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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치 나침반 1° : 소비주의와 욕망의 이면
[가치 나침반] 시리즈는 우리가 인간다움을 지속하며 도래하는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나침반 삼아 그 방향을 해석합니다.
[가치 나침반] 시리즈는 우리가 인간다움을 지속하며 도래하는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나침반 삼아 그 방향을 해석합니다. 1) 욕구 그 이상의 욕망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 멀게는 미래를 가늘게 점쳐보는 것부터 시작해, 가깝게는 당장 해결할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것까지. 어쩌면 삶이라는 게 캄캄한 암흑 속에서 수도
by
박정빈 에디터
2025.11.11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은 오직 당신 자신에게만 진실해진다 - 의미들 [도서]
읽고 알아차리는 마음
도서 『의미들』은 미국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작가 수잰 스캔런의 진솔한 회고록이다. 어린 시절의 자신과 끝내 자살 시도를 하고 정신 병원에 입원해 지냈던 시기를 이해하기 위한,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위한 이야기.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언어화하여 마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문자화한다는 것은, 내가 쓴 문장을 곧바로
by
장유정 에디터
2025.11.11
리뷰
도서
[Review] 터진 솔기와 빈 의자 - 도서 의미들
그들에게 분류 당하지 않고 내가 나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정의를 내리는 대신, 의미를 찾는다.
책은 여러 편의 짧은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짧은 산문들도 각각 하나의 완성된 글처럼 보이기보다는 여러 조각의 더 짧은 문장 덩어리들을 한 데 이어 붙인 듯하다. 전체적으로 조각보 같은 글이라는 감상이지만. 조각보라 하면 대체로 원색 위주의 다채로운 빛깔과 형태가 우선 떠오를 텐데 그렇지도 않고 비슷한 색의 비슷한 모양새라 만져보기 전에는 매끈한 하
by
김지수 에디터
2025.1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감정을 보관하는 법 - 예술의 새로운 사용설명서 [문화 전반]
기억이 형태를 얻는 세상 속에 살다
한때 기억은 눈을 감으면 다시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풍경은 조금 흐릿했지만, 그 안에는 공기의 온도와 빛의 방향, 누군가의 웃음소리까지도 남아 있었다. 손끝에는 오래전 잡았던 손의 온기가 느껴졌고, 귀에는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던 목소리의 잔향이 가만히 울렸다. 그 모든 것은 사진 한 장 없이도 선명했다. 우리는 마음속 어딘가에 그것들이
by
김태리 에디터
2025.11.10
리뷰
공연
[리뷰] 팔레트 위에서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저마다의 색이 어우러지는 순간,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
발 닿는 그곳으로. 어떠한 구속도, 의무감도 없이 자유롭게 향하는 것. 한 줄기의 바람, 햇빛, 혹은 빗방울까지 모두 무대가 되는 순간. 내가 페스티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 바로 그러하다. 재작년 12월 30일, 일 년의 끝자락에서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갔다. 겨울이라는 기후적 특성을 반영해 해당 페스티벌은 실내에서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그날의
by
오정원 에디터
2025.11.10
리뷰
공연
[Review] 가을을 물들인 다채로운 사운드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공연]
페스티벌 속 발견한 다채로움의 의미,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 리뷰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2025 Color in Music Festival’ 2일차 공연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첫 야외 페스티벌이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의 첫 공연이었다. 낯선 공간에서 열리는 첫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 2일차의 라인업은, Baby DONT Cry부터 ifeye, NOWZ, YOUNG POSSE,
by
정민경 에디터
2025.11.09
리뷰
공연
[Review] 감각의 팔레트를 펼치다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감각의 경험’을 선사한 자리
11월의 첫 주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바다와 음악이 만나는 거대한 무대가 되었다. 컬러인뮤직페스티벌 2025는 이름 그대로 ‘컬러’를 주제로 삼아,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바다를 마주한 야외 무대 위에서 하루 종일 바람이 불고, 해가 질 무렵 하늘의 색이 변할 때마다 음악은 그 순간의 분위기에 맞춰 또 다른 색
by
정충연 에디터
2025.11.09
리뷰
도서
[Review] 개인의 삶과 여성들의 서사, 의미들
이 책 역시 누군가에게 진한 흔적을 남기고 가리라
책 소개를 보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한 초반, 한 70-80쪽까지는 좀 혼란스러웠다. 시간이 오갔다가, 이야기가 전환되었다가. 불안정했던 시절을 그대로 옮겨 담은 것 같았다. 추천사에 적힌 '회고록'이란 단어를 보고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작가가 하는 말을 이해 없이 보기만 했다. 그러다가 어느 기점부터 작가와의 거리가
by
장미 에디터
2025.1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모성의 스위치를 누를 준비 [문화 전반]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세상이 필요하다
내겐 아토피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피부가 건조하니 가려움을 참지 못해서 계속 피부를 긁곤 한다. 시도 때도 없이 피부가 붉게 돋아오르고, 나도 모르는 새 긁다 손톱이 피범벅이 된 채로 잠에서 깨어 얼음찜질하며 잠 못 이루던 밤도 있다. 아토피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법도 명확하지 않다. 다시 말해 무작위로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거다
by
이다혜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와 B의 교집합 [도서/문학]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나와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얼마나 다를까. 그 밑줄들을 나란히 놓고 본다면, 결국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영화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한 채 이 책을 집어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년 전쯤, 불안이 저를 잠식하려 할 때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오랜 시간을 보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니, 죄책감이라도 덜자라는 심상으로 갔던 그곳에서 보석같은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저는 늘 주류보다
by
정경선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CJ의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이크 맛집 투썸까지 [음식]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중 변화하는 소비자의 디저트 속에서 단단히 달달한 '투썸'을 조명한다.
한국인들의 카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임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독자적인 사람들이 일이나 공부를 하는 ‘카공족’ , ‘코피스족’ 등도 이곳에 모여 있다. 그중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히 오늘의 카페인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하기 위함이거나 할인이나 쿠폰을 모으기
by
김정현 에디터
2025.11.08
리뷰
도서
[Review] 완벽하지 않은 언어로 우리는 여전히 살아간다 - 의미들 [도서]
수잰스캔런의 도서「의미들」은 상실과 혼란 속에서 불완전한 문장으로 다시 살아가려는 한 여성의 기록을 담았다.
읽고 쓰는 의미 수잰스캔런의 「의미들」을 읽으며 책에 하나의 질문을 생각했다. 그녀에게 글을 쓰고 읽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의미들 뒤에는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이라는 부재가 붙어 있다. 다른 부재는 없을까. 의미들의 진짜 의미를 찾기 위해 책 속 그녀의 세계로 들어간다. 도서 「의미들」은 정신질환의 기록이자, 상실의 언어를 다시 짓는 일기이며, 한 여
by
최아정 에디터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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