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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은? [도서]
바바라 크리드가 서술한 개념을 살펴보고 무엇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인지 생각해보자
여이연에서 2017년 나온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는 페미니즘 영화 비평서로, 페미니스트 영화 이론가인 바바라 크리드가 쓴 책이다. 페미니즘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82년생 김지영도 마음 아파 못 읽은 나였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다른 책 때문이었다. 출판 키워드를 소개하는 책에서 2017년 키워드가 82년생 김지영을 앞세운 페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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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9.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어떻게 '호모 포토그래피쿠스'가 되었는가 [문화 전반]
우리는 모두 호모 포토쿠스이다. 우리는 어떤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당신의 스마트폰 속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가? 다수의 사람들에게 '카메라'와 'SNS'는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을 논할 때, SNS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캐빈 시스트롬. 그는 1983년에 태어나 겨우 38살이다. 그가 만든
by
김진 에디터
2020.09.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관 [문화 전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미술관은 휴관에 돌입했다.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하는 게 더이상 잠깐의 이벤트가 아닐지도 모른다. 미술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시기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친구들과 미술관에 가던 날을 생각한다. 추운 겨울이었고, 하늘은 맑았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온기가 얼었던 뺨을 녹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 미술관은 언제나 현실과는 조금 유리된 듯한 느낌을 준 것 같다. 모두가 바쁘게 걷는 서울 한복판에서 발걸음 소리를 죽이고 찬찬히 걷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나는 그 느낌을 좋
by
송민형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반려영화 한 편 들여보세요 [영화]
초가을이 되면 나를 찾아오는 것들
9월이다. 올해 9월은 교도관 같다.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무수히 흐르는 구름으로 시간을 꼽고 꼽다 고개를 떨굴 때쯤. 미묘하게 변해가는 공기 냄새가 저벅저벅 걸어와 나를 내려다보며 약간은 단호하게 말한다. ‘9월이다.’ 그러니까, 2020년의 4분의 3이 흘러갔다는 소식이 선언처럼 머리를 퍼뜩 때린다. 다시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뒤죽박죽한 올해를
by
곽예지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건강한 몸과 마음의 관계 [스포츠]
코로나로 약해진 체력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방법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인 8월. 이번 달부터 비밀의 숲 시즌 2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 시즌1을 복습하기로 했다. 3년만에 새로운 시즌이 나오는 것이기에 머릿속의 시즌1 줄거리가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1화를 재생하자 익숙한 배경 음악과 함께 드라마가 시작했다. 나는 금세 이야기에 푹 빠졌고 휙휙 바뀌는 장면들을 눈으로
by
최서윤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끝이 보이는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영화]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리뷰
‘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지긋지긋한 지금의 상황은 언제 끝날까?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가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걸까? 그나저나, 끝이 있기는 한가? 사람들이 말하던 종말을 떠올려본다. 다시 찾아올 빙하기와 지진, 먼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외계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들.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무언가가 끝내는 찾아오고 말 거라는 상상 뒤
by
이다은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포 선라이즈 - 최선을 다해 사랑한 하루 [영화]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단 하루였기 때문에 서로에게 후회 없이 마음을 쏟아 사랑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기차에서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 제시와 셀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인 제시와 프랑스인 셀린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서로에게 이끌린다. 비엔나에서 내려야 했던 제시는 셀린에게 함께 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고, 둘은 꿈같은 하루를 보낸다. 누구나 기대하는 사랑의 모습이 있다. 어떤 이는 불같이 뜨거
by
박민주 에디터
2020.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코로나 시대 학교의 최전방엔 교사가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교사는 전사가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2020년 1학기가 막을 내리고, 이름도 무색한 여름방학이 왔다. 코로나19는 교육계에 치명타를 가했고, 학교는 이례 없는 온라인 수업의 시작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논하기 시작했다. 3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으로 인해 등교를 계속해 미루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고,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수업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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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8.22
리뷰
공연
[Review] 예술가들의 실험실에 발을 딛다 - 프린지페스티벌 [공연]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 페스티벌
자유로운 분위기의 문화 축제라는 프린지 페스티벌의 이미지와 기획 의도에 한껏 경도된 채 문화비축기지에 발을 놓았다. 처음 와 본 문화비축기지의 부지는 크고 넓었다. 이와 대조되게 첫날의 프린지 페스티벌은 한산한, 어딘가 앙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언덕 아래를 한 바퀴 빙 돌며 길을 물은 뒤에야 언덕 꼭대기에 티켓 부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가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지개 시리즈-초록' 자연의 싱그러움을 배경으로 [문화 전반]
여전히 초록빛 콘텐츠를 향유하는 건 자연이 주는 기분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초록 어렸을 적부터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다. 숲과 풀을 많이 봐라. 그럼 눈이 좋아진다.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주위에 초록이 시야에 들어오면 잠시 멈춰서 뚫어지게 쳐다봤다. 습관처럼 초록을 보는 순간은 항상 오랫동안 머무르는 시간을 선사했다. 그렇게 한참을 응시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초록은 내게 평정을 유지하게끔 도왔다. 결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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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환상 속에서 – 포레스텔라 '넬라 판타지아' 콘서트 [공연예술]
당신의 넬라 판타지아를 이뤄드립니다
*소제목은 모두 포레스텔라의 노래. My Favorite Thing 포레스텔라(forestella) : 숲(forest) 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뜻으로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빛나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들은 클래식한 4중창에 기반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뮤지컬, 성악, 오페라, 국악, 락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거푸 넘어지는 의문 속에서, 곰브로비치 [문학]
불가해한 존재들의 외침, 낯짝, 조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헐겁고도 조밀한 빗방울들, 우리가 고개를 들어 올린다, 비가 쏟아졌다,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바람이 휘몰아쳤다, 공황 상태, 각자 가까운 나무 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소나무 가지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물방울이 떨어진다,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물, 물, 물, 어둠, 떨어지는 물방울이 만들어 낸 수
by
진수민 에디터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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