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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분석하다'에 대한 고찰 [사람]
분석과 이해, 그리고 해석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분석이다. 콘텐츠에 대해서 배울 때도, 경영에서도 전부 분석을 요구한다. 코스트코가 어떤 전략으로 성공했는지, 수많은 소재의 콘텐츠들 중 연애 프로그램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금과 같은 형상을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뿐 아니라 재무제표, 드라마 기획서 등을 제시하면서 ‘분석’을 잊지 않는다. 나
by
김유정 에디터
2024.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유롭고 진실된 사랑의 노래 - KISS OF LIFE ‘Midas Touch’ [음악]
KISS OF LIFE ‘Midas Touch’: 손끝에 닿는 순간, 사랑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사랑하자, 우리. 나라는 존재에 네가 닿는 순간,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KISS OF LIFE 싱글 1집 [Midas Touch] KISS OF LIFE의 [Midas Touch]는 2024년 4월 3일 발매된 싱글 1집으로, 모든 이에게 한 번쯤 찾아오는 ‘사랑’을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by
고은솔 에디터
2024.04.1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지만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위에서 아래로'라는 물의 순리마저 작위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자연미의 대가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소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쿄에서 내려온 이들이 사업을 잘 진행해야 아래 마을 사람들의 생태도 유지되며, 마을 주민들이 현명하게 행동해야 아이들도 잘 자란다. 하지만 본래 물이란 형태가 없는 것이라 어디가 위이고 어디가 아래인지 확신하
by
유민재 에디터
2024.04.02
리뷰
공연
[Review] 비극적인 순간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방식 – 뮤지컬 피에타
설득력 있으면서도 동시에 기괴한 슬픔과 절망을 자아낸다고 느꼈다.
피에타는 예수그리스도의 시신을 안아든 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져있다. 비탄, 슬픔, 경건한 동정 등을 뜻하는 이 단어는 오늘날 단순히 하나의 뜻이나 작품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오랜시간 예술에 있어 중요한 테마로 여러차례 소비되어 왔다. 그 대상이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에서 종교적으로도 강렬한 의미를 가지
by
김인규 에디터
2024.03.20
리뷰
PRESS
[PRESS]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리어왕'을 재해석한 이연주의 '더 리어'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자란 누구란 말이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King Lear>은 리어 왕과 세 명의 딸 고네릴, 리건, 코델리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로스터와 그의 아들들과 같이 다양한 인물의 서브플롯이 함께 진행된다. <리어왕>은 인간의 오만함, 권선징악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룬다. 소리꾼 이연주의 리어에는 ‘THE’가 붙
by
김소정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데미안의 결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도서/문학]
데미안은 허상일 뿐.
거장들은 대개 그 자신의 소설에서 공유하는 특성을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지만, 헤르만 헤세는 그중에서도 심한 편이다. 자아가 약한 주인공, 초월적 존재, 동성애적 묘사, 신경쇠약과 정신 분열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소설은 때로는 해석에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난해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그중 난해함의 측면에서 단연 발군인 것은 기묘하게도 가장 유
by
김우현 에디터
2023.11.20
리뷰
공연
[리뷰] 심청전의 완벽한 재해석, 심청날다
이번 가을도, 양질의 문화를 많이 향유하는 가을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끝맺고자 한다.
재해석 장르에 대하여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내 취향을 먼저 밝히자면, 사실 나는 예술적인 차원에서의 재해석 장르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스토리텔링에서의 재해석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원작을 새롭게 보고자 시도하는 데서부터 원작의 가치가 일부 훼손된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이다. 물론 예술이라는 게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기에 지금의
by
신채은 에디터
2023.10.31
리뷰
공연
[Review]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23 - 최수진 Alone
인간에게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고독은 언제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에서 주최하는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국내 초청작, 최수진의 Alone을 관람했다. <댄싱 9>과 <스트리트 맨 파이터>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현대무용수 최수진의 새 작품인 만큼 그의 경이로운 움직임과 획기적인 시도를 기대하고 갔다. 공연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이루어졌다. 작년 탈춤 공연 관람 이후로 재방문이었다. 쿼드는 무대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12
리뷰
공연
[리뷰] 팜 파탈; 가려져버린 - 신화의 재해석이면서 끝나지 않는 여성 수난사
수메르신화의 이야기, '팜 파탈; 가려져버린’
연극 ‘팜 파탈; 가려져버린’은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인 산울림이 기획한 산울림 고전극장 중 한 작품이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고전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만든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작품은 ‘용의 아이’, ‘붉은 파랑새’, ‘이솝 우화-짐승의 세계’에 이은 작품이다. 흔히 고전은 영원불변의 절대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인식을
by
윤민주 에디터
2023.09.08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의 죄를 다시 보라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가려지지 않고 끝끝내 드러난 이야기는 연대의 단초가 된다.
1. 신화의 체계 정립과 편집의 권력 발화의 권력은 곧 특정 이익을 투영한 서사를 형성하고, 신앙의 기능을 품은 서사는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화의 종교적 기능은 점차 약화되었지만, 시간을 뛰어넘어도 전해지는 이 옛이야기들은 여전히 현대 문화의 고전적 근간을 이룬다. 무형의 이야기가 축적되어 탄탄한 문화적 기반이 되기까지에는 신화의 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9.07
리뷰
영화
[Review] 원전에 사는 사람들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과연 우리는 안전한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의 스물세 번째 질문.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벌써 23회를 맞이했다. 23이라는 숫자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 영화제라는 사실을 첨언할 필요가 있다. 「네마프」로 불리기도 하는 이 유서 깊은 축제는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영상을 매개로 하면서도 '영화제'라는 명칭이 붙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네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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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3.08.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봄과 들음의 재해석 [도서/문학]
아이들은 다른 문학에 비해 여백이 많은 시를 글과 그림, 그리고 부모의 서사를 통해서 채워나갈 수 있다.
그림책을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그림책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주로 아이와 부모로 독자가 2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목소리로 글을 듣고, 스스로 혹은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책을 완성해 나간다.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고, 이야기 속의 체험을 어떻게 공유하는지에 따라 그림책의 가치는 달라진다. 어린이를 위한 동요가 아닌 대중가
by
오은지 에디터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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