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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MINARI [영화]
미나리를 볼까 말까 고민한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 미나리가 한참 호평을 받을 시기에 '미나리'를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잔잔한 영화보다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주는 동적인 영화를 선호했기에 큰 관심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첫 번째 이유, 배우 윤여정의 수상 소감 첫 번째,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수상 소감이 매우 흥미로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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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윤 에디터
2021.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스텔지아(1983) [영화]
촛불을 옮기는 마음
‘노스탤지아’의 향수는 비단 물질적 고향이라는 개념에만 국한되는 것 같지는 않다. 더 나아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존재를 근거 짓는 것들을 분명히 기억하지 못하거나 잃은 데서 비롯된 오래되고 근원적인 향수로 보인다. ‘나’라는 존재를 확신하고자 하는 노력은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이라는 장소의 기억으로 자신을 복기하고자 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고향은 하
by
김소영 에디터
2021.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흙수저 여성 청년 3인의 코인 열차 탑승기 - 달까지 가자 [도서]
아폴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단 걸 좋아한다. 조금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 한창 마카롱이 유행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마카롱 데이를 지정하고 10개, 20개씩 사 먹는 게 소소한 낙이었다. 당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냈지만 나를 위해 이날 만큼은 비워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른 봄날의 오후 2시 즈음, 마카롱을 닮은 파스텔 톤 색감의 옷을 그럴싸하게 차려입는다
by
박세나 에디터
2021.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팔뚝에키스하고코판손으로눈비비는사람
찌질한 인간 박성빈
찌질한 인간 박성빈. 팔뚝에 입을 비볐다. 이렇게 하면 키스하는 느낌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 키스를 해본 적 없는데 ‘키스의 감각’을 알 리 없었다. 입을 뗐다. 자괴감이 들었다. 내가 키스하는 나날을 상상했다. 나는 그런 망상을 하는 일이 많았다. 일진 무리를 소탕하는 ‘나’를 상상할 때도 있었다. 그 망상에서 나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 선생에
by
박성빈 에디터
2021.05.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양이 맨얼굴 위로 떨어지는 날까지 [전시]
서울 코엑스에 상륙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신작
완연한 봄 내음이 코를 간지럽히는 오월의 시작이다. 나무의 말라비틀어진 옹이에서도 생기가 흐른다고 착각할 만큼 온 세계가 반짝거린다. 만물이 생동하는 거리를 걷고 있으면 마음이 들뜬다. 역치가 낮아진 탓에 담 위로 흐드러진 덩굴줄기만 보아도 쉽게 행복해지는 것이 조금 멋쩍다. 그러나 길가의 꽃을 코끝에 가져다 대고 향을 맡고 싶은, 그런 순간에는 박탈당한
by
최미교 에디터
2021.05.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음의 공간을 넓히다 [미술]
그림을 통한 휴식
김홍도 & 마크 로스코 최근 그림으로 마음의 휴식을 얻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동양과 서양에서도 그러한 그림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본 글에서는 김홍도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상관매도 김홍도, 주상관매도 우선 <주상관매도>는 조선 풍속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가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소개에 앞서 김홍도는 저명한 조선의 화가이다. 그는 조
by
심은혜 에디터
2021.05.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아우라의 부활 - NFT와 메타버스
NFT가 초래한 아우라의 부활. 그리고 메타버스.
(1) 벤야민의 아우라AURA ‘아우라’라는 말이 있다. 보통 매력적인 사람이나 혹은 예술 작품 등에 주로 사용하는 이 말은 대상에 어린 독특한 분위기를 뜻한다. 한편 이러한 아우라를 단순한 수사가 아닌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발터 벤야민’이다. 독일의 철학자인 발터 벤야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화학 분야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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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4.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타인, 나와 정답게 식사하는 너는 누구인가? [영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
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감독 이재규 | 출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외 | 개봉 2018.10.31 한때 커플끼리 보러 가면 안 되는 영화로 알려졌던 완벽한 타인. 웃고 떠들다가도 스멀스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의심 한 가닥이 순식간에 모든 사고를 잡아먹는다. 덕분에 알아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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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24
리뷰
PRESS
[PRESS]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여정 -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길을 잃은 이들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 _일민미술관 [PRESS]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여정 전시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가 일민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이번 일민미술관의 전시는 코로나19 이후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속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하나의 여정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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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4.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이코보단 빈센조가 더 좋아요 - 드라마 '빈센조'
주저앉아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기. 그게 바로 내가 '사이코지만 괜찮아'보다 '빈센조'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중학생일 때였다. 하굣길에 몇몇 선배들로부터 돈을 뜯겼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무슨 용기가 있었는지 그들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 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리가 있나. 선배 무리는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며 돈을 요구했다. 물론 나는 그들을 계속 무시했다. 그러자 그들 중 하나가 열을 뻗쳤는지 내 뺨을 때렸다. 다행이도 주변 행인들과 친구들의 도움으
by
이중민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요괴 셰어하우스'로 초대합니다! [드라마/예능]
드라마 <요괴 셰어하우스>는 평범한 주인공이 인간 사회에 완벽 적응한 요괴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은 요괴 사업이 발달한 나라다.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와 <포켓몬>을 주제로 한 게임 ‘포켓몬 고’는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요괴 관광 사업도 성행 중인데, 사카이미나토 시에는 요괴를 테마로 한 관광 거리인 ‘요괴 마을’이 있고, 일본의 각지에서는 매년 요괴 탈을 쓰고 행진하는 축제가 열린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처
by
도혜원 에디터
2021.04.10
리뷰
영화
[Review] 나는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친구 하고 싶다 - 피넛 버터 팔콘
우리 모두의 반짝이는 삶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 <피넛 버터 팔콘>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 들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 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노어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by
한지윤 에디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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