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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2017년 트로이의 여인들이 무대로 올라온 이유 [연극]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이 먼 나라, 오랜 시간 전의 트로이의 여인들을 통해,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어떤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 한다. 침탈하고 능멸하는 이들을 선 채로 꾸짖는 여인들의 모습이 오늘 날의 정의와 인간의 존엄, 고난 속 주체로서의 여성을 그려내며 부디 현재에 유의미한 울림을 주길 바라며.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다.” 한 연출가의 말을 빌리면서 시작하자. 아니, 당신이 대학로에 자주 방문한다면, 연극 포스터가 즐비한 보드 앞에서 한 번쯤은 봤던 문구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연극이 핍진하게 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인지는 살펴봐야할 문제이다. 저마다 제 방식대로 시대의 모순과 아픔,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겠지만, 그 시간 그 공간에 당도한 관객
by
김나윤 에디터
2017.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린 모두 ‘덩케르크’ 그 곳에 있었다. [영화]
극대화된 사실감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전쟁의 비극
7월 20일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했다. ‘ 크리스토퍼 놀란 만큼 한국인이 이토록 편애하는 외국 감독이 또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덩케르크는 그가 여태껏 선보인 영화와 마찬가지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나 역시 그를 편애하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 중 한명이기에 예매를 망설이지 않았다. ‘덩케르크
by
박윤진 에디터
2017.08.03
리뷰
공연
[Preview] (~8/20) 트로이의 여인들 @예술공간 서울
승자와 패자의 운명이 확실하게 갈리는 게 전쟁이다. 현재의 역사 전쟁은 승자의 시각에 따라 왜곡된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이 이루어지고 역사는 승자들의 관점에서 쓰여진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쟁은 강자에게 유리하도록 판이 짜여 있다. 그렇게 불공평한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강자=승자, 약자=패자'라는 뼈아픈 공식을 더욱
by
장혜린 에디터
2017.07.31
리뷰
공연
[Preview] 그리스 비극 안에서 '여성의 힘'과 '정의'를 말하다
그리스 비극이 현대적 해석으로 덮여질 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참 좋아했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져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트로이’를 떠올리면 한 여자를 사랑했던 ‘파리스’보다도 먼저 생각나는 장면이 있다. 전투에서 패배한 ‘헥토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왕실 사람들의 절망이 담긴 모습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끝까지
by
이형진 에디터
2017.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능성의 불씨를 기록하다, < 덩케르크 > [영화]
또 언젠가 그 불씨 위에 다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잊지 말아야 하는 가치를, < 덩케르크 >는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는 길에 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커플의 대화를 들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전작에 비해 단지 더 자세히, 사실적으로 사건을 그려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주목할 거리가 없다.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다. 영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다. 엘리베이터가 지상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오간 짧은 대화
by
임예림 에디터
2017.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존을 다룬 영화 '덩케르크', 희망의 불씨는 살았을까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 '덩케르크' 리뷰
실화 바탕 이야기 덩케르크 철수 작전 이야기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잊히지 않는 사건 중 하나이다.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 방어선을 넘어 영국 해협을 향해 밀고 나갔다. 이로 인해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프랑스 덩케르크(Dunkirk)라는 지역에 고립되게 되고 영국군은 병사들을 지옥의 땅에서 구출하기로 결정한다.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두고 군인들은 끊
by
김민아 에디터
2017.07.30
리뷰
공연
[Preview] 나일론 줄 너머로 느끼는 따뜻한 아름다움, 아우디노스 기타듀오 콘서트 [공연]
전자 기타와 통기타만 접해보았던 나는, 클래식 기타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고, 금속 줄이 아닌 나일론 소재의 줄, 넓은 지판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음악 교양 수업을 듣던 중 교내 클래식 기타 동아리의 공연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단 몇대의 기타만으로 큰 강의실을 따뜻하게 메우던 그 소리를 아직까지
by
최예원 에디터
2017.07.30
리뷰
공연
[Review] 2017 여우락 페스티벌_컨템퍼러리 시나위 [공연]
[Review] 2017 여우락 페스티벌 컨템퍼러리 시나위 Prologue. 필자가 본 공연의 프리뷰에서 썼던 바와 같이 ‘컨템퍼러리 시나위’라는 제목에서 현대인의 혼에게 전하는 위로를 연상하며 음악을 감상하였다. 하지만 ‘컨템퍼러리 시나위’는 처음에 생각했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게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되었기에, 이 글을 통해 필자에게 조금은 생경하
by
차소연 에디터
2017.07.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재즈 보컬리스트 연구소: (2) 세기의 콤비, 엘라 & 루이 [해외문화]
보컬리스트 연구소'의 두 번째 편은, 두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와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그리고 '세기의 콤비'의 시작을 알렸던 첫 앨범 "Ella & Louis"와 함께 시작해볼까 합니다. 둘의 목소리가 마치 "사포와 생크림"의 조합과도 같다는 비평이 있었을 만큼, 루이 암스트롱의 거친 목소리와 엘라의 차분한 발성은 정말 다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합니다.
엘라 피츠제럴드 (2): 세기의 콤비, 엘라 & 루이 '보컬리스트 연구소'의 저번 편에서는 보컬 3대 디바 중 한 명인 엘라에 대해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리는 '보컬리스트 연구소'의 두 번째 편은, 두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와, 보컬리스트이자 트럼페티스트인 루이 암스트롱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루이 암스트롱 (1901.08.04 ~
by
강희진 에디터
2017.07.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재즈 보컬리스트 연구소 (1): 엘라 피츠제럴드 [해외문화]
'재즈 보컬리스트 연구소'의 첫 편은, 올해 4월 25일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재즈의 First Lady, 엘라 피츠제럴드와 함께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1편은 엘라가 할렘의 빅밴드 객원보컬에서 솔로 가수가 되기까지, Decca 음반사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엘라 피츠제럴드 (1): "할렘의 빅밴드 객원보컬에서 솔로 가수가 되기까지" 성공적인 국내 재즈 페스티벌들의 부상과 함께, 한국 내에서도 재즈 음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자라나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스탠더드" 레퍼토리를 (라이브로, 혹은 음반으로) 연주하곤 하는 재즈계의 분위기상, 오늘의 유명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만큼 기존의 유명한 스탠더
by
강희진 에디터
2017.07.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비의 계절, 당신의 귓가를 적셔줄 플레이리스트 [음악]
-장마철, 눅눅한 마음에 빗물 같은 노래를 끼얹어 보자.
비의 계절이 또 다시 돌아왔다. 초여름과 한여름을 잇는 장마철은 어쩌면 제 5의 계절일지도 모른다. 습하고, 지독히도 흐리고, 매일같이 비오는 날씨가 반복되지만 이보다 더 인간의 센치한 감성을 툭툭 건드리는 때가 있을까. 괜스레 생각에 깊이 빠지게 되는 장마철, 빗소리와 함께 듣는 노래로 눅눅한 마음을 채워 보자. 1. Travis- Why does it
by
김현지 에디터
2017.07.07
리뷰
공연
[Review] 찬란한 언어로 빚은 비극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 약 1시간. 짧다면 짧은 공연시간이었지만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가 가진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세 인물이 자살하고 한 인물은 홀로 남겨지는 비극을 두고 아름답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극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집으로 돌아오며 이 비극이 왜 그렇게 아름답게
by
김소원 에디터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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