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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신화 속 궁전, 아틀란티스 [도서]
표윤명-<아틀란티스>를 읽고
우리는 어렸을 때 가끔 꿈의 세계를 동경하곤 했었다. 환상의 나라 디즈니랜드처럼 풍요롭고 놀 거리가 가득한, 그러한 ‘천국’을 상상하며 상념에 젖던 기억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환상의 나라, 이상적인 국가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말하는 하나의 ‘신화’가 있다. ‘아틀란티스’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신화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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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에디터
2019.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술을 먹기 위한 치열한 투쟁 [도서]
최인호-<술꾼>을 읽고
최인호의 ‘술꾼’, 이 소설에서 주인공 ‘아이’는 이른바 ‘술꾼’이다. 아이가 전전하며 돌아다니는 많은 술집에서의 술꾼들은 아이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주당이겠지만, 이 소설에서의 제목인 술꾼은 진정으로 ‘아이’를 뜻하는 것 같다. 아이는 거리를 배회하며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아니, 사실 그에게 아버지는 없다. 몸이 위독한 어머니도 없으며 그의 집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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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에디터
2019.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귀여운 살인자? 코지 미스터리에 관하여.
스트레스는 병이다. 얼마나 참혹한 병인가 하면 정신을 넘어 몸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필자는 그것을 생생히 경험해본 적이 있다. 29살에 갑상선암에 걸렸던 것. 당시 2년 동안 악마 같은 상사 아래에서 일했는데, 딱 그 2년이 되던 날에 판정을 받았다. <목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네요. 수술하셔야 겠습니다.> 난 울부짖었다. <그럼 목을 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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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에디터
2019.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구운몽에 집약된 우리들의 진정한 꿈 [도서]
한국의 고전소설 <구운몽>을 읽고
구운몽은 성진이라는 인물의 꿈을 다룬 대표적인 액자소설이다. 구운몽은 주인공 성진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성진이 꿈을 꾸고 난 뒤 새로 태어나는 ‘양소유’의 이야기로 전환되고 성진이 다시 꿈을 깨 현실세계의 성진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액자소설의 구조로 저번에 살펴보았던 ‘주생전’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구운몽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by
이정문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설과 뮤지컬, 번갈아 바라보기 [공연예술]
<지킬 앤 하이드>와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도리안 그레이>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그리고 <팬텀>과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레미제라블>, <두도시 이야기>. 이 뮤지컬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오래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전은 시간이 흘러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심지어는 게임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대에 맞게, 매체의 특성에 맞게 혹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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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에디터
2019.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허영심이 부른 파국, 모파상의 목걸이 [도서]
진정한 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게 아닐까.
대부분의 단편소설을 정복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아마도 이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바로 단편소설 계의 거장, ‘모파상’이다. 그는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으로, 원래는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으나 보불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해군성 및 문부성에서 근무하며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지도를 받았고, 플로베르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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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이 없는 물 속을 살아가는 힘, 아가미 [도서]
구병모 '아가미'를 읽고
어렸을 적, 아가미는 물고기들의 상처라고 생각했다. 칼로 벤 것처럼 갈라져 벌렁거리는 피부 사이의 붉은 속살이 너무 아파 보였기 때문이다. 아가미가 물고기의 호흡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연약한 속살을 훤히 드러내 보이며 숨을 쉬는 행위는 여전히 내게 아찔하고 위험해 보였다. 상처 사이로 물과 산소가 드나든다고 생각하니 숨을 쉴 때마다 상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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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금시조를 품은 예술적 자아와 방황 [도서]
이문열 '금시조'를 읽고
예술적 자아. 이 두 단어는 소설 ‘금시조’에서 상당히 중요한 키워드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고죽’은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바로 이것을 탐색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그의 평생에 걸쳐 일어난 예술적 자아 확립하기. 이것은 스승 ‘석담’과의 갈등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갈등은 간단히 말하면 스승과의 예(藝)와 도(道)에 대한 갈등인데, 고죽은 예에
by
이정문 에디터
2019.05.23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너의 자리를 알리는 행위 - 단편소설집
너무 많은 사랑을 주는 사이에 뒤틀려버린 스승과 제자, 두 사람의 관계
공연 관람 후 프로그램 북과 희곡집 사이에서 고민을 할 정도로 괜찮은 작품을 만났을 때, 그 작품이 주는 영향력에 취해있는 한편으로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 타인에게 전달할 건지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어둠 속에서 무대가 빛을 내면서 시작되는 작품의 오묘한 분위기라던가, 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집단 무의식이라던가 그런, 나의
by
박지수 에디터
2019.05.19
리뷰
공연
[Review] 답이 없기에 완성될 수 있었던 연극, "단편소설집"
오랜만에 만난 수작
살아 움직이는 연극이었다.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공기가 너무나 달랐지만, 톤이 일정치 않아서 어색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시작한 연극은 무겁고 날카로운 딜레마로 끝나는데, 그러한 변화는 극 중 인물 간의 관계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물들 역시 더욱 살아 숨 쉬는 작품이었다. 연극 전체가 하나의 역동적인 생명처럼 움
by
김해랑 에디터
2019.05.18
리뷰
공연
[Review] 내 인생을 훔치러 온 나의 친구, 그리고 작가, 연극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연극 <단편소설집>. 극 중 문제는 세 줄 요약이 가능하다. 스승인 루스 스타이너와 제자인 리사 모리슨. 둘은 소설 작가이고, 루스의 비밀스러운 청춘과 사랑이야기를 리사가 우연찮게 들었다. 그녀는 허락도 구하지 않고 자신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하겠다 한다. 이야기가 해결될 수 있을까. 싸우는 모습보다는 싸우고 나서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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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5.17
리뷰
공연
[Review] 서로를 겨냥한 욕망 - 연극 단편소설집
루스의 전화벨은 여전히 울린다.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생각난다. 난 그 선생님의 모든 것을 존경했고, 좋아했다. 다른 과목은 몇 점이 나오든 상관하지 않았는데, 유독 그 선생님 과목은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이전부터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했지만 그 선생님을 쫓아다닌 후로 그 과목은 나의 ‘최애 과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과목을 대학에서까지 배우고 있다. 선생
by
정지은 에디터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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