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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사랑은 살 수 없다 하지만, 우린 빌릴 수 있어! - 뮤지컬 렌트 [공연]
빌리는 사랑을 하고 싶다면 <렌트>가 그 시작을 도와줄 것이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천재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그와 친구들의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었던 동성애, 에이즈
by
임주은 에디터
2024.01.12
리뷰
공연
[Review] VIVA LA VIE BOHEME! - 뮤지컬 렌트 [공연]
<렌트>와 보헤미안의 이야기
<렌트>는 나에게 꽤 특별한 기억이 된 작품이다. 보통 뮤지컬을 보러 갈 때는 조용히 공연을 관람하며 열렬하게 손뼉을 치는 정도였는데, <렌트>를 볼 때만큼은 마치 락 콘서트에 온 것처럼 크게 환호성을 보내고 더욱 뜨겁게 끓어오르는 마음으로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다. 마치 무대 위 ‘보헤미안’들처럼. ‘보헤미안’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뮤지컬 <렌트>가 원
by
김민성 에디터
2024.01.11
리뷰
전시
[Review] 옵아트의 선구자, 빅토르 바자렐리의 세계 속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가득찬 바자렐리의 그림에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 작품에 대한 해석은 VIBE 도슨트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음을 서두에 밝힙니다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한 번쯤 들어보았던 장르인 ‘옵아트’.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바꾼 옵아트는 옵티컬아트(Optical art)의 줄임말로, 독일 바우하우스의 실험적인 전통과 러시아 구조주의라는 두 개의 미술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현대미술의 한 방향이다. 이러한
by
김민지 에디터
2024.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미스터리 [도서/문학]
탁월한 이야기꾼 이나경 작가의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를 소개한다.
영화 <카일리 블루스>에 관한 오피니언을 작성했을 때 이나경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의 일부 구절을 소개한 적 있다. 언제 한 번은 이 소설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마음먹은 지 두 달가량 지났다. <극히 드문 개들만이>를 알게 된 순간을 얘기하려면 재작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지긋지긋한 세 시간의 통학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제,
by
조유리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조를 기다리며 [도서/문학]
홀로서기는 남겨진 이들의 몫이다.
우리 둘뿐인 이곳에서, 만조를 기다리며 조예은 작가의 <만조를 기다리며>는 독특한 제목과 시선을 끄는 표지에 사로잡혀 단번에 구매를 결정했던 소설이다. 해당 도서는 전작인 장편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와 <칵테일, 러브, 좀비>에 비해 상당히 콤팩트한 소설이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만조를 기다
by
강소림 에디터
2024.01.08
리뷰
PRESS
[PRESS] 4D로 재생되는 한국판 고양이 소설 - 성은이 냥극하옵니다
시대상, 슬픔, 음모를 모두 웃음으로 승화한 백승화 작가
고양이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소설은 익숙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한 명작들로 남아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고양이 소설의 명성을 이을 소설이 등장했다. 다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포칼립스, 나쓰메 소세키는 풍자를 배경으로 했다면, 백승화 작가는 코믹을 선택했다. 조선 시대를 배
by
주영지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심청전 Dive 편'의 예술성에 대한 고찰 ② [만화]
해당 연재물은 LG에서 제작한 광고 <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 >을 철학자 바타유의 시각에서 비평한다.
해당 연재물은 LG에서 제작한 광고 <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 >을 철학자 바타유의 시각에서 비평한다. 광고 속에서 심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각각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광고의 결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해당 광고물이 현대인에게 각광 받은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광고의 그림체에 내포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07
리뷰
공연
[Review] 떠돎은 삶의 조건이 되고 - 떠돔 3부작
떠돎 그 자체가 머무름이 된 묘한 사회
또 다시 2년이 흘렀다. 전세 계약이 만료되고 이사 시즌이 돌아왔다는 뜻이다. 슬슬 안 입는 옷을 버리고, 낡은 세간살이들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사를 왔을 때부터 나는 온전한 '머무름'의 상태로 진입할 수 없었다. 언젠가는 떠나야만 한다는 생각, 이곳에 너무 정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는 경계, 2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갈 것이라는 확신... 그때는
by
오송림 에디터
2024.0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원하던 물맛이 조금은 미적지근해진 것 같다 [영화]
슈퍼히어로물과 DC 유니버스가 폭풍기를 거치는 이 순간, 10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아쿠아맨>의 속편이 개봉한다.
앰버 허드 출연 논란, 테스트 시사회 혹평 등 안 좋은 루머와 논란으로 흔들렸던 <아쿠아맨 2>가 드디어 개봉했다. 상기한 잡음 외에도 개봉일이 2022년 12월에서 올해로 1년 가까이 밀리는 등, 공개되기까지 어려움을 겪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DC와 워너 브라더스의 경영진과 리더쉽 교체, <블랙 아담>부터 <플래시> 등 영화들의 실패, 제임스 건의
by
하지석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뜨개 이야기 [사람]
당신은 올해 어떤 한 단을 떠 올리실 건가요?
2024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었으니 누군가의 작품이 아닌,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그러므로 오늘은 나의 취미인 뜨개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입김이 폴폴 나고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겨울이 되면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뜨개실을 왕창 사는 것. 아크릴 실부터 면, 울, 믹스, 수세미 실 등등 눈에 띄는 실을
by
조유리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심청전 Dive 편'의 예술성에 대한 고찰 [만화]
본 글에서는 바타유의 이론을 활용하여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을 비평하고자 한다.
〈심청전 Dive 편〉 소개 〈LG gram 360 X 줄리아 류 : 심청전 Dive 편〉은 LG에서 제작한 1분 분량의 광고로, 시간당 2만 명이 시청하여 총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심청 OST는 한인 하버드 재학생 줄리아 류(Julia Riew)가 작곡한 음악이다. 그녀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고전 소설 <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01
리뷰
도서
[Review] 어디서 온 지 모를 천에 휘감겨 목이 조여간다 - 숄 [도서]
오직 나만 그 공포를 계속 떠안고 살아갈 뿐이다.
참담함은 무력함의 그림자다. 무력함은 참담함의 그림자다. 그림자가 사라질 수는 없다. 빛을 피하는 찰나에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밝은 빛으로 나오는 순간 그림자는 내 뒤편에 어두컴컴하게 누워있다.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도무지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몇 년 전인지조차 가물가물하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지진을 겪었다. 친구들과 늦은 저녁을
by
김상준 에디터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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