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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오늘의 향기는 - 시간 블렌딩
하루를 블렌딩하다
한국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 바로 '커피'이다. 하루라고 카페인을 거르면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나의 경우에도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서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셔줘야한다. 그것도 '맛있는' 커피로. 커피를 로스팅카페에서 처음 배운 탓에 쓸데없이 입맛이 고급이 되었다. 그래서 새로 생긴 카페를 갈 때 아메리카노 한 잔을 반드시
by
김상현 에디터
2020.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길을 걸어 오면서, 길을 걸어 가면서
길을 걸어가는 것, 그 과정에서 만난 글 쓰기
나는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최근의 일이 아닌, 1년 이상 지속되어 온 상태이다. 그 기저에는 근본적인 의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이 깔려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고민을 안고, 넘어지기도 뚜벅뚜벅 걸어가기도 하며 오랫동안 무형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딘가에서 아트인사이트를 만났다. 지금까지 걸어 왔고.
by
노지우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간의 물길이 그려내는 지도 [사람]
이제 물길은 어디로 향하고, 그 안엔 어떤 생명이 숨쉬게 될까.
생각의 지도를 그려내다 보면 시간의 지도를 펼쳐봐야 할 때가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겹겹이 쌓아내다 보면 어느 점에 모인 지금의 나를 발견한다. 그 사이사이를 메우는 흔적들을 다시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그 순간들을 조금 더 아끼고, 그렇게 아껴서 기록해 놓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비어있는 페이지를 마주하는 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by
김유이 에디터
2020.11.01
리뷰
PRESS
[PRESS] 퀴어한 상상력을 향하여! - 언니밖에 없네 [도서]
여성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에는 우리가 ‘퀴어’라고 부르는 삶의 모습들에서 미래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랑, 다양한 선택’ 내 노트북 한쪽에 붙여둔 스티커다. 보라색 글씨를 괜히 쓰다듬고 속에 담아본다. 일부러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 이유는 계속해서 다양성에 대한 상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 상상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세상이 제시하는 딱 하나의 방식밖에 떠올릴 수 없게 되어버릴까 봐. 우리의 상상력을 튼
by
장소현 에디터
2020.10.25
리뷰
도서
[Review] 상생을 목표로 하는 책 문화가 바로잡히길 바라며 - 출판저널 519호 [도서]
출판 산업은 대체될 것이 아니라 근본이 되어야 한다.
나는 종이책의 물성을 좋아한다. 책장을 넘길 때 나는 서걱거리는 소리, 몇 번을 맡아도 낯선 종이 냄새, 틀에 찍어낸 듯 정갈한 문단의 모양까지. 종잇장을 스칠 때 느껴지는 촉감이 좋아서 책장을 한 장 넘기면 바로 다음 장을 손에 끼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이유로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 종이책은 디지털 시대에 존재하는 가
by
이보현 에디터
2020.10.24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값비싼 코피루왁을 드셔 보셨나요? [동물]
루왁 커피는 사향고양이의 눈물이다
우리는 커피를 참 자주 마신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커피 산업의 5가지 추세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이다. 더하여 커피 소비국가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을 돌리면 카페가 줄을 이루고 있고 매일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이렇듯 한국에서 커피는 누군가에게는 생업,
by
문소림 에디터
2020.10.24
리뷰
도서
[Review] 독자에게로 한 걸음 - 출판저널 519호 [도서]
멀어지는 책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에 대한 잡지, 출판저널을 읽다
‘출판학과’는 왜 없을까? ‘출판학과’는 왜 없을까? 라고 출판학의 부재에 의문을 가지는, 출판저널 519호의 처음을 여는 질문은 묵직하다. 대학에서 점점 각종 콘텐츠 학과가 신설되는 가운데 출판 콘텐츠를 기획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학과는 여전히 부재한다. 책문화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글을 포함해 출판저널 519호에 실린 글들은 ‘출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23
리뷰
공연
[Review] 기존의 문법들을 모조리 뒤엎다, 연극 '웃기는 어둠'
대중을 향한 포스트 모더니즘의 과감한 노크
이승훈 씨는 바바리를 걸치고 흐린 봄날 / 서초동 진흥아파트에 사는 시인 이승훈 씨를 / 찾아간다 가방을 들고 현관에서 벨을 누른다 / 이승훈 씨가 문을 열어 준다 그는 작업복을 / 입고 있다 아니 어쩐 일이오? 이승훈 씨가 / 놀라 묻는다 지나가던 길에 들렀지요 그래요? / 전화라도 하시지 않고 아무튼 들어오시오 / 이승훈 씨는 거실을 지나 그의 방으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변화하고 성장하는 덕질 [사람]
변화한 덕질의 행태에 대한 생각
필자는 덕질을 ‘한 분야에 몰입하는 활동, 혹은 팬 활동’으로 생각한다. 예전에 이 ‘덕질’과 관련한 넋두리를 쓴 적이 있었다. 휴학을 하고 인턴 출근을 하는 시기에 든 생각이었다. 그렇게 써 내려간 글의 내용은, 확실했었던 과거 나의 취향에 관련한 이야기였다. 항상 좋아하는 대상이 있었고, 그 대상을 ‘덕질’하느라 매우 바쁜 시기를 보냈었다. 최근에 이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공연예술]
코로나 19 시대의 독특한 공연 관람후기
우리에게 ‘유희’로 인식되는 행위 이면엔 무엇이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했다. 공연에 담긴 내용을 짚어보니 어릴적 그저 깔깔대며 즐겨했던 놀이의 행위에 감춰진 경쟁과 존재의 삭제를 어렴풋이 더듬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했던 놀이, 혹은 장난의 대부분은 누군가를 ‘이기는’ 규칙이 있었으며, 실수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롯한 자연이 선물하는 치유의 허브 다발 - 스머지 스틱 [문화 전반]
공들여 준비한 텀블벅 프로젝트
일전에 한 차례씩 텀블벅과 스머지 스틱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그리고 오늘은,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중인 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Intro 돌이켜 보면 지난여름은 유난히 묵직했다. 창문에 부딪혀 부서지는 빗소리에 새벽 어스름, 자주 잠에서 깨곤 했던 기억이 난다. 창을 넘어 흘러들어오는 공기가 꽤나 눅눅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비에 씻긴 초록
by
강안나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연 있는 악역이 끌리는 이유 [TV/드라마]
드라마나 영화 속 사연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입니다.
너희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 군도 (2014) 극 중 백성들을 착취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조윤(강동원 분)’이 성난 군중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반부에는 조윤의 비인간적 면모에 집중되었던 영화는 후반에 갈수록 ‘무엇이 그를 그렇게
by
허향기 에디터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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