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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쓰는 감각에 대하여: 부글거림 표현하기 [문화 전반]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일은 어디까지 용인되는가
내가 무언가를 써야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전적으로 뇌에 달린 문제다. 무언가를 읽고, 보고, 겪고 나서 ‘이건 글로 써볼 만하겠는데’라는 판단은 아무래도 이성적인 대뇌에서 내려오는 것 같다. 그러면 이번 글은 ‘정치적 올바름’을 주제로 해야겠다. 그렇다면 무엇을 더 찾아보아야 하지? 고민하면서 자료를 뒤지는 것도 계획적인 대뇌에서, 그리고 자료를 취합해서
by
양자연 에디터
2023.03.20
리뷰
도서
[Review] 감각의 모든 것 - 감각의 박물학 [도서]
신비로운 감각 대백과
지나쳤던 감각에 대하여 살아가는 동안 감각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감각 없는 인간의 삶은 상상조차 안 된다. 현재 나의 상태만 보더라도, 노트북 화면을 응시하는 시각, 자판을 누르고 있는 손끝의 촉각, 타닥타닥 자판이 들어갔다 나오는 소리의 청각, 오른쪽에 놓여있는 커피에서 향이 나는 후각, 입안에 고소하고 씁쓸한 맛이 나는 미각이 느껴지고 있다.
by
김유진 에디터
2023.03.18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하는 삶을 향한 몸부림, 뮤지컬 '실비아, 살다'
1932년에 태어났던 실비아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그녀는 어떤 글을 썼을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완전한 현재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시간의 물리적 단위를 미세하게 쪼개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갈 뿐이지 단 한 번도 멈춰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는 가장 가까운 과거와 가장 가까운 미래만 존재할 뿐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밀려나 버릴
by
유수현 에디터
2023.03.17
리뷰
도서
[Review] 문화 부흥기 조선 미술의 두 가지 맛 - 조선 미술관
평화로운 조상 얼굴 회복하기
1. 조선의 평화로운 얼굴을 회복하기 책 <조선 미술관>은 조선화가 걸린 미술관을 가볍게 산책하려는 이들에게 적절한 책이다. 한국인이면서 한국 미술에 무지하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게 하였다. 솔직히 한국의 미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서양을 중심으로 창작되고 소비되는 문화예술계의 영향으로 만날 환경적 요건이 부족했다는 것만은 아
by
이승주 에디터
2023.03.17
리뷰
도서
[리뷰] 이제 다신 책부심 안 부릴 테야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더 넓은 세계
나름 책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굉장한 자극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읽어야 책을 많이 읽는 것일까? 그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 정도면 꽤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지금도 책 욕심이 많은 편. 서점이나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탐구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 그러니까, 나의 책부심은 나름 일리 있다는 말이다. 정말 어디 가서
by
김규리 에디터
2023.03.15
리뷰
음반
[Review] 비정상의 비범한 부서짐 - 행복회로 부수는 중
부서진 파편 속 오롯한 나, 나(Not)노말
관용적 표현 중에 ‘나사 빠지다’라는 말이 있다. 정신 상태가 해이해지고, 완벽히 조립되지 못하고 덜그럭거리는 것 같다는 비유적 표현. 비단 타인에게 느끼지 않더라도, 스스로 한 번쯤 느껴보았을 감정이다. 내 일부분이 고장 난 건 아닐까, 지금 나의 한 부분이 망가진 건 아닐까. 이 세상에 대해 생각할 때 세상과 나 둘만 덩그러니 놓아 생각하게 되는 것.
by
주영지 에디터
2023.03.13
리뷰
음반
[리뷰] 현실의 비현실 노래하기 : 행복회로 부수는 중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나노말을 찾으세요
‘나노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걸 연상하게 되는가? 나노말은 2020년 [행복 회로 돌리는 중]이라는 앨범으로 처음 데뷔한 인디 팝 밴드다. 2인조 밴드였던 그들은 부산 씬에서 주로 활동하다 2022년 한 명을 더 영입하여 인천에 본거지를 두고 홍대 씬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독창적인 사운드로 평범하지 않은 팝 음악을 한다고 본인들을 소개하는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12
리뷰
음반
[Review] 매콤한 현실형 낭만 - 나노말 밴드, 행복회로 부수는 중
스파이시 스위
음악에 시간이 담긴다는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나노말의 음악들은 장난스럽고 유쾌하다. 그리고 그 어딘가에 작은 우울감이 파편처럼 박혀있다. 이번 앨범 [행복회로 부수는 중]에는 나노말 밴드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노말은 [행복회로 돌리는 중], [행복회로 터지는 중], [행복회로 불타는 중]을 발매하며 세상의 행복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로
by
조수빈 에디터
2023.03.12
리뷰
음반
[Review] 낫노멀(Not Normal)한 그들의 음악 - '나노말'의 첫 정규 앨범 '행복회로 부수는 중'
낫노멀(Not Normal)한 그들의 음악, '나노말'의 첫 정규 앨범 [행복회로 부수는 중]
노란색 방 귀퉁이 어딘가, 빨간 사탕 하나가 날카로운 모양으로 부서져있다. 그리고, 노랑색 배경과 빨간 사탕으로 쨍한 색감들이 시선을 자극한다. ‘노랑색 배경은 무슨 의미일까? 사탕은 왜 부서져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앨범을 열었다. 바로, 이번 인디밴드 ‘나노말’의 정규 1집 앨범 [행복회로 부수는 중]이다. 그동안 ‘나노말(나의노랑말들)’은 행복회
by
정윤지 에디터
2023.03.11
리뷰
음반
[리뷰] 우린 나(Not)노말 - 행복회로 부수는 중
개인적으로는 앨범으로 친해진 사이니, 앞으로 아는 척 좀 하고 다닐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앨범을 들은 게 언제였지? 클래식을 제외하면, 정말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앨범은커녕 CD를 볼 일조차 흔치 않다 보니, 아직도 노트북에 CD 플레이어가 달려있는 줄 알았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집에 라디오로 쓰고 있는 CD 플레이어가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음반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정말 소중하다. 그래서 그 소중한 기회를 잡
by
김규리 에디터
2023.03.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마사 로슬러(2), 부엌의 기호학
마사 로슬러 다시 읽기
지난 글에서는 동시대 예술가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를 소개하고, 70년대 대중문화 속 시선의 대상으로서 제시되는 여성 문제를 다룬 로슬러의 대표적 작업 몇몇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동시기 작업된 페미니즘적 작업 중 가사 노동과 올바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대표적 작업을 살펴보자. 〈A Budding Gourmet〉 〈신예 미식가
by
김윤비 에디터
2023.03.08
리뷰
영화
[Review] 모스크바로부터 - 영화, 6번 칸
그런 중에도 다 지우지를 못하는 생각을 잠깐씩만 하리라
퇴근을 했다. 원래라면 그 이후의 발걸음에는 망설임이 없어야 했다. 가야 할 곳은 정해져 있으니 나는 집까지 단 한 번 액정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도 갈 수 있다. 무료하고 기쁜 나의 집, 아침에 눈을 떠 지금까지, 사람 속에서 나는 집을 꿈꾼다. 아무도 나의 잔털이 난 신경 위로 걸려들지 않는 곳, 하얀 나의 집. 본사로 발령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by
서상덕 에디터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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