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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Opinion] 도마뱀 꼬리도 리필 되나요? [동물]
이번 글은 우리 애 도마뱀 관찰일기 입니다.
내 이름은 김오곡 우리 집에는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한 마리가 산다. 이름은 김오곡. 다섯가지 곡물이 섞인 것 같은 색깔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콩알만한 시절, 처음 데려온 날의 김오곡 작고 동그란 몸에 커다란 눈, 그리고 눈 위로 삐죽삐죽 올라온 속눈썹 같은 돌기까지. 처음 만난 크레스티드 게코는 무섭다기 보다 그냥 귀여웠다. 그래서 아마 별 고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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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에디터
2026.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목적없는 하루를 살아보기가 목표 [문화 전반]
오히려 잠시 멈춰 있는 시간이 다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요즘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자꾸 이유를 붙이고 계획을 하게 된다. 사실 계획하는 걸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해야 할 일들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취업을 준비해야 하고, 복학도 했고, 자취도 시작했다. 평일에는 출근을 하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다음 주에 먹을 도시락을 만들어둔다. 그 사이에 자소서도 쓰고 자격증도 준비해야 한다
by
김주하 에디터
2026.09.23
리뷰
공연
[Review]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발레에 대한 고전적인 정의(definition)의 외연을 한국적으로 확장한 극
한국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었던 인물인 도마 '안중근'의 삶을 발레의 언어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나 역시 발레가 표현해낼 수 있는 이야기와 서사의 경계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 정도이지 않을까 하고 편협하게 생각해온 사람 중 한 명이었음을 부끄럽지만 여기서 고백한다.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 이것이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과 같은 발레 레퍼토리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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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3.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중 하나는 거짓말, 그리고 비밀의 조력자 [도서]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 김애란의 장편 소설
* 본 오피니언은 줄거리를 포함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자기 전 일기를 쓰지 않으면 불안하다. - 오늘 먹은 음식은 일주일동안은 못 먹는다. - 책을 읽을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목차다. - 최근에는 그리워하는 대상이 딱히 없다. - 기상할 때 요가 자세 중 바나나 자세를 하면 개운하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나에 대한 진실 4개와 거
by
이한별 에디터
2025.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마뱀에게
다른 페이지로 향하며
그날도 상담 시간에 울었어. 버티고 버텨서 이별의 아픔을 참는다고 하지만 결국 참는 게 아니더라. 아픈 걸 다 견뎌내야 하나 봐. 심리 상담 선생님은 단순히 소외감으로 보이지 않는대. 상실감. 상실했다는 느낌. 그게 핵심이래. 꿈만 같았던 해외 생활을 보내고 나서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의 삶. 텅 빈 황무지 같았어. 내가 그리워했던 인연들 몇몇이 이렇게도
by
진유나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소년' [미술/전시]
악마의 재능을 가진 화가 카라바조의 미소년 그림
오타비오 레오니, <카라바조의 초상화>, 1621-25, 피렌체 마루첼리아나 도서관 16세기 화가 중 가장 문제가 많았던 한 명을 뽑자면 아마 우리에게 카라바조(Caravaggio)로 더 잘 알려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 1571-1610)일 것이다. 이번부터 두 편에 걸쳐 이탈리아 출신의 문제적 화가, 카라바조의 작
by
박준영 에디터
2023.08.20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식-체
한 끼, 한 식탁, 한 식구
한승민(Han SeungMin) 자급자족 2022 대리석 (Marble) 35*25*18(cm) 내 발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내 신체로 소화할 수 있는 것까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by
한승민 에디터
2022.07.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움일까, 비극일까 [도서/문학]
아름다움 중의 비극
사랑...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질릴 법도 하지만 또 들을 때마다 설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머릿속이 뒤죽박죽 새하얘지는 것 같아도 그저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이유 없이 그냥 좋다는 말이, 성립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책이 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너무 아름다워서. 때로는 나른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그
by
정유진 에디터
2022.03.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린 서로가 서로의 날 선 가시가 되어 [음악]
<밭>이요? <밭>을 아냐구요? 제가 들은 국힙 중 최고였어요.
0. 글을 열며, 그를 처음 본 것은 쇼미더머니 777 그룹 대항전의 클립이었다. 그 시기 나는 국내 힙합을 즐겨 들었지만, 쇼미더머니의 서바이벌 체제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으며, 음악을 들을 때 좋고 나쁨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자 아티스트의 정보를 따로 검색을 해 보진 않았었다. 따라서, 당시의 내게 오도마는 오사마리 크루의 뉴페이스 정도였다. 래
by
신동하 에디터
2021.12.01
리뷰
공연
[리뷰] 우리는 모두 줄 위의 인생 - 창작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한 줄의 인생, 한 줄의 인연
한 줄의 인생, 한 줄의 인연 극은 하나의 줄로 시작해서 하나의 줄로 끝을 맺는다. 어머니의 탯줄을 끊고 태어나, 이 험난한 세상을 줄 하나만 의지하며 살아가기 시작한 한 아이가 있다. 아이는 막 말을 뗀 상태다. 걷기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해
by
신은지 에디터
2021.09.05
리뷰
공연
[Review] "난 줄을 잘 타거든. 나는 자유다."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자신이 나아갈 방향의 환경을 구축해 나가며 나아가는 것이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광대생각 창작연희극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현실을 동화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동극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첫 상연 후 아이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우울한 사건(단어)가 많이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 공연을 관람하는 도중 관객석에 많이 앉아 있던 어린아이들이 웃으며 극을 집중력 있게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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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1.09.03
리뷰
공연
[Review] 아이의 신명나는 발 걸음 -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의 흥겨운 줄타기 한마당
솔직한 심정으로 시놉시스를 처음 마주했을 때 걱정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동극에 등장하기엔 미혼모/자살이라는 요소가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머릿속을 가득 맴돌았다. 첨언된 창작자의 의도는 분명 이해가 갔지만, 그럼에도 소재로 인한 작품의 자극 농도가 높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은 조명이 꺼지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물론, 이 모든 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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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에디터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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