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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판은 거지들이 깨뜨린다! -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거지 거지 그런거지, 인생사 다 그런거지!
고전 판소리의 판을 깨다, 연희집단 ‘The 광대’ <딴소리 판>. 이름조차 생소한 이 제목은 무엇인가. 판소리도 아니고 딴소리라니? 감상 후기를 쓰기에 앞서 연희집단 The 광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야겠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06년 창단된 연희극 창작단체이다. 풍물, 탈춤, 무속,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공한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by
박세나 에디터
2021.04.07
리뷰
공연
[Review] '이판사판' 살아나가기 - 딴소리 판
판소리 5마당에 거지들이 나타나,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옛이야기를 첨삭한다.
초등학교 때 국어 시간이었나, ('읽기' 시간이었는지 '말하기 듣기 쓰기' 시간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무튼 국어 시간이었다.)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고전'을 두고 종종 대토론회를 벌였던 기억이 난다. 대충 나열해 보자면, '홍길동의 도적 행위는 옳은가?' '심청이는 과연 효녀인가?' '토끼전(수궁가)의 각 인물들의 거짓말은 정당한가?'
by
최은민 에디터
2021.04.06
리뷰
공연
[Review] 지금까지 이런 전통극은 없었다 - 딴소리 판
시대를 품은 이것은 판소리인가, 탈놀이인가, 코미디인가
'전통연희'라는 단어를 아시는가? 굿, 탈춤, 판소리 꼭두각시놀이 등 우리 전통으로 내려져오는 행위예술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는 전통의 진정한 의미를 알 필요가 있다. 단순히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승의 의미보다는 시대와 조화하며 새롭게 창조하고 발전되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다. 여기 현대의 정서와 고전의 지혜를 조화롭게 뒤섞어놓은 공연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05
리뷰
공연
[Review] 잃을 것 없는 거지 8총사의 깽판 한바탕 - 딴소리 판 [공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코미디 빅리그>
대화가 글로 옮겨지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는다. 발화자의 음색과 톤, 감정, 글로 미처 옮기지 못한 그전의 맥락까지, 대화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그것들을 다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레 해당 발화 안에 녹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글로 옮겨졌을 때, 제삼자의 시선에선 그 많은 요소가 생명력을 잃는다. 독자는 오직 주어진 사실에 집중하고 떠들썩하게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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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11.29
리뷰
공연
[Preview] 딱딱한 텍스트의 반란 - 딴소리 판 [공연]
딱딱한 텍스트로만 접하던 판소리와 탈춤이 혼합된 장르가 펼쳐진다
판소리와 탈춤, 다소 경직된 장르와 활발한 장르의 혼합이다. 멀리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면 결국 두 장르 모두 우리의 옛 전통적인 공연예술에 해당하지만, 엄연히 다른 예술이며 느낌도 참 다르다. 먼저, 판소리는 보편적으로 우리겐 판소리 소설로 익숙하다. 직접 판소리를 듣는 경험은 굉장히 희소하기에 우리는 교과과정을 통해 「심청전」,「토끼전」,「춘향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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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전통예술]
한바탕 벌려보는 우리의 흥
우리의 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 한국무용을 뒤늦게 시작한 난 솔직히 아직도 장단을 잘 모르겠다. 이런 날 보면 비웃을 전공자들이 있겠지만 한국 장단은 복잡한 체계로 이뤄져 있다. 진양조, 중모리장단 or(굿거리), 중중모리장단, 자진모리, 휘모리 순이고 그 외에도 경기도 도당굿의 터벌림, 섭채, 올림채 장단이 있는데 이는 태평무에도 쓰이는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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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19.11.07
리뷰
공연
[Review] 사람과 가장 가까운 무도, 탈춤.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리뷰
이 좋은 걸 왜 안 봤나 싶네요.
남산국악원에 처음 가봤다. 남산국악원 입구 장터에선 초가집 모양의 부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전, 옥수수, 식혜 등 입맛 도는 전통 음식으로 가득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배부르게 먹지 말걸. 후회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고소한 냄새를 도저히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나와 친구는 사이좋게 호박전 1인분을 나눠 먹었다. 전엔 식혜가 제일이지! 라며 식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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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09.21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의 편견을 깰 핫한 탈꾼들이 왔다!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전혀 올드하지 않은 탈춤의 세계
탈춤..? 누가 봐요? 탈춤은 내게 익숙하지만 낯선 전통 예술이다. 어렸을 때 과외활동으로 국악을 해서 전통 악기엔 익숙하지만, 탈춤을 본적은 거의 없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본 게 거의 다일 정도. 탈춤은 내게 너무 먼 옛날의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가장무도>를 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옛날 옷에 구식 가면을 쓰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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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09.04
리뷰
공연
[Review] 의심으로 헛것을, 질투로 거친 말을 - 오셀로와 이아고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의심으로 헛것을, 질투로 거친 말을" 오셀로와 이아고 - 마음을 숨기는 탈을 써라 - Intro. 내용에 앞서 아르코 예술극장은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어 접근하기 쉽다.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대극장과 소극장,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 중인 스튜디오 다락,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을 비롯해 국악, 연기, 무용에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제
by
장혜린 에디터
2018.01.23
리뷰
공연
[Review] 오셀로와 이아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다 [공연]
오셀로와 이아고. 기본적인 스토리는 희곡 ’오셀로’와 같았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탈춤 ‘오셀로’와는 상당히 달랐다. 개인적으로 ‘탈춤’이라는 장르를 생각했을 때 내가 떠오른 이미지는 전통극이었다. 그런데 그와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는 극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하지만 그 예상치 못한 점들이 새로운 경험이 되어 오래 기억에 남았다. # 무대 뒤편에 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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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서 에디터
2018.01.22
리뷰
공연
[Review] 고전X탈춤, '오셀로와 이아고' -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전통극]
오셀로와 이아고 -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 셰익스피어 고전 명작 X 한국 전통예술 탈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천하제일 탈공작소 ▲ 쇼케이스 스틸컷 (1) 한국예술위원회가 매년 주최하는 예술 지원사업 ‘공연예술 창작산실.’ 2017년에도 어김없이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쟁쟁한 작품들이 단계별 심의를 거쳐 우수 창작 레퍼토리 선정작을
by
김지선 에디터
2018.01.21
리뷰
공연
[Review] 탈춤의 재발견, 오셀로와 이아고
<오셀로와 이아고>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한국 전통 탈춤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셀로>와 전통 탈춤. 새롭지만 낯선 조합이라 자칫하면 난해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공연이었다. 탈춤 먼저, 전통 탈춤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였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한 표정으로 압축해서
by
박진희 에디터
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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