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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행복의 미장센 - 조르주 페렉, ‘사물들’ [도서/문학]
조르주 페렉의 사회학적 문학 -물질 뒤의 행복을 향해 애처로이 손 뻗는 인간을 그리다.
영화 같은 사랑. 훌쩍 떠난 여행지에서 한눈에 반하기. 첫사랑과 10년 뒤에 운명처럼 재회해 결혼하기. 위험에 처한 나를 몇 번이고 구해주는 우연의 연속. 이런 건 다 영화에나 나오는 거니까, 현실을 살아야지. 그래서 적당히 직장이나 모임에서 인연을 찾는 것이 현실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결혼정보회사가 현실이다. 프로필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내 ‘계층’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6.0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현실과 이상, 그 간극 속 우리들 [도서/문학]
끊임없이 욕망을 들여다보고 때로는 내려놓은 그 과정이 삶 그 자체다.
[그들은 부자가 되고 싶었다. 자신들이 부자일 줄 안다고 믿었다. 그들은 부유한 사람들처럼 옷을 입고, 바라보고, 웃을 줄 알았을 것이다. 그들은 요령과 그에 필요한 신중함과 가졌을 것이다. 자신의 부를 잊고 과시하지 않을 줄도 알았을 것이다. 으스대지도 않았을 것이다. 풍요로움을 호흡했을 것이다. 그들의 즐거움은 강렬했을 것이다. 걷기를 좋아하고, 빈둥
by
최은지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예슬 - 음악의 사물들 [도서/문학]
악보, 자동 악기, 음반. 3가지 '음악의 사물들'을 통해 바라본 음악.
클래식에 진심으로 빠지게 된 후 처음 실황 공연을 본 날의 감정을 생생히 기억한다. 난생 처음으로 본 클래식 공연은 아니었지만 클래식을 듣는 맛이 뭔지, 어떻게 감상하면 되는지를 익히게 된 이후로는 첫 관람이었다. 예습도 열심히 해 갔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잔뜩 기대했었다. 한껏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단 한음도 빠트리지
by
황연재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물들의 미술사 [미술/전시]
그림은 변하지 않지만 그림을 소유하는 사람, 혹은 그림이 걸리는 장소에 따라 액자는 바뀔 수 있다. 그러니까 액자는 그림을 둘러싼 환경, 시스템, 사람을 반영하는 역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액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반 고흐의 편지였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흐는 그림에 따라 액자의 색깔을 다르게 추천했다. 그리고 꼭 그 색깔의 액자를 써야 한다며 신신당부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술관에서 접한 고흐의 그림은 편지의 설명과는 완전히 다른 액자에 걸려 있었다. 그림은 변하지 않지만 그림을 소유하는 사람, 혹은
by
신유빈 에디터
2021.11.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물들'에 얽매여서 빠져나올 수 없음
19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은 2020년대의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것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트렌드에 가깝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욕망을 자극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가진 ‘사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의 필자인 나의 집에 들어서면 이케아에서 구매한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며, 우드와 화이트 두 가지의 컬러만을 용납한 인테리어와 분할되어 비워진 공간들이 나의 미니멀한 취향을 설명할 것이다. 옷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색조에 한
by
황인서 에디터
2021.09.08
리뷰
전시
[Review] 드러냄으로써 사물들을 자유롭게 하기 - 로즈 와일리展
드러냄으로써 사물들을 자유롭게 하기
로즈 와일리는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짧은 단발과 이지적으로 느껴지는 뿔테 안경에 화려한 스팽클이 붙은 치마를 입은 하나의 이미지로 알려졌다. 인크레더블의 유쾌한 디자이너를 닮은 그는 예술가의 스테레오 타입에 정확히 일치한다. 예술가로서의 명성만큼 그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 밝고 유쾌한 그림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28
리뷰
PRESS
[PRESS] 어느 날 컴퓨터와 책상이 말을 걸어온다면 - 예술가와 사물들
"사물들은 생의 불가피한 동반자다. 우리는 물건의 집합 위에 삶을 세운다"
"사물들은 생의 불가피한 동반자다 우리는 물건의 집합 위에 삶을 세운다" 예술가와 사물 자주 사물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사유하곤 했다... 사물은 모서리가 닳고 바스라지면서 소실점 너머로 사라지는데, 그동안 사물과 사람은 운명공동체로 묶인다. 산다는 것은 사물 속에서 거주한다는 뜻이다.(p.10) 일상생활은 사물의 가장자리에 맞닿아 있다... 사물은
by
김인규 에디터
2020.06.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안한 사물들 - 세상을 낯설게 보기 [시각예술]
젊은 작가들의 '세상 바라보기'
사물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너무나도 단순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것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법이다. - 비트겐슈타인 현대사회 속에서 사물은 공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만 개씩 양산되고, 자본주의적 가치 하에서 그 사용가치가 줄세워지는 대상들이다. 전기효율, 소모성, 가성비 등으로써 평
by
한승빈 에디터
2019.08.30
문화소식
공연
(~02/26) 김영우-사람 사람들 / 박동윤 - 애정이 깃든 사물들 [다원예술, 이랜드스페이스]
이랜드 문화재단과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정서를 예술로 달성하고자하는 박동윤작가와 흙의 터치감을 전통적인 조각제작방식으로 성실하게 보여주는 김영우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2월 3일부터 2월 26일까지. 이랜드 스페이스.
2015 이랜드 문화재단+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 공동기획 김영우 - 사람 사람들 박동윤 - 애정이 깃든 사물들 2015 02 03 Tue ~ 2015 02 26 Thu 김영우는 전통적인 조각제작방식을 통해 흙의 터치감을 성실하게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는 왜 사람인가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우리가 마주하는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존재와 진정성을 느끼고 담
by
김가은 에디터
2015.02.12
문화소식
전시
:: 강원제 회화 : 발칙한 사물들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작가 강원제의 그림은 바로 이 ‘뜻밖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폐기물의 집적에서 전혀 새로운 이미지와 느낌을 경험한 이후 그의 화두는 개념과 관념으로 오염된 사물들의 진면목, 즉 우리의 통상적 이해 이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된다.
발칙한 사물들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작가 강원제의 그림은 바로 이 ‘뜻밖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폐기물의 집적에서 전혀 새로운 이미지와 느낌을 경험한 이후 그의 화두는 개념과 관념으로 오염된 사물들의 진면목, 즉 우리의 통상적 이해 이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된다. 전시제목 : 강원제 작가전
by
조호정 에디터
2014.12.30
문화소식
전시
TUV라인란드코리아갤러리 :: 강원제 회화 : 발칙한 사물들
TUV라인란드코리아갤러리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발칙한 사물들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작가 강원제의 그림은 바로 이 ‘뜻밖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폐기물의 집적에서 전혀 새로운 이미지와 느낌을 경험한 이후 그의 화두는 개념과 관념으로 오염된 사물들의 진면목, 즉 우리의 통상적 이해 이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된다. 전시제목 : 강원제 작가
by
조호정 에디터
2014.11.02
문화소식
전시
TUV라인란드코리아갤러리 :: 강원제 회화 : 발칙한 사물들
TUV라인란드코리아갤러리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발칙한 사물들 우연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길을 지나치다 뜻밖의 경험을 하다! 작가 강원제의 그림은 바로 이 ‘뜻밖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폐기물의 집적에서 전혀 새로운 이미지와 느낌을 경험한 이후 그의 화두는 개념과 관념으로 오염된 사물들의 진면목, 즉 우리의 통상적 이해 이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된다. 전시제목 : 강원제 작가
by
조호정 에디터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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