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글 입력 2014.12.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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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극에서는 다섯 명의 딸들의 고립과 부유를 물을 매개로 절제된 대사를 통해 그들의 고립과 긴장감을 표현하고 그들의 움직임은 그들이 처해 있는 고통을 대변하듯 집단적이고 불규칙적이다. 상징과 절제, 움직임과 침묵, 물과 그림자를 통해 억압과 본능의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의 규율과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만의 가족 공동체 안에서, 각자가 지니고 있는 본능이 얼마나 억눌린 체 존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규율과 질서는 스스로도 그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관습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이들은 죽음을 맞게 되고 죽음을 통해 비로소 정체성과 본능의 가치를 알게 된다.
공연기간 2014-12-13~2014-12-14
시간 12/13(토) 오후 4시 / 7시, 14(일) 오후 2시 / 5시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관람료 무료(당일 선착순 입장)
문의 02-951-3355
[조예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