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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황금기'라는 이름의 결핍 [문화 전반]
황금기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글과 이미지, 음악으로 그 정서를 함께 전달해보고자 한 실험적인 글입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사진 외 이미지는 AI로 생성하였습니다. 보통 황금기란 어떤 사회, 국가, 문화, 산업, 예술 분야 등이 가장 번성하고 발전한 시기를 뜻한다. 누군가에게는 한 시대의 정점이고, 누군가에게는 개인사의 한 페이지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쓰는 이 단어 속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심리가 숨어 있다. 흥미롭게도 황금기(Golden Age)라는 말
by
최온유 에디터
2026.06.20
리뷰
영화
[Review] 음악보다 시간과 동행하다 -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록의 황금기를 이끈 숨은 공신, 힙노시스
아무 앨범이나 머릿속으로 하나 떠올려보자. 아른거리는 유일한 잔상은 앨범 커버. 앨범 커버는 음악이 담은 수십 분의 서사를 단 한 장으로 압축한다. 이것은 음악을 납작하게 재단하기보단 갓 태어난 세계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에 가깝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머릿속에서 매번 추상화를 그리고 있기엔 세상에 음악은 너무 많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 사실 앨범커버는
by
문충원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힙합 믹스테이프의 대중화를 이끈 플랫폼, DatPiff [음악]
Datpiff는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자신의 믹스테이프를 업로드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형 음반사나 배급사의 도움 없이도 신예 힙합 아티스트들이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큰 인기를 얻어 힙합 믹스테이프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믹스테이프의 역사는 힙합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사운드를 실험하고 창의성을 표현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힙합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해 왔다. 일반적으로 7~80년대 DJ들이 다양한 곡을 믹스해 파티에서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로 활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믹스테이프는 힙합 아티스트들 보다
by
노세민 에디터
2023.12.13
리뷰
PRESS
[PRESS] 낡고 빛나는 시대를 향해, 더 보울스 - Blast From The Past [음반]
< Blast From The Past >가 보여준 낡고 빛나는 과거가 앨범을 듣는 당신에게도 폭풍처럼 몰아칠 것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OST로 수록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 Blue Sky’를 기억하는가. 1977년 영국 록 밴드의 히트곡이라는 사실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일종의 낡은 향수를 자극하는 기분을 겪어봤을 것이다. 우린 과거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과거의 것이라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음악을
by
김용준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영화
우리는 왜 황금기를 바라보는가
우리가 동경하는 그 시대는 어쩌면 더 나아진 현재다.
여기, 황금기를 바라보고 그리워하는 남자가 있다. 심지어 본인이 살아온 시대도 아니면서 말이다. 오늘의 주인공, 길 펜더를 소개한다. 어느 날 밤 길은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게 된다.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며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타고 어느 파티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는 젤다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
by
양하영 에디터
2022.02.22
리뷰
도서
[리뷰] 해적의 황금기를 끝낸 해적 중의 해적 - 인류 모두의 적
해적이 다양한 역사적 맥락의 결과로 탄생하고, 다양한 이득과 심리적 요구로 정의되는 이야기
할리우드 영화쟁이들, 일본의 유서깊고 전문적인 모에화로 인해, 해적은 로망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캡틴 잭스패로우나 몽키 D.루피를 떠올려보자. 이들은 범죄자라기보다 모험가에 가깝다.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떠돌고, 전설적인 보물이 숨겨진 보물섬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적들은 막대한 부를 노리며 범죄를 선택한 범죄자였다. 해적들은 항구에 정정
by
손진주 에디터
2021.07.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브로드웨이의 황금기, 그 찬란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다 - 뮤지컬 시리즈 ① [공연예술]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황금기에 관하여
시리즈를 시작하기 앞서 뮤지컬 덕후인 나에게 뮤지컬이란 ‘삶의 활력소’와 같다. 아니, 더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직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사회로 나가 뮤지컬 계열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이에 관한 애정은 상당히 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실제로 뮤지컬을 접할 때면 눈이 반짝거리며, 얼굴에 생기가 돋고, 평상시
by
최수영 에디터
2020.10.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네덜란드 황금기에 등장한 예술 장르를 아시나요? [시각예술]
우리들의 삶을 더욱 찬란하게 빛나도록 할 그 무언가,
칭송받는 예술 장르는 처음부터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을까?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장르도 분명 존재했다. 세상은 주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했던 비주류 중에도 인정받아야 마땅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어둠 속에서 헤매던 그 장르의 가치가 빛을 보게 된 순간, 바뀌지 않을 것만 같았던 세
by
최세희 에디터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