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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AI가 노래하는 시대: 음악의 현주소 [문화 전반]
AI가 인간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AI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과연 인간의 작품과 같은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최근 KBS2 TV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 '싱크로유‘를 시청하며 AI 기술이 어느덧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곡을 재해석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인간의 목소리를 완벽히 모사하는 AI의 능력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예술 창작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AI가 유명 가수의 목소리를 흉내 낼 때, 단
by
조하은 에디터
2024.09.26
리뷰
공연
[Review] 독파는 언제고 다시 울릴 궤적이 되고 - 수림뉴웨이브 2024 : 독파 獨波
혼자서, 천천히, '나나' - 박우재 거문고 독주
우연한 기회로 박우재 연주가의 거문고 연주를 직접 들어본 기억이 있다. 올해 초 <벗어날 탈 脫>이라는 영화의 개봉 기념 GV였다. 영화 감상이 끝나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영화 음악을 담당한 박우재 연주가는 관객들 앞에서 영화의 엔딩곡을 비롯한 자작곡을 직접 연주했다. 그때 느꼈던 뜻밖의 벅찬 감상이 생생하다. 극 중 거문고 연주는 서스펜스를
by
이명화 에디터
2024.09.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에서 들려오는 ‘음악’이라는 언어 [영화]
영화와 관객이 소통하는 색다르면서도 매력적인 방식.
최근 10주년을 기념해 영화 <비긴 어게인>이 재개봉했다. 해당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개봉 첫날부터 10년 전 개봉일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1만 9천 관객을 달성했으며, 영화의 OST는 다수의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에 진입했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인 <원스> 역시 재개봉하며 관객들은 오랜만에 극
by
양진서 에디터
2024.09.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중요한 과거의 흔적
그 흔적을 글로 남겨 과거를 기억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이가 현재와 미래를 택하지 않을까. ‘과거에 연연해 마라’, ‘뒤돌아보지 말아라’, ‘지난 것은 잊고 지금에 집중하라’ 등 과거는 잊어야 하고 지워야 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 맞는가 고민했다.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답은 금세 도출되었다. 과거와 현재,
by
박서현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광야의 naevis 데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음악]
naevis는 실체하는 아티스트일까, 미디어에 불과할까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naevis(나이비스)가 지난 9월 10일 데뷔를 알렸다. 데뷔곡 ‘Done’을 통해 세상에 첫 발걸음을 뗀 naevis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정교했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최근 폭발적인 연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에스파의 ‘Armageddon’ MV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완전히 결이
by
김민정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때로는 단순한 것이 [음악]
못말리는 짱구의 인생 통찰!
어릴 적 찬란한 미래를 꿈꾸지 않았던 사람 있을까. 암울함의 동굴을 파내려가던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우스운 성공을 떠올리곤 했다. 운이 좋게도 가진 것은 인복인지라,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긍정해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한 사고가 북돋는 열정과 의욕,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우리 사회가 그렇게나 강요하는 성장과 도전의 정신을 심어주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
by
서지원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삶이 내 의사와 무관하게 나를 주저앉힐 때 [음악]
인생의 방향키가 내 손에 있지 않다는 걸 실감했을 때의 당혹감과 절망 앞에서 나는 백 마디 문장을 읽느니 한 줄기 음악을 튼다.
그런 시기가 있다. 삶이 내 뜻과는 전혀 다르게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나를 주저앉힐 때. 무력하게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때. 인생의 방향키가 내 손에 있지 않다는 걸 실감했을 때의 당혹감과 절망 앞에서 나는 백 마디 문장을 읽느니 한 줄기 음악을 튼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곤 음악을 듣는 것밖에 없다는 듯이. 올해 여름
by
황연재 에디터
2024.09.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동시대와의 소통을 고민하는 국악 - 수림뉴웨이브 '독파' 김준영, 김현희 연주자
여전히 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새롭게 생겨난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모든 예술인의 고민이 아닐까. 국악인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교과서와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국악의 한정적인 모습과 달리, 실제 국악계는 국악으로 어떻게 동시대와 소통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하는 국악인으로 가득하다. 수림문화재단의 ‘수림뉴웨이브’는 그러한 ‘오늘의 국악’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
by
김소원 에디터
2024.09.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고개 숙인 수줍은 미소, 브로큰티스를 만나다. [음악]
온통 자기 이야기로 가득한, 그의 음악세계에는 지도가 없다. 마치 해설이 없는 문제집이랄까.
누군가를 ‘동경’ 해본 적이 있는가.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가고픈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꼭 있다. “왜 난 저 사람처럼 되지 못할까”라며 스스로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열심히 살아갈 동기를 얻기도 한다. 브로큰티스(BrokenTeeth)를 처음 알게 된 건 대학 밴드 동아리 시절. 바로 옆 통기타 동아리에서 ‘슈게이징’을 하는 사람이
by
임지우 에디터
2024.09.20
리뷰
공연
[Review] 현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하나의 물결이 되다
한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이번 2024 수림뉴웨이브의 모토는 ‘홀로(獨) 자신만의 물결(波)을 만드는 예술가’이다. 전통 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명의 전통음악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본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약 70분가량의 공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는 공연예술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 - 독파(獨波)'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이 주관하는 '수림뉴웨이브 2024'는 호평을 받은 상반기에 이어, 8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쳐 하반기 2차 공연을 선보인다. 필자는 본 공연이 처음으로 보는 국악 공연이었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20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4. 비긴 어게인 - 끝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듯이
INTRO 혹시 여러 번 다시 본 영화가 있으신가요? 저도 몇 영화는 두 번 세 번 보긴 했는데, 주로 각 잡고 다시 본다기보다는, 백색소음처럼 틀어놓고 설렁설렁 봤던 것 같아요.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있는데 TV 프로그램이 정말 너무 볼 게 없어서 봤던 영화를 또 보거나요. "이 영화는 정말 언제 봐도 명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돌려본 영화로는 <
by
배지은 에디터
2024.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섬뜩하고도 기괴한 [도서/문학]
로트레아몽, 말도로르의 노래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는 지금껏 본 적 없었던 분위기의 시였다. 시의 내용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로트레아몽은 시의 서두에 집적 ‘이 음울하고 독이 가득한 페이지들의 황량한 늪’이라는 표현을 쓰며 시의 전반적인 내용이 암울하고 어두울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가 보여주는 이미지들과 시에서 중간중간 등장하는 흥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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