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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잔혹하고 이타적인 인간의 복잡한 진화사 -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모순이야말로 인류 평화의 희망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중 일부 <파리대왕>은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몸소 겪은 윌리엄 골딩의 작품이다. 전쟁 이전 골딩은 인간 본성이 선하다고 믿으며 인간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성될 수 있는 존재라 여겼으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타락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아래와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 어둠 속의 대화 [시각예술]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세상에는 날마다 반복되는 빛과 어둠이 있다. 두 요소는 상반된 시간대의 조건 속에서 공존하지만, 인식되는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빛을 떠올리는 순간 온갖 감각이 깨어나는 듯한,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받는다. 그것은 일상 깊숙이 들어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이기에,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될 필연적인 요소나 마찬가지다. 사
by
최세희 에디터
2020.12.15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언제나 반가운 순간을 기록하다
언제나 반가운 첫눈
손꼽아 기다리지는 않아도 마주하면 언제나 반가운 순간, 첫눈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작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사탕 [시각예술]
세상을 떠난 자신의 동성 연인을 작품으로 기억하며...
오랫동안 서로 사랑해왔던 사람과 이별을 겪는 것은 항상 힘들다. 특히 그것이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프다. 오랜 시간 나의 곁에서 따듯한 온기를 공유하며 나의 일상의 일부가 된 사람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니.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보러 갈 수는 있는 일반적인 이별과 다르게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은 무슨 수를 써도 더는 다시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10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 그 경계선에 서서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언젠가부터 유서를 쓰곤 한다. 연말연시면 한 번씩 꼭 쓰고, 힘들거나 유독 글을 쓰고 싶은 밤이 찾아오면 매번 유서라는 제목의 글을 쓴다. 내가 유서를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괜히 부정적인 이미지에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종종 한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다. 단지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가장 진실한 글의 카테고리가 유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10
리뷰
도서
[Review] 예술보존, 그 숨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그 어떤 예술 보존가보다 매력적인 예술 보존가
기술 발달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예술에 대한 접근과 생산이 자유로운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든 예술가가 될 수 있다. 현대예술에 이르러서는 개념이나 행위로 존재하기도 한다. 예술 '작품'의 여러 애매한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예술의 표현 방식이 비교적 적었을 때 예술 작품은 하나의 '완성품' 즉, 하나의 물질로서 취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09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 대하여_톨스토이 [도서]
무언가 마음에 걸려 불평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이 사라질 때까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열심히 돌아보아야 합니다. _ 톨스토이
짧은 소감을 말하자면, 나의 이성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왔다. 톨스토이라는 대문호의 인생관과 세계관, 생명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같은 문학적으로 최고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책들만 접해오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 같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 '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통해 얻는 공감과 위로 [도서]
행복해야 할 것 같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결혼 생활. 그림을 통해 감정을 마주하고 공감과 위로를 얻어보자.
작년, 일본 여자미술대학에서 유학 공부를 하고 있을 때, 학교에 초청되어 온 한 예술가가 강연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순수미술을 하려고 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해요.” 그 예술가는 일본의 유명한 미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넘어가 그곳에서 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현대 미술계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성공하기 위해 그는 사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04
리뷰
공연
[Review] 두 할머니와 삼총사 - 식구를 찾아서
한 사람의 짙은 따뜻함과 정성은 여러 사람을 한 대 모아 '食口'를 만든다.
“아 좋은 시절 다 갔네. 하지만, 넌 예뻐.” 그동안 나는 인생에 흔히 말하는 ‘좋은 시절’이라는 구간이 존재한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를 관람한 후, 놓친 좋은 시절은 언제든 다시금 찾아올 수 있는 선선하고도 따뜻한 산들바람과도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골 할매 박복녀와 도시 할매 지화자 선선한 가을날 스카프부터 재킷, 그리고 양
by
조우정 에디터
2020.12.01
리뷰
공연
[Review] 예술작가를 꿈꾸는 여성으로서 본 연극 - 작가
자본주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성 작가로서의 고민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을 보고 난 후, 여운이 굉장히 오래 남았다. 이 연극은 여성 작가로서 갖게 되는 고민과 불만에 대해 담고 있었는데, 여성이며 미래에 순수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나로서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내가 평소에 불만을 품고 있던 부분에 대해 등장인물이 대신 화를 내주고 대신 논쟁을 벌여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01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나의 청춘, 나의 시 내 인생에서 시와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중학교 2학년, 나는 중창단에 소속되어있었다. 음악 수행평가 시간에 선발된 몇몇 남자애들끼리 모여서 지도를 받았는데, 전문적인 경험이라기보단 학창 시절의 추억을 풍요롭게 만들 정도의 기억이었다. 아무튼, 시골 학교의 특성상 대부분의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공연을 보신 한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계, 나, 그리고 영화
바깥 세상은 세상으로, 영화는 영화로, 나는 나로 뿔뿔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는 순간만큼은 셋의 교감으로 뒤섞이고 합쳐진 역동적인 세계가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
나에게 영화를 고를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면, 바로 계절이다. 나는 계절에 맞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편인지, 나만의 특이 취향이 이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 아마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서일까? 찬바람이 아리게 부는 한겨울에 해가 쨍쨍 내리쬐는 여름 영화를 방구석에서 틀어
by
김현진 에디터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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