염을 붙여주고 있다
 
배우들이 분장으로 수염을 달면 간지러워서 참기 힘들다고 하던데
실제로 달아보니 정말 간질간질하고 털이 입으로 자꾸 들어가 결국 몇 시간 후 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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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귀신, 좀비 분장을 한 언니 오빠들이 돌아다니는데
마음의 준비없이 돌아다니다가 딱! 마주치면 정말 악! 소리나는 비명이 나온다
 

2. 사극 세트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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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 왕비, 궁녀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체험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트장과 소품을 직접 눈으로 구경하고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
 
평소에는 입기 힘든 한복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고
진짜 궁궐 내부를 옮겨놓은 것 만 같은 세트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직접 보는 것 보다 사진으로 훨씬 멋지게 표현된다


3. 3D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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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눈 앞에서 춤을 춘다면?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기한 입체 TV
특수 안경을 쓰고 3D로 입체감있고 생생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몇 백번을 돌려 본 영상이라도 3D로 보는 순간 새롭게 느껴진다
 
바로 옆칸으로 이동하면 스태프 언니가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어준다
 
부스 자체보다는 친절한 언니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부스였다
 

4. 이벤트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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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u tv 인증샷 이벤트
 
부스에 방문에 사진을 찍고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면 제비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등은 여우 모양 USB, 2등인 여우 인형(대), 3등은 여우 인형(소)를 주고
꽝은 3장 들어있다
 
처음에 세장 밖에 들어있지 않은 꽝을 뽑아 심란 했으나
스태프들의 넓은 아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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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당첨으로 뽑은 귀여운 여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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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방문자 연령대가 많이 낮았다는 점과 구경거리가 한정적이었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아이돌 출연이 주를 이루었다
바늘가는데 실가듯 그들의 팬클럽 역시 응원차 방문했다
얌전히 부스를 돌아다니며 행사를 즐기고 시간 맞춰 공연을 보는 바람직한 팬들도 있었지만
우상을 보고싶은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기다리는 동안
지나치게 큰 소리로 웃고 떠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목격했을 땐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큰 호응으로 분위기를 살리고 가수들의 기를 세워주는 것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 보다 못하다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그들의 너무 과도한 리액션이 순수하게 행사를 위해 온 손님들에게 조금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부스들은 마치 메인 공연을 위한 사이드로 밀려나 버린 것 같았다
'체험'보다도 '시간 때우기용'의 느낌이 짙었다
실제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많은 관객들이 더이상 돌아보지 않고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행사장은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은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 최초 방송사에서 개최한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다양한 연령대를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2015년, 2016년 다양한 볼거리로 계속 계속 발전해 나가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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