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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한 인간의 파멸을 단 하나의 악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
사건을 재구성해 두 인물을 심판대 위에 올린 록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11월 2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판장으로 분한 공연장의 객석을 휘저으며 등장하는 이아고는 말한다. 당신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판결을 냈을지도 모른다고. 사실 틀린 말도 아니다. 우리는 이 비극의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 오셀로는 사랑하는 데스데모나를 죽였고, 그 이면에는 이아고의 간계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 정해진 비극에 대해 우리가 더 들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지난 9월 8일 막
by
손현진 에디터
2026.09.30
문화소식
문화현장
스펙토리 《나 죽으러 갑니다》, 2026 Awareness Festival 명예상 수상
분야
영화 ·
기간
2026.10.19 - 2026.11.19 ·
장소
온라인 ·
지역
경기
신예 이마엘 작가 겸 안다희 감독의 첫 단편 영화 《나 죽으러 갑니다 (영제: I'm Going to Die : Painting a Dawn at Sunset)》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어웨어니스 영화제 (Awareness Film Festival)에서 공로상(Merit of Awareness - Honorable Me
직접 등록 - 스펙토리
2026.09.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③ 날 명예 파리지앤이라 불러줘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지금까지 내가 쓴 글을 되돌아보면 파리에 대한 나의 감상이 [최악]에서 [보통] 정도로 올라왔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파리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나있다. 아무래도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나는 프랑스의 라로셸이라는 지역에서 8개월 정도 교환학생 생활을 했다. 평화롭고 좋은 도시인 것은 맞지만 바다 말고는 놀 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도시이기도 했기에 공강이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는 맛이 무섭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영화]
가벼워서 더 재밌는, 새로운 판타지 영화의 시작을 보다
예를 들자면 김치찌개 맛집에서 만족스러운 김치찌개를 먹었을 때의 만족감이라고 해야 할까.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딱 기대만큼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이다. 1970년대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동명의 TRPG 시리즈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만큼, 원작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겐 특유의 세계관이나 용어, 규칙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집 판타지 잘 하네 [영화]
영화관에 걸려있을 때 보세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기묘한 이야기> 시즌4 속 '던전 앤 드래곤' 플레이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진한 판타지의 향기.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유명한 걸 넘어 RPG의 원조 게임이라고 한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하던 게임이 이 게임이라고. 넷플릭스 <아케인>,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 게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재밌게 봐서 솔깃했는데
by
신민정 에디터
2023.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세먼지는 황색입니다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도서/문학]
그렇고 그런 이야기의 행방은 묘연하다. 미세먼지처럼 만연해진 황색언론은 경보 없이 찾아온다. 더욱 독자의 자각이 필요할 때다.
미세먼지는 황색인가? “미세먼지는 황색이래.” “뭐?” “누렇다고.” “누러면 황사 아니냐?” “그러게.” 몇 년 전부터 계속된 미세먼지로 대한민국은 KF마스크 선도국이 되었다. 신문의 1면을 차지하던 이야기는 뉴스 말미 기상 캐스터의 한 줄로 갈음되고 있다. 보통의 삶이 더욱 침식되는 원인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에서 기인했을지도 모른다.
by
윤하정 에디터
2021.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명예를 지킬 것인가, 욕망을 따를 것인가 [영화]
영화 <그린 나이트> 속 이중적 이미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가장 용맹한 자, 나의 목을 내리치면 명예와 제물을 주겠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앞에 기묘한 형상을 띤 녹색의 기사가 나타나 달콤한 제안을 한다. 단, 1년 뒤 녹색 예배당에 찾아와 똑같이 도끼날에 목을 내놓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훗날의 목숨이 걸린 이 위험한 ‘크리스마스 게임’에 기사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사
by
윤아경 에디터
2021.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가디슈', 흥행의 이유와 목적 [영화]
류승완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모가디슈'로 돌아왔다. 전작인 '군함도'의 흥행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까. 더하여 류승완 감독의 신작은 단순히 그만의 명예 회복을 말하지 않는다. 침체된 한국 영화의 명예 회복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류승완 감독이 7월 28일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영화 <모가디슈, 2021>이다(이후 모가디슈)이다. 류승완 감독은 직전 작품인 <군함도, 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사'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전의 경우 역사적 배경만을 빌려오며 실제 사건을 영화화하진 않았으나, 이번 작품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각색을 거쳤기에 과거의 사
by
김동희 에디터
2021.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언론이 어떻게 한 개인을 파괴하는가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타리나 블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스물일곱 살의 젊은 여성인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경찰에 쫓기는 중범죄자, 괴텐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괴텐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언론에 의해 그녀는 순식간에 기독교 교리를 거부하는 문란하고 악독한 여성으로 전락한다. 영리하고 이성적이었던 그녀가 왜 언론사 기자의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왜 그 기자의 죽음은 숭고하였으며 카타리나는 마지막까지 악마이자 마녀로 남았는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손으로 적힌 글자를 통해 알려지던 정보는 곧 인쇄기에 의해 대량으로 찍혀나갔고, 오늘날엔 발행할 필요도 없이 타자로 쳐 인터넷에 게재하면 그만이다. 정보는 점점 더 쉽게 생산되었고 우리는 정보에 점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오늘날 언론의 존재는 우리에게 아주 당연한 것이 되었다. 언론은 대중이 정보를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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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세대 영웅들의 죽음을 바라보며 [영화]
우리는 누구의 죽음에 슬퍼하는가. 그리고, 그 죽음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 본 오피니언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로건>(2017)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4월, 많은 마블 코믹스의 팬들은 크나큰 상실감을 겪어야 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전성기의 시작으로 여겨도 무방할, 우리의 히어로 ‘아이언맨’의 죽음 때문이었다. 영화 <어
by
박소영 에디터
2019.08.24
오피니언
공연
연극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인간의 명예는 어떻게 짓밟히는가.
연극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언론은 어떻게 인간의 명예를 전시하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소비하는가.
인간은 타인에 딱지를 붙인다. ‘블랙리스트’, ‘종북’ 등 우리 사회에는 타인을 규정하는 많은 이름표들이 존재한다. 그 딱지들은 인간을 그 인간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표로 평가받게 한다. 더욱이 사건을 취재하고 사실에 입각해 보도해야하는 언론이 사람에게 집단에게 이름표를 붙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권익을 주장하던 사람이 공산주의자가
by
김나윤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간에 예술을 입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 [시각예술]
미디어 파사드에 대하여
(1)서울스퀘어의 미디어 파사드(2009) 세로 78m에 가로98m, 면적만 7,772㎡에 달하는 캔버스에 4만2천 개의 LED 전구가 수놓아졌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 양만기 작가의 미메시스 스케이프(Mimesis-scape)다. 물감 대신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중에서도 건물 외벽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의 일환이다. 파사
by
서유진 에디터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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