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리뷰]지킬 앤 하이드

글 입력 2014.12.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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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람일자: 2014 11 30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뮤지컬임에 틀림이 없다. 뮤지컬 제작진 일부의 SNS 논란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리뷰에서 그런 논란은 접어두고 내가 뮤지컬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만 리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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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적인 줄거리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이 뮤지컬을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지킬 역을 맡은 배우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공연이라는 것이었다. 스토리의 전개 과정에서 사실상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모두 지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와 하이드의 대결이 갈등의 주축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다리는 엠마와 또 다른 여인인 루시의 비중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지킬과 하이드의 분열도 중요하지만 악을 상징하는 하이드가 나타남으로써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의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킬과 하이드가 분열된 것이라면 그의 내면적인 갈등 이외에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도 주제를 보여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의 폭도 매우 넓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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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람한 캐스팅은 지킬 역에 조승우, 루시 역에 리사, 그리고 엠마 역에 이지혜 배우였다. 기대했고 인기있는 캐스팅이었던 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넘버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 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의 좌석이었다. 3 1열에서 관람했는데 맨 앞에 있는 난간이 생각보다 높게 느껴져서 오페라 글라스를 이용할 때 무대의 아래쪽을 보려고 하거나 시선을 조금 내리면 난간이 거슬렸다. 그리고 음향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다. 물론 무대와 먼 좌석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대형 뮤지컬이 많이 공연되는 곳이니만큼 그런 점은 좀 보완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일시: 2014 11 21~2015 4 5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 전자홀

출연: 조승우, 류정한,박은태,리사,소냐,이지혜,조정은


[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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