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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역사의 법정에 선 이름들 - 뮤지컬 박열 [공연]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년을 맞아 뮤지컬 <박열>이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 관동대지진 이후 벌어진 조선인 학살 사건과 박열·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을 바탕으로 한 작품은 자유와 신념,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박열>이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시즌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재연을 통해 작품의 중심을 지켜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만큼, 한층 깊어진 서사와 새로운 해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역사와 신념이 만나는 무대 뮤지컬 <박열>은
by
김서영 에디터
2026.06.22
리뷰
PRESS
[PRESS] 노래가 저항이 되는 순간 -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선택과 성장을 그려낸다.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고민을 담아낸 송창식의 음악은 익숙한 멜로디를 전혀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는 독립운동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영웅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시대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했던 청춘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그래서 작품을 보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거대한 역사보다 그 안에서 흔들리는 개인들의 얼굴이었다. 1923년 경성, 청년들이 마주한 시대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23년은 일제강점
by
김서영 에디터
2026.06.21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저항
부서질 수 없는 기억
참고 살면 아무도 몰라. 존중도 배려도 내가 이만큼 참는다는 걸 알려야 생기는 거야. 달꼬냑, <피라미드 게임> 63화 中 illust by 아현(雅玄) 부서지지 마 도망치지 마 끌어안은 기억 속에 매몰되어 그 모든 것을 버텨내던 시간을 더는 참아내지 마 네가 바라던 가치는 여기에 있어
by
손가인 에디터
2026.05.24
리뷰
PRESS
[PRESS] 노래로 시대를 견딘 청춘들 -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
1923년 경성을 살아가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고래사냥’, ‘피리 부는 사나이’ 등 익숙한 포크 음악을 통해 자유와 상실, 저항의 감정을 그려낸다.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이었던 송창식의 명곡들이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송창식은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통해 당시 청년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철학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멜로디는 당시 청년들의 자유와 방황, 저항의 정서를 담아내며 오래 사랑받았고 지금까
by
김서영 에디터
2026.05.20
리뷰
도서
[Review] 우아한 사유라는 최후의 저항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도서]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리뷰
과제가 된 행복, 표준화된 욕망 과거의 행복은 삶에서 집착의 대상이 아니었고, 그것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다. 행복을 얻는 일은 개인에게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행복을 얻는 일 자체를 행운으로 여겼으므로 그렇지 못할 때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도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 행복은 이 방정식에서 '행운'이라는 요소를 제거했고, 자유
by
정희정 에디터
2026.04.15
리뷰
공연
[Review] 동상을 쓰러트린 해녀가 묻는다 : 제주4·3연극 - 돔박아시, 고이래 [연극]
저항과 학살의 역사 제주4·3이 연극으로
프로덕션IDA의 근현대사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돔박아시, 고이래>가 4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2025년 11월 제주 BelN극장에서 초연을 마친 뒤 서울 무대로 이어진다. 연극 <돔박아시, 고이래>는 4·3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온 해녀 ‘고이래’가
by
진세민 에디터
2026.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유의 역수입과 물성적 저항: 'ECHO DELAY REVERB'와 멜빈 에드워즈 [미술/전시]
팔레 드 도쿄 《ECHO DELAY REVERB》전시 리뷰
"아무것도 모르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팔레 드 도쿄의 이번 단체전 《ECHO DELAY REVERB》를 마주한 뒤 든 첫번째 생각이었다. 사전 정보 없이 전시장으로 뛰어든 관객에게 이 전시는 불친절함 그 자체다. 흑인과 퀴어 작가들의 파편화된 목소리가 흩어져 있고, 제목은 음향 용어의 나열일 뿐이다. 하지만 이 답답함은 아마도 기획자가 의도한
by
김예화 에디터
2026.03.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나는 이 미친 세상에 저항한다 [만화]
네이버 웹툰 <합법해적 파르페>에 나타난 저항의 개념
* 해당 글에는 웹툰 <합법해적 파르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금요 웹툰 <합법해적 파르페>가 약 2년간의 휴재를 마치고 돌아왔다. 2019년 연재를 시작하였으며, 2024년 6월까지 총 233화가 연재되었다. 작가 뼈피살은 지난 2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다시 ‘비범한 공주님 파르페의 신묘한 모험 판타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예정
by
김승주 에디터
2026.03.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걷기, 도시 공간의 저항적 실천 [미술/전시]
마크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잔해를 캔버스에 쌓아 올려 흑인 공동체가 겪어온 배제와 폭력의 역사를 드러낸다. 걷기라는 행위는 인종과 계급에 따라 늘 불균등하게 허락되어 왔으며, 전시는 그 강제된 이동의 역사를 온몸으로 통과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던 이들의 저항을 증언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25년 하반기 현대미술 기획전으로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개인전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에서 개최된 전시 중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전개된 그의 작업 세계를 회화, 설치, 영상 작업 등 약 마흔여 점의 작품을
by
이채연 에디터
2026.03.13
리뷰
공연
[Review] 정신이 저항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 팬레터
정신과 허상을 지키는 마음
"안녕. 나의 빛, 나의 악몽" 1930년대 경성. 카페에서 쉬던 세훈은 히카루라는 죽은 작가의 마지막 소설이 출간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진짜 정체도 밝혀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세훈은 유치장에 갇혀 있는 소설가 이윤을 찾아가 유고집 출간을 중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윤은 출간을 중지해야 할 정확한 이유를 밝히라며 소설가 김해진이 히카
by
진금미 에디터
2026.01.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들이 ‘No day But today’를 외친 이유, 뮤지컬 '렌트' [공연]
뮤지컬 <렌트>가 제시하는 저항과 생존의 단면들
뮤지컬 <렌트(Rent)> 한국 라이선스 10연은 2025년 11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렌트>는 1996년 1월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프리뷰 공연을 거친 후 같은 해 4월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작품으로, 작곡가이자 극본과 연출을 맡은 조나단 라슨(Jonathan Larson)에
by
이다연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총구 끝에서 쏘아올린 시대의 저항, '보니 앤 클라이드' [영화]
68혁명의 저항 정신을 품고 탄생한 뉴 할리우드 시네마의 대표작, <보니 앤 클라이드>를 통해 당대 청년 세대의 정신을 바라본다. 사회 구조에 저항하는 보니와 클라이드의 질주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기성 세대와 질서에 대한 60년대의 반항이자 시대적 선언이라 볼 수 있다.
1968년, 세계는 ‘저항’이라는 거대한 흐름 위에 있었다. 전 세계의 청년은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외쳤다. 파리 소르본 대학의 학생 시위에서 시작된 68혁명은 새로운 가치관과 체제의 도래를 원했던 각국의 청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대서양을 건너 미국 사회까지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TV
by
황지윤 에디터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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