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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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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믿지 말라,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인간 - 연극 ‘전락’ [공연]
인간 내면의 위선을 고백하는 1인극 <전락>은 12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죄를 안 짓고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작게는 사소한 거짓말, 선한 사람인 척 굴며 속으론 미움과 추한 마음을 품고 사는 일. 아주 크게는 살인, 살인 미수, 폭행, 사기, 절도와 같은 중범죄를 저지르는 것. 후자는 법과 제도의 심판을 받지만, 전자는 대가를 치르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도 있다. 혼자만 아는 생각과 마음은 얼마든지
by
이진 에디터
2026.11.07
리뷰
PRESS
[PRESS] 가장 찬란하고 심오한 고백 - 연극 ‘전락’ [공연]
알베르 카뮈 소설 원작 1인극 <전락>은 12월 6일까지 대학로 TOM에서 공연된다.
위선(僞善 : 겉으로만 착한 체함)도 선이다. 타인에게 드러나는 부분만큼이라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여 주기 식 봉사 활동, 이미지 쇄신을 위한 기부, 자기만족을 위해 베푸는 선행들은 행위의 결과만큼은 떳떳하다. 악행을 저지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보다 가식이라도 떠는 게 낫다. 가식도 꾸준히 반복되면 진심
by
이진 에디터
2026.10.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현실에 대한 면밀한 고찰은 예술이 된다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
24시간의 순환을 통해 관객이 충만하게 비워내도록 만드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지금 시간은ㅡ" 가득 채우는 것만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것들을 쥐는 사이에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그 시간을 의식하는 자는 거의 없다. 몸과 마음이 흐릿해지는 바쁨 속에서, 문득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보고 싶어진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의 장편
by
권혜선 에디터
2026.10.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이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예술적 삶의 체험 - 연극 ‘타인의 삶’ [공연]
당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매순간이 명장면인 연극 <타인의 삶>
Ⅰ. 타인의 삶 예술과 인생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보는 관객이자 행동하는 주체로서 타인의 삶을 끊임없이 바라보게 되며, 때때로 이를 통해 변화할 힘이 생긴다는 것. 우리의 삶은 예술을 통해, 타인의 존재를 통해 선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악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 인생이란 무대를 구현한 연극 <타인의 삶>에도 언제나 내가 아닌 타인이 존재한
by
권혜선 에디터
2026.08.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건 쓸모는 없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얘기야 - 연극 '썬더' [공연]
당신의 불안이 말을 걸어 온다면
또 시작이다. 머릿속이 쿵쿵 울린다. 다른 것에 집중하려 해봐도 이 소리가 너무 커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렇게 참고만 있을 수 없다. 놈을 찾아야겠다. 내 뇌 덩어리를 두들겨대는 존재를. 나는 지금 내 머릿속을 뒤지고 있다. 전두엽과 측두엽, 후두엽을 지나 그놈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무언가가 나타났다. 그는 내가 상상했던 대로의
by
임솔지 에디터
2025.11.20
리뷰
PRESS
[PRESS] 위로라는 말 없이 위로하는 극 –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의 3연이 찾아왔다. <쇼맨>은 초연 당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극본상(한정석 작가), 남자주연상(윤나무)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작품성을 각인시켰다. 특히, 주연 캐릭터들을 비롯하여 초연과 재연을 함께한 배우들이 다시 캐스팅에 총출동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쇼맨>은
by
주영지 에디터
2025.07.31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감사의 마음을 담아 HGW XX/7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공연]
연극 「타인의 삶」을 보고 난 후
타인을 이해하는 데는 실로 엄청난 노력과 관심이 수반된다. 우리는 나와 다른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의 상황을 유추하고 공감할 수는 있다. 원한다면 나의 감정 상태를 상대방에게 맞추도록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극 <타인의 삶> 속 비즐러는 크리스타와 드라이만의 삶을 엿들은 후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 이 작품은 동독과
by
임유진 에디터
2025.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인의 삶으로 깨어지는 본인의 삶 [문화 전반]
이 음악을 듣는다면, 진심으로 듣는다면 계속 악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2021년 6월 생애 가장 멋진 연극을 보았다. 그 이름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당시에는 손상규, 윤나무 배우의 1인극으로 공연했으나,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1년 후 김신록, 김지현 배우가 합류한다. 처음, 이 연극을 본 충격과 설렘을 잊을 수 없어서 배우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던 중 작년인 2023년 12월에 필자의 숨을 멈추게 한 게시물이 제
by
정서영 에디터
2024.12.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흔들리는 시대적 삶과 예술, 신념 사이 마주한 '타인의 삶' – 연극 타인의 삶 [공연]
'놀라운 수작을 연극 무대로', 국내 연극으로 만나는 아카데미 수상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연극의 스포일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수), LG아트센터 서울(마곡)의 U+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이 개막했다. 연극 <타인의 삶>은 200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손상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연극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01
리뷰
PRESS
[PRESS] 가짜와 가짜가 만나 진짜를 그리다 - 뮤지컬 '쇼맨'
가짜 독재자와 가짜 사진작가. 두 사람의 진짜 인생 찾기 프로젝트.
“이것은 쇼! 한바탕 꿈! 오늘 이 무대 위에서 난 배우요, 광대이니 내 너희들을 웃게 하리라” 2020년 미국 뉴저지 주 어느 소도시. 대형마트 직원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 수아. 유일한 취미인 유원지 구경을 하던 중 회전목마를 타고 나타난 수상한 노인 네불라를 만난다. 수아를 사진작가로 오해한 네불라는 그녀에게 촬영을 의뢰하
by
김소정 에디터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