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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알 수 없는 몽글몽글함이 군불처럼 가슴에 남는 전시 -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좋은 이야기는 사실 동화, 우화 가릴 것이 없다. 그리고 좋은 이야기는 아름다운 결말로 향할지라도 절대 그냥 휘발되지 않는다.
핸드폰을 들고 전시실 벽에 걸린 그림을 촬영하며 히히히- 히죽 웃고 있었던 내 얼굴을 누가 봤으면, 누가 뭐라 그랬을까? 것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시장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말이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을 카톡으로 보내고, 또 찍고. ‘이거 진짜 웃기지 않냐. 코딱지 할아버지래. 어어. 아이스크림 구하려고 요구르트 5형제가 살아난다ㅋㅋㅋ 뭐든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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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5.01.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큰 이유가 아닌 그저 ‘오늘’이라는 이유로 주변을 좋아해보자. 혹시 모른다. ‘당신’이라는 이유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지도.
사랑의 계절, 12월 2024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12개월, 24년도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12월이 찾아왔다. 12월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상징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다. 항상 이 시기만 되면 SNS에는 ‘이번에도 솔크(솔로 크리스마스)?’, ‘연인과 함께할 장소’ 등 커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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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 에디터
2024.12.03
리뷰
도서
[Review] 54점의 그림, 54번의 위로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도서]
MBTI 궁합도, 혈액형도 아닌 인생 고민으로 매칭해 보는 나의 '최애' 화가
또 다른 누군가의 처절한 고민의 흔적으로 위로받다. 인생 大선배 화가 16인의 진솔한 삶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당신을 다시 즐겁게 거닐게 할 치유의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가장 위로를 받는 순간은 언제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가 나와 같은 상황을 겪었거나 혹은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것 보다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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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인 에디터
2024.11.28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한 걸음이 세상의 한 걸음이 된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나아가는 방향, 그 자체가 길이 되는 이야기
‘순정만화와 SF 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라는 제목을 보고 떠오른 것은 몇 해 전 읽었던 강경옥 작가님의 <노말시티>였다. 아주 즉흥적으로, 만화방도 아니고 방구석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았던 <노말시티>는 완독한 첫 순정만화였다. 기억하기로는 남성이면서 여성인 인물을 통해 남녀 간의 로맨스가 단순한 연애 이상의 문제로 묘사되었다. 순정만화는 그런 힘이 있
by
이승희 에디터
2024.1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군가 당신을 과거로 데려가 준다면, 그 날로 돌아갈 건가요?
그때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인들과의 대화 중 던져진 흥미로운 주제였다. 인간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되짚어 보면 후회는 묻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럼 다시 과거에 묶여 후회만 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걸 알아도 만약 나에게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마치 실제로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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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10.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누군가에게 너무 특별한 당신
흐릿함의 경계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오채린 작가를 만나다
곁에 있는 사람일수록 보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기에, 한층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으로 지인 인터뷰를 시도했다. 동료로서, 친구로서, 그리고 그의 작품을 너무나 사랑하는 팬으로서 오채린 작가를 꼭 한번 인터뷰하고 싶었다. 필자의 스탠스는 앞선 역할들이 계속하여 변경되며 진행됨을 느꼈다. 편하면서도 낯설고, 접속되었다가 새로운 영토를 계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19
리뷰
전시
[Review] 인간 군상과 종이 인간의 상관관계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종이 인간부터 그들이 사는 세상 속까지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 펼쳐진다.
종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종이 인간부터 그들이 사는 세상 속까지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 펼쳐진다. 장 줄리앙은 자유로운 표현기법과 단순한 형태의 그림을 그리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를 표현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 역시 종이 인간들과 그를 둘러싼 곳을 단순하고 유머러스하게 시각화하여 관객과 만난다. 전시장 입구로 처음 들
by
이지혜 에디터
2024.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웹소설, “순직한 군인은 음악이 하고 싶다”
웹소설 “순직한 군인은 음악이 하고 싶다”는 작가 회색곰탱이가 연재하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군인으로서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이며, 지금까지 32.2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었고, 평점은 9.7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설의 주된 이야
by
채진우 에디터
2024.10.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군가의 간절한 열정은 횃불로 표상된다. -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도서]
“내 의지는 본디 태어난 걸 이렇게 태어났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누가 쇼펜하우어의 ‘동고’를 염세주의라고 폄하했는가. 난 이번 독서를 통해서 완벽하게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전체적인 테두리 안에서 성격, mbti라는 표상적 상자 안에 자신들은 보관하면서 살아간다. 심리학적인 경계들에 호기심이
by
임주은 에디터
2024.09.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변화보다, 기본에 충실하기 [공연]
2024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관람기 - 사람들은 생각보다 새로움이 아닌 전통에 열광한다.
한국인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노란색 옷을 입은 연주자들이 태평소와 북, 징 등 악기들을 연주하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유튜브 상에서 한국 군악대(일명 ‘취타대’)가 해외에서 열린 국제 군악제에 참가해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은 영상들이 널리 퍼졌고, 사람들은 영상이 게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위 ‘국뽕’을 자극하
by
최민서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 [사람]
일상에서 '미움'에 대해 느낀 것을 이야기합니다.
미움은 중화되는 감정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지만, 대신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옅어지기는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줄어든 농도의 자리를 동정이나 연민이 채운다. 그래서 미움의 테두리가 쪼그라들며 공간이 생긴 곳에, 그것들이 금방이라도 넘쳐흐를 듯 차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미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웠던 사람도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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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입을 떼다, 귀를 열다' [영화]
2024 기림의 날 웹진 '결' 온라인 영화제
사진 출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 지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이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에서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영화들을 모아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했다.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상영되는 총 7편의 영화를 퍼플레이의 온라인 극
by
안소정 에디터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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