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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두 발의 총성, 그 자리에 남은 꽃잎 두장
<하나비>를 중심으로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삶을 훑어보기
1998년은 한국영화사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정책으로 인해 그간 들여오지 못했던 유수의 일본 영화들을 들여오기 시작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 첫 시작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1997년작 영화 <하나비>이다.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며, 감독과 편집까지 도맡아 한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이라
by
오태규 에디터
2025.02.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꽃과 나무, 그리고 꿈을 가꾸며
유치원 관리원 김선모 씨 인터뷰
어릴 땐 나만 특별한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깨닫게 된다. 내가 그리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아니, 오히려 모든 사람이 저마다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있을까. 너무 당연하고 진부한 말이라 쉽게 잊히지만,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그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누구도 예상치 못
by
강민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르트 모리조는 독립적인 예술가로 서술될 수 없는가① [미술/전시]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 베르트 모리조>를 보고
베르트 모리조를 논할 때, 우리는 왜 여전히 ‘마네의 여인’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우는 걸까? 그녀는 독립적인 화가였고, 인상주의의 중요한 일원이었지만, 대중의 기억 속에서 그녀는 여전히 에두아르 마네의 뮤즈로 남아 있다. 2014년에 개봉했던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도 이러한 문제를 반복하고 있었다. 왜 베르트 모리조는 ‘마네의 여인’이
by
최선 에디터
2025.02.12
문화소식
도서
[도서] 화가들의 꽃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세기의 미술가들이 '꽃'에 담아 건네는 가장 고요한 위로 몇 마디 말보다 꽃 한 송이에 위로받을 때가 있는 법이다. [화가들의 꽃]은 세기의 미술가들이 그린 108가지 '꽃' 그림을 담은 책이다. 화가들의 생생한 붓질이 느껴지는 고화질 도판과 함께,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와 원예 전문 작가의 해설이 친근하게
by
박형주 에디터
2025.02.11
리뷰
공연
[Review] 현대인에게 필요한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 - 뮤지컬 베르테르
해바라기로 전한 불꽃같은 사랑 이야기
2025년 올 설 연휴에 비극적인 뉴스가 들려왔다. 아내를 살해한 60대, 그리고 동거녀를 살해 후 자살한 남성. 사랑이 집착과 광기로 변한 사례다. 반면 2000년에 발매된 김광진의 <편지>에서는 건강한 이별을 보여준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by
이소희 에디터
2025.02.06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7. 별꽃을 따라
오랜 밤을 머금고서 피어날 수 있다면
[illust by EUNU] 서늘한 밤공기가 나의 코끝을 스쳤다. 샘을 간지럽히던 그림자와 사막의 일렁임이 멈추었다. 그 빈자리는 곧 작은 불빛들로 채워졌다. 손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쏟아질 듯 아름다운 광경, 온전히 눈동자에 머금어 담아 본다. "정말로 내일이 밝았어." 꽃의 주변으로 별가루가 흩날렸다. 수많은 별 사이 피운 꽃잎에 별의
by
박가은 에디터
2025.02.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은 수북하게 모인 안개꽃이다
행복은 무엇일까? 이런 말이 있다. 삶은 빛나는 장미 한 송이가 아니라 안개꽃 다발이라고. 내게 행복은 그런 의미다.
기억하세요 행복은 빛나는 장미 한 송이가 아니라, 수북하게 모여있는 안개 꽃다발이란 것을 가수 신해철의 음악도시 라디오 클로징 멘트. 누군가 행복을 무어라 정의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가 말했던 문구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행복하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주관적이다. 어느날 행복에 대해 지인들에게 물었다. 대부분 먼 미래의 바램을 늘어놓았다. 행복했던
by
최아정 에디터
2025.01.17
문화소식
공연
[공연] 25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 - 뮤지컬 ‘베르테르’
무대 위에서 매번 새롭게 피어나는 베르테르의 사랑
뮤지컬 <베르테르>가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베르테르>는 감수성 풍부한 청년 베르테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인 음악으로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창작 뮤지컬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그 사랑 이야기들이 늘 공감을 얻는 것도 아니고, 초연
by
김소원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백제의 흔적을 찾아서, 부여 '백제문화단지' [여행]
충청남도 부여에는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황후의 품격', '계백' 등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충남도는 관광 명소 발달을 위해 24년 10월에 '가을 백제의 밤'을 개최하여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백제 금동대향로 속 오악사 공연' 및 '낙화 놀이' 등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제70회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외부 관광객 비율을 80% 이상 늘리기도 하였습니다. 주차장 조성, 셔틀버스 운행, 롯데리조트 및 롯데아울렛과의 접근성, 백제문화의 훌륭한 보존 등이 관광객 유입 요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능사' 충청남도 부여에는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황후의 품격', '계백' 등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충남도는 관광 명소 발달을 위해 24년 10월에 '가을 백제의 밤'을 개최하여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백제 금동대향로 속 오악사 공연' 및 '낙화 놀이' 등의 공연을 선보였습니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꽃을 피워낼 우리를 위해 – 새해 첫 곡 [음악]
SEVENTEEN(세븐틴) - April shower
‘새해 첫 곡’의 힘을 믿으시나요? 저는 누구보다 새해 첫 곡이 가진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새해에 처음으로 들은 음악의 가사나 그 앨범이 가진 의미가 그대로 제 한 해의 방향키가 되어준다고 믿습니다. 2024년에는 Juliet lvy의 we’re all eating each other이라는 곡을 새해 첫 곡으로 들었었는데요. 새해 첫 곡에 의미를 많이
by
차윤서 에디터
2025.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궁에는 개꽃이 산다 [도서/문학]
궁에는 개꽃이 산다 소설 추천글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과 이 작품을 추천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지만, 지금 추천하고자 하는 글은 추천받는 사람이 나의 인성을 의심해볼 법도 할 것 같은 작품이다. 그러나 연말이기도 하고, 또 언젠
by
이세연 에디터
2024.12.30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4. 꽃 한 송이
백야를 건너서, 내일에 닿을 때
또다시 영원한 오늘에 머무를 때일까. 지지 않는 태양을 거름 삼아, 그림자를 모래 가닥에 하나하나 새기며 가시 사이를 걸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공기의 흐름을 이기고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자국을 내려놓았다. 색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때 나의 눈에 맺힌 것, "꽃이다." [illust by EUNU] 누구도 닿지 못했던 곳에 자리 잡고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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