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바라다 展 (~12.14)

글 입력 2014.12.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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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고 바라다
2014.11.18 - 2014.12.14
김중업박물관 안양사지관 2층 기획전시실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재)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특별전 <바라고 바라다>는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우리 주변의 익숙한 상징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전시이다. 상징은 다른 인식 수단으로는 전혀 포착할 수 없는 현실의 어떤 심오한 양상들을 밝혀준다. <바라고 바라다>전에서는 이러한 상징의 의미를 단순한 표면적 의미를 넘어서 사회적 양상에 따른 염원, 무의식적인 갈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수복(壽福) 문양이 표현된 전통 생활용품과 민화, 그리고 현대 작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실험적인 전시이다. 오래 살며 복 받기를 바라는 인간의 염원이 담긴 수복문양은 복식 · 생활용품 · 민화 등 다양한 기물에 장식하는 문양으로 애용됐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마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듯 인간은 장수하며 복을 받아 잘 사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겨왔다. 수복문양은 이런 인간의 원초적  희망이 담긴 가장 솔직한 표현 수단이다.   
<바라고 바라다>전은 1부 ‘장수를 바라는’, 2부 ‘입신양명을 바라는’, 3부 ‘가정의 만복을 바라는’의 총 3부로 진행되며 각 주제를 담은 문양을 다양한 유물과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삶 안에서 간절하게 기원하는 마음들이 있다. 그것이 표현된 그림이나 상징화된 문양들을 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라고 바라다> 전시는 예부터 사용했던 전통 문양과 양식들 가운데서 바라는 마음들이 담긴 유물의 의미를 전달하고 유물들과 어우러져 함께 전시되는 현대미술 작품들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였다. 그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그 시대에 맞는 시각적 상징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전시는 2013년도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으로 진행되었던 <바라고 바라다>展의 순회전으로 (재)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정다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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