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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연말정산은 잘 되고 있으신가요? - 2024년 나의 예술은 [문화 전반]
2024년 예술 연말정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 해 저를 움직이게 한 예술들을 소개하는 글을 통해, 작지만 예술에게 보답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예술이 빠질 수 없기에 올해도 고마웠고, 내년에도 예술과 함께 할 시간들을 기대하며 열심히 제 마음속의 원픽들을 꺼내봅니다. #음악 - 여전히 내 심장 뛰고 있어 [도겸-GO!] 아침에 일어나기 힘
by
차윤서 에디터
2025.01.01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기관 없는 신체
타인이 부재하는 세계
배설기관, 면천에 유채, 150*120 밑이 푹푹 꺼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잡히지 않는 것들을 쥐어보려 발버둥을 쳤더랬지. 탄내가 진동할 만큼 과열된 초조함과 불안함은 온전한 제 자신이 되려는 것을 번번이 막아섰다. 끊임없이 궤적을 남기는 삶이 부끄러워지면 몸을 웅크리고 어딘가 처박혀 아주 오래 잠을 잔다. 잠을 자는 동안 미리 장례를 치른다. 사소하
by
김윤하 에디터
2024.12.30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귀한 사람들
우리들은 그 장인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었어요.
글 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시나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글쓰기를 더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좋아하는 동시에, 더 잘 쓰고 싶어서 집 밖을 나서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와 같은 그런 사람들이죠.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감각한 걸 밖으로 끄집어내야만 살아 숨 쉬는 걸 확신하는 그런 사람들이죠. 실은 잘하고 좋아한다
by
신지예 에디터
2024.12.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일본 만화영화의 비현실과 현실 믹스 [영화]
메세지를 전하는 데에 있어 이러한 전통은 일본 만화영화계의 거목과도 같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부터 시작되어 왔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지극히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비현실적 요소를 만나 여러 경험을 하는 스토리는 일본 만화영화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비현실적 요소란 등장 방식에 따라 그 형태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초능력의 발현이나 이세계적 인물의 등장 같은 비현실의 침투와 반대로 주인공이 비현실적 세계관으로 이동하는 비현실의 유도가 존재한다. 이를테면 호소다
by
유민재 에디터
2024.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당신은 누구인가요?
내가 만든 책으로 보는 2024년 회고록
차가운 바람이 창밖을 스치는 연말, 지난 한 해 동안 나를 담아낸 세 권의 책을 하나씩 펼쳐 들었다. 첫 번째 책은 나의 취향을 담은 잡지다. 페이지를 넘기며, 좋아하는 것들, 아끼는 사람들 그리고 마주한 세계가 떠올랐다. 두 번째 책, 에세이는 나의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기록이었다. 거기에 담긴 내 생각과 감정들은 마치 내면 깊숙한 곳에서 꺼낸 작은
by
오금미 에디터
2024.12.29
리뷰
PRESS
[PRESS] 10년을 지켜온 한국창작뮤지컬의 신화 - 여신님이 보고 계셔
극장으로 찾아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함께 우리의 여신님을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신인 공연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첫걸음을 돕는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이후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 축제로 수많은 우수작들을 소개하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여신님이 보고 계
by
김푸름 에디터
2024.12.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신님 나 보여요? -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
전쟁과 고립 속에서 여섯 병사가 겪는 갈등과 화해, 생존을 위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각 병사의 내면을 드러내는 회상 장면과 아름다운 가사들이 이야기를 깊이 있게 만들어, 전쟁의 참혹함과 그리움을 대비시키며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준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전쟁과 고립 속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여섯 병사가 겪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국군 대위들은 인민군 포로들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라는 특별 임무를 받고 이송선에 오른다. 그러나 고장난 이송선 때문에 여섯 병사들은 무인도에 고립된다. 이들은 군사적 훈련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범람하는 긴 밤을 지새워 [문화 전반]
애도에는 이유가 없다.
내가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동시에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쓰고 싶지 않았다. 그저 노트북 화면을 멍하니 들여다보는 이 무력감이, 아마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통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범람하는 것인지, 무너지는 것인지 모를 어떠한 감정을 정제된 말로써 표현하기 어려워 한참을 고민했다. 무수한 죽음과 고통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29
리뷰
전시
[Review]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떠나보는 시간 - 그림책이 참 좋아 展
각각의 그림들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매체가 다채로워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마법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좋아 展」은 국내 그림작가들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340평의 공간, 20여 명의 작가들이 2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도착했을 때 눈에 띄었던 건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들이었다. 어린아이들이라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섹션마다 뭐가 그리 재밌는데 그림을
by
최아정 에디터
2024.12.28
리뷰
공연
[리뷰] 쇼팽의 선율, 음악 너머의 그녀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쇼팽, 시간의 울림으로 남다 - 산울림 편지콘서트
학창시절 음악 수행평가를 보면 꼭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었다. 예술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는 그 사람들.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드뷔시, 쇼팽.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술가의 삶과 철학에 대한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설명이나 열변을 토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녹음 파일에 있는 곡들을 들어본 후, 작곡가와 곡명을 제대로 적어내기만 하
by
신지예 에디터
2024.12.28
리뷰
도서
[Review] '사랑' 하는 당신에게 - 사랑을 그린 화가들
일생에서 '사랑'을 피사체로 수많은 명작을 남긴 7인의 화가 이야기
라파엘로 산치오, 램브란트 판레인,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에드바르 뭉크, 프리다 칼로, 이중섭까지. 화가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사랑이란 기발한 소재이자, 삶의 근간을 흔드는 아픔, 또 희망이었다. 흔히 사랑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했는지 모른다. 이들의 삶과, 또 삶 그 자체인 작품을 보다 보면
by
채혜인 에디터
2024.12.28
리뷰
공연
[Review] 악기의 울림과 공간의 진동을 느낄 때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난생 처음 접했던 오케스트럴 재즈 공연 감상기.
12월 18일, 성수아트홀에서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JUNGSU CHOI TINY ORKESTER 이하 JTO)의 공연, My Real Book Vol. 2를 감상했다. 이번 공연의 작곡가이자 감독인 최정수 지휘자는 첫 연주를 선보이기 전, 무대 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재즈에 명곡은 없다. 명연주만이 있을 뿐.” 하나의 스탠다드 곡이라도 곡의 해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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