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탐독 展
문학과 시각예술을 통해 가방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재조명 하는 ‘BAGSTAGE展 by 0914’의 다섯 번째 전시
<가방탐독>이 가로수 길에 위치한 Bagstage 빌딩 내 Gallery 0914에서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에는 날카로운 시선과 유머러스한 서정성,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사랑 받고 있는 소설가 은희경, 한유주, 그리고 시인
하상욱이 함께 하며 언어로 표현되는 문학과 형상으로 표현되는 시각 예술의 결합으로 가방이 가진 다양하고 확장된 모습을 보여 준다.
은희경은 이번 전시를 위해 소설 <불연속선>을 썼다. 소설은 공항에서 캐리어 가방이 바뀐 남녀가 1주일 뒤에 만나 가방을
교환하면서 벌어지는 뜻밖의 만남에 대해 담고 있다. 우연한 사건을 유발한 캐리어와 그 안의 물건들은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나 성격을 대변하기도
한다. 특히, 소설을 이끌어가는 캐리어는 이동이나 운반과 같은 기능적인 측면을 통해, 변화와 작별을 암시하기도 하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한유주는 소설 <아이가방에들어가다>를 선보인다. 가방에 대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공간과 색채에 대한 이미지를
두드러지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설 속에서 가방은 소녀의 보금자리인 동시에 삶을 기억하고 보관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짧지만 강력한 문장으로 사랑 받는 시인 하상욱은 <어제 멘 가방>, <비싼 가방 잃어버림>, <핸드백
들어주는 남자>라는 세 편의 시로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전시 일정
기간 : 2014.09.14 - 11.30
관람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후 21시
토요일/ 19시 까지, 일요일/휴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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