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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빼고 결혼만 해드립니다 - 월수금화목토 [드라마]
결혼이 필요한 순간
2021년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비혼'현상이 전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겠지만, 결혼을 필수라고 여겼던 과거와는 달리 선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최근 tvN에서 방영 중인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돕는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을 주인
by
서은해 에디터
2022.10.17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 철학을 담다, 뉴필로소퍼 6호 [도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면
뉴필로소퍼 6호 - 일상을 철학하다 - “시간이 없어.” 나와의 만남을 원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말을 줄곧 내뱉는다면, 자신의 시간 씀씀이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간 어디에 시간을 몽땅 썼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서로의 일상을 더듬는 가장 소중한 시간도 없다는 걸까. 여태껏 시간이 있냐
by
박민영 에디터
2019.05.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2년 지기 친구와 같이 산다는 것 [기타]
서로에게 무해한 선에서, 외롭지 않게 살고 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홀라당 옷부터 벗어 잠옷으로 갈아입고, 씻기 귀찮다며 투정을 부리는 것. 미처 빨지 못해 널브러진 속옷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들까지. 가족에게조차 보여주기 민망한 그 모습들이 12년 지기 절친이자 자취방 룸메이트인 친구 앞에서는 부끄럽지가 않다. 우리는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저 유쾌하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그렇고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당장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자질 [사람]
예민함과 강한 마음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든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이전에는 ‘따뜻한 예민함’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물론 누군가는 타고 나게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동안 보통 사람들이 별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일들에 고통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둔하고 무딘 감각이 사회를 살아가기에 편한 낙관적인 성향이라 에둘러 포장되었을 때, 예민함을 지닌 이들은 어두운 뒤편에서 보통 사람들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요즘 대세 밴드 ADOY, 그들이 노래하는 사랑의 모든 것 [음악]
ADOY 노래와 함께 사랑에 관해 고찰하기
묽은 농도처럼 뭐든 끊이지 않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적당하니 좋았는데 그래도 역시 모든 찐득한 것들이 사라진 세상은 상상하기 싫다. 저마다 불쾌할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끈적임과 진한 단내를 감수하면서까지 닦아내지 않는 찐득한 것이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사랑이 그렇다. 사랑에 빠지면 쉽게 행복해지고 재가 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히며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도하는 마음이 필요한 이유 [기타]
삶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 지금, 이 사회는 애도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앗아가는 역설적인 시간 안에서 죽음은 종종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곤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역사 수업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죽음을 간접적으로 접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나는 교과서 한 권에 적힌 수많은 전쟁과 학살, 고문과 고난,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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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4.07
리뷰
도서
[Review] 디자인 매거진 CA #243
디자인으로 꾸준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디자인 매거진 CA #243 부드러운 미소를 연상시키는 리빙 코랄 색으로 그라데이션 된 표지에서는 어쩐지 산뜻한 봄 냄새가 나는 듯하다. 마냥 밝고 활기찬 기운을 뿜어내는 잡지의 첫인상은 독자에게 그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은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簡潔堂堂. 간결당당, 잡지는 말 그대로 간결하지만 당당한 디자인의 흐름과 단순한 디자인 건너편에서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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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3.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강인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프리다 칼로 [시각예술]
어떤 고난에도 그녀는 자신을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
프리다 칼로를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꼽으라면 그건 바로 칼로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판단이 흐려질 때, 분노해야 할 일이 생길 때,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나는 칼로를 떠올린다. 그녀는 삶의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분노를 표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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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3.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성실하게 살면 행복할 수 있나요? [기타]
일상적인 폭력 고발하기
취업을 걱정하는 4학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 그리고 여성인 나는 사회에서 꽤 불리한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학비가 비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일터에선 성희롱을 당하고, 수차례 손님들의 폭언을 들어야했으며, 그 와중에 스펙 쌓기에 몰두해도 취업이 어려우니 말이다. 성실하게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바쁜 이들의 삶에서 행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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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3.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이 어렵기만 한 당신에게 [시각예술]
우리가 잘 몰랐던 고흐 작품 200% 즐기기
영화관은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으면서 미술관으로는 왜 쉽게 발길이 닿지 않을까. 근처에 없기 때문에? 그렇지도 않다. 국내 미술관은 약 300여 개에다가, 요즘은 기업에서도 문화예술후원프로젝트로 시각 예술 전시를 종종 선보이고 있어서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그런데도 유독 미술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나 역시 미술을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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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은 사람이란 결국 가면이 많은 사람일까? [기타]
가면 속 진짜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방법
사회성 좋은 아이? 얼마 전 방 한쪽에 있는 오래된 상자 안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받은 롤링페이퍼를 발견했다. 당시 중학교로 올라가기 전에 반 친구들 모두 원으로 빙 둘러앉아 종이를 돌려가며 서로에게 칭찬 한마디씩 써 내려가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삐뚤빼뚤한 글자로 가득 채워진 종이를 보며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을 그려보니, 13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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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3.06
오피니언
음악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작지만 꾸준한 목소리로 ‘나’를 이야기하는 잔잔한 노래들
‘나는 가공식품일까?’ 너무 많은 경쟁, 너무 많은 관계에서 선택되고 인정받고 싶었다. 나는 마치 하나의 식품처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때로는 냉동되고 건조되며 발효된다. 찾기 쉽고 먹기 쉽게, 오랜 시간 지나도 변형되지 않게 말이다. 대입을 위해 고3 때 매일같이 썼던 자소서(자기소개서), 아니 자‘소설’은 여러모로 괴로운 일이었다. 기획자로서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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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