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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여름은 보사노바지 [음악]
보사노바의 경쾌하면서도 나른한 멜로디는 여름방학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며 여름의 매력을 더 짙게 만들어준다.
요즘 날씨는 여름치고는 꽤 선선한 편이다. 햇빛은 여전히 강렬하지만, 습하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뜨겁지도 않은 날씨. 그야말로 여름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다. 하지만 지금의 선선함은 잠시일 뿐, 곧 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것이다. 그렇기에 여름을 보내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분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여름에는 유독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by
임채희 에디터
2026.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마음대로 사랑을 해독하기 [도서/문학]
고백시 세 편, 「흐른다」 「처치 곤란한 인간」 「청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를 선물하고 싶다. 가장 내밀한 날 것의 감정을 언어라는 포장지로 소중하게 감싸 건네고 싶다. 상대가 어디에 쓸 물건인지 모르고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도 모른 척 시선을 돌리고 싶다. 오월 끝자락은 여름의 내음이 짙어지는 시기다. 사랑하기 좋은 나날. 그렇지 않은 날이 있겠느냐만. 세상 만물이 싱그러운 향기를 한껏 머금고 피어난다. 푸
by
이하영 에디터
2026.05.27
리뷰
도서
[Review] 아득한 과거에서 도달한 고백의 말 '청혼'
지금, 여기를 공유할 수 없는 사람의 사랑
‘청혼’에는 두 가지 고백이 들어있다. 지구의 연인을 향한 사랑의 고백, 우주 전쟁에 숨겨진 진실에 대한 고백. 광대하고 캄캄한 우주를 사랑과 용기 두 가지 축으로 유영하는 이야기가 바로 청혼에 담겨 있다. 전국을 하루에 오갈 수 있는 곳에 살며 만들어진 거리감각은 국내에서 며칠을 달려도 국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을 이해하기 힘들다. 비행기를 타고 몇 시
by
이승희 에디터
2024.05.17
리뷰
도서
[Review] 시공간을 넘어 - 청혼 [도서]
우리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1 화자가 연인에게 쓴 편지를 엮어두었다. 화자는 우주 어딘가에서 군 복무 중이고, 그 곳은 지구에서 180시간 떨어져 있다. 둘 사이의 시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둘이 지구든 우주 어디든 함께 살기 위해서는 지금 우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끝나야 한다. 지구인과 우주인은 그 출신부터 다르다. 다른 시공간에서 살아온 둘의 간극을 좁히는 건 어쩌
by
신지이 에디터
2024.05.17
리뷰
도서
[Review] 드넓은 우주 속에서 너라는 별, 청혼
SF소설의 길잡이
다시 쓰여진 [청혼]. 배명훈 작가의 청혼은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재출간이 되어 새롭게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개정 작업을 통해 더 섬세하고 미묘한 표현력을 내세워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도서 [청혼]은 우주공간에 있는 ‘나’와 지구에 있는 ‘너’의 연애편지를 읽는 독자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는 ‘나’와 ‘너’의 장거리 연애부터, 현재 우주공간에서
by
안윤진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Review] 무한함 속에 나를 가두며 - 청혼
각자의 소우주를 되돌아보며, 11년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온 배명훈 작가의 <청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고마워, 그리고 안녕. 우주 저편에서 너의 별이 되어줄게. - 청혼, p.154 나에게도 별이 된 사람들이 있다.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떠난 사람이기도, 한때 같은 시공간을 공유했지만 마음과 몸이 차례로 멀어진 사람이기도, 너무도 빛나는 탓에 닿을 수는 없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을 꾸준히 비춰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밝기도 크기도 내뿜는 색도 다른 별들이
by
오송림 에디터
2024.05.14
리뷰
도서
[Review] 미래의 인력 - 청혼
정해진 방향은 없어도 사랑은 여전하겠지
나는 망원경에 비친 우주로 시선을 옮겼어. 함대 천문학자들 중에는 바로 그 망원경 때문에 궤도연합군에 입대한 사람도 수두룩하대. 인류가 만든 것 중 최고의 망원경이라나. 그게 왜 지구가 아니고 이런 데 와 있는 거냐고? 적을 탐지하기 위해서였어. 여기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어 있으니까. (S.87) 우주에서 태어나 중력에 묶여 사는 사람들의 삶은 잘
by
이주연 에디터
2024.05.14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이미 청혼을 쓰고 있다. – 청혼 [도서]
우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이미 써 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라는 공간과 너라는 공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깊을 수 있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와의 공간의 차이를 제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그 공간이 중력에 의해 지배 받지 않는 우주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배명훈의 소설 <청혼>은 우주와 지구 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연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치 태양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13
리뷰
도서
[Review] 우주로부터 날아온 편지 - 청혼 [도서]
시공간을 초월한 어느 사랑 이야기
저 먼 우주에서 보낸 한 편지가 있다. 목성 근처 소행성대에서 궤도연합군 작전 장교로 복무 중인 ‘나’는 우주 출신의 사람으로, 지구 출신의 ‘너’와 연인 관계이다. ‘나’는 궤도연합군을 공격하는 적들과 우주 한복판에서 전쟁을 치르며, ‘너’에게 보낼 열두 통의 편지를 써왔다. 그 편지 속에는 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 의아함,
by
김유진 에디터
2024.05.12
리뷰
도서
[Review] 우주를 넘나들어 부치는 편지 - 청혼 [도서]
아주 문학적인 우주 이야기
한 편지지가 놓여 있다. 우주 저 너머에서부터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거리를 날아 이곳, 지구에 도착한 편지. 이름 모를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훔쳐본다. 수 광년의 역사를 머금고서 조용히, 그리고 살포시 내려앉은 별들의 이야기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우주를 날아온 열두 통의 편지, 그 속에서 교차하는 우주 전쟁과 애틋한 로맨스. 배명훈 작가의 '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2
리뷰
도서
[Review] 너에게로의 침몰 - 청혼
떠남으로써 닿고, 침몰로써 너의 별이 되고, 답을 묻지 않으면서 결혼을 청한다(請婚).
언젠가 너에게도 말한 적이 있을 거야. 흔히들 우주선을 배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우주에서는 바다에서 배가 조난되듯 우주선이 처참하게 침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공격을 받아 파괴될 수는 있어도 어딘가로 가라앉을 일은 없을 거라고 말이야. 엔진이 고장 나거나 연료가 바닥난다 해도 그냥 그 위치에 머무르는 거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 말, 사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05.11
리뷰
도서
[Review] 이 편지가 너에게 닿기를 – 청혼 [도서]
우주에 있는 '나'가 지구의 '너'에게 보내는 연서
“고마워. 그리고 안녕. 우주 저편에서 너의 별이 되어줄게.” 지구에서 180시간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군 복무 중인 '나'가 지구에 사는 연인에게 보내는 열두 통으이 편지로 이루어진 아득한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과 로맨스를 교차시킨 아름답고 애틋한 소설 이번에 소개할 「청혼」은 11년 만에 전면적인 개정이 되어 돌아온 배명훈 작가의 SF
by
정소형 에디터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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