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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상은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을까
저기로 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여기서 길을 잃었네
지난번에 여행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여행을 이야기한다. 한 달 반 전에 마카오에 다녀왔고, 두 달 뒤에 일본으로 간다. 도쿄가 처음도 아니니 이번에는 여유 있게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남들 어디 다녀왔다 살펴보는 동안 리스트가 끊임없이 늘어났다. 참고 자료는 도쿄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의 블로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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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4.01
리뷰
도서
[Review] 친근한 시선으로 만나는 인상주의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의 예술과 역사를 풍부한 시각자료와 친절한 이야기로 쉽게 풀어낸 입문서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빈센트 반 고흐나 클로드 모네의 그림은 알고 있을 정도로 인상주의와 그 전후의 미술 사조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인상주의 전시들은 대형 블록버스터급으로 열리거나 대단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 지난 2009년 명화상품 전문제조 브랜드인 아이엠티아트(I.M.T.art)가 1년 간의 명화그림 판매상황을 집계해
by
정충연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적인 건축을 향한 새로운 시선 - 더 인간적인 건축 [도서]
지속가능한 건축과 오래 살고 싶은 건물
도시는 단순히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다. 그러나 현대 도시를 채우고 있는 건물들은 종종 인간성과 거리가 먼, 차갑고 획일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토마스 헤더윅은 그의 저서 더 인간적인 건축을 통해 이러한 도시 환경이 우리의 감정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보다 인간적인 건축이 왜 필요
by
이수진 에디터
2025.03.30
리뷰
도서
[Review] 관객과 예술가 사이, 공연 기획자의 시선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OTT가 넘쳐나는 시대에 공연을 만든다는 의미
"모두가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위에 있고, 객석에 있는 관객은 무대 쪽으로, 무대에 있는 가수는 객석 쪽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고받았다. 분명히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오고 가는 경험이었다. 그사이에 내가 있었고 내게도 무언가가 들어왔다." 필자는 공연이 좋았다. 조명이 꺼지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생생히 느껴지는 무대 위 배우들의 열정이 좋았다. 뮤
by
이소희 에디터
2025.03.27
리뷰
공연
[Review] 라이카, 인간을 향한 비인간의 따뜻한 시선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시선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휴머니즘의 의미를 되짚다
산책하다 만난 강아지가 말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늘 사람 곁을 지키며 말없이 위로와 애정을 전해준 존재가 갑자기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그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듣게 될까? 뮤지컬 <라이카>는 바로 이런 상상에서 출발하여 비인간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인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라이카>는 냉전 시
by
정충연 에디터
2025.03.27
리뷰
도서
[Review] 관객과 예술가 사이, 기획자라는 선을 긋다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오늘의 공연이 있기까지 검은색 스태프 옷을 입고 공연장을 무수히 뛰어다녔던 사람들, 그리고 그 전에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로 처음 결정한 공연 기획자. 무대 밖의 세상을 볼 줄 아는 눈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씨어터 고어가 되는 길이라 하겠다.
지난 가을 아트잡 박람회에서 손상원 공연 프로듀서의 특강을 들었다. 공연 프로듀서 (이하 공연기획자)가 꿈을 현실로 만드는 다소 낭만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세상을 무대 위에 구현해 내는 사람. 그러나 공연 기획자의 업무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예술가와 투자자 사이에서 각각 그들의 언어로 대화해야 하는
by
김가온 에디터
2025.03.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인연의 끝은 사라짐이 아니다. [영화]
우리는 인연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까? 순간을 잘 보듬어보자.
최초의 회화는 전쟁터에 나가는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조제프 브누아 쉬베, <부타데스 또는 그림의 기원>, 1791년, 캔버스에 오일, 267*131.5cm, 그로닝에 미술관 소장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리는 일은 아무런 쓰임이 없지만, 왠지 저 그림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추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터 후자르의 사진, 공감과 연민의 시선으로 [미술/전시]
런던에서 열린 사진작가 피터 후자르 전시 리뷰
피터 후자르, "Orgasmic Man", 1969, pigmented ink print, image, ⓒ The Peter Hujar Archive 한야 야나기하라의 베스트셀러 소설 "리틀 라이프"의 표지로 유명해진 이 사진은 미국의 사진작가 피터 후자르(1934-1987)가 찍은 "Orgasmic Man"(1969)이라는 작품이다. 정직한 시선으로 강
by
이서정 에디터
2025.03.23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 감정의 코드 - 감상의 심리학
예술 작품을 통해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나만의 새로운 감상을 만들어가는 여정
미술관을 가서 그림을 볼 때면 수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저 커다란 캔버스 앞에서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온종일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렸을지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순간의 감정과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감상의 심리학>은 이런 감상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나는 사실 인물화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 빼곡한 지하철에서 이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선이 닿는 순간 - 프렌치 수프 [영화]
잉걸불 같은 사랑.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문화와 기억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그들이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프렌치 수프> 스틸컷. 도댕과 외제니. <프렌치 수프>는 외제니와 도댕의 관계를 단순히 요리사 - 미식가의 관계로 그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 식탁에는 도댕이 설계하고 외제니가 만든 요리가 올라온다. 그 요리를 진정으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나누었던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13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인생의 찬미를 그림에 녹여냅니다, 이나무 작가의 세계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제 육체가 관뚜껑에 들어갈 때까지 저의 그림이 세상에 필요로 해지고, 계속 불리는 것이었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인생을 찬미합니다, 이나무 작가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생에 대해 찬미하자’는 마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아트워크를 진행하고 있는 이나무 작가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인생에 대해 찬미하자
by
김푸름 에디터
2025.03.12
리뷰
도서
[리뷰]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 - 도서 화가들의 꽃
화가들에게 꽃은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이 된다.
화가는 꽃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꽃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평범한 자연의 일부지만, 화가들의 눈에 비친 꽃은 단순한 피사체가 아니다. 그들에게 꽃은 색채의 실험장이자 감정의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조용한 기록이 된다.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는 108가지 꽃 그림을 통해 화가들의 시선을 탐색하는
by
김민지 에디터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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