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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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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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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식
[Opinion] 칵테일 사랑 [음식]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나는 술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달콤한 칵테일을 가장 좋아한다. 뜬금없는 용기를 주는 것도, 예상치 못한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도, 광대가 아플 만큼 환한 웃음을 안겨 주는 것도 모두 술이기 때문이다. 술의 쓴맛은 이상하게도 나를 달콤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한때는 술이 좋아 바텐더가 되고 싶기도 했다. 내가 술을 통해 느끼는 기쁨과 행복을 나눈다는 것은
by
박아란 에디터
2024.05.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 [미술/전시]
그녀들은 우아하거나 고상하지 않으며, 현실적인 노동의 현장에서 투쟁하듯 일을 한다
여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일해왔다.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항상 일해왔다. 하지만 부당하게 이용당하거나 합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와 사회의 변곡점에서 일해왔던 여성들의 단상을 살펴보며, 이러한 과정에서 당시 여성들에게 봉착했던 난관들과 사회 구조적 문제들을 발견한다. 동시에 서로를 의지하며 위
by
이지연 에디터
2024.05.01
리뷰
공연
[리뷰] 86년생 드러머, 쇼팽과 사랑에 빠지다.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평행 우주의 쇼팽이 우리와 동시대를 산다면, 이런 음악이 있었을 것 같다.
디 오리지널 시리즈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피아노의 시인 프레드릭 쇼팽. 그리고 쇼팽을 사랑했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올라퍼 아르날즈. 19세기 낭만주의 쇼팽을 모티브 삼아 북유럽 자연의 감성을 담은 클래식의 실내악과 전자 사운드를 접목하여 미니멀리즘으로 구현해낸 아르날즈와 쇼팽의 음악을 함께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무대.
by
한승민 에디터
2024.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꿈 사랑 믿음 사랑 꿈 사랑 꿈 꿈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하면 용기가 난다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말하면 용기가 난다. 작년 여름엔 일기에 ‘좋다’는 말을 자주 적었던 기억이 나. 어제 먹은 김치볶음밥과 지금 재생하고 있는 뉴진스의 음악이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플레와 생맥주가 있었던 오늘은 너무 좋은 날이었다고 썼다. 때때로 너무 헤프게, 어쩌면 나에게 할당된 양이 있을지도 모를 좋음을 다 소진해 버리는 건 아닌지,
by
윤희지 에디터
2024.04.29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몇 년이 지나고서 누군가의 의도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고,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지자 하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세상엔 다양한 경우의 수의 상황이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만큼 유명한, 이제니 시인의 시입니다. '아마도 아프리카' 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 '페루'입니다. 항상 캘리그라피와 어울리는 배경 사진을 찾고 싶어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시간을 들여 찾는 일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꽤 금방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만나 완성한 글씨 사진입니다.
by
김성연 에디터
2024.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15
그래 내가 그대 가슴에 밭고랑을 갈 것이라
사랑스럽지 않은 나의 사람들아, 우리, 겪었던 각자만의 우울을 펼치어 만찬 하자. 슬픔만을 노래하자, 그러나 그 끝은 반드시 찬란하게 끝맺어야 해. 모든 음악들이 그러했듯이. 그대들, 깊은 곳에 자리한 비애를 꺼내어 포틀럭을 준비하라, 그러나 각자의 서사는 끝에 이르러 반드시 찬란하게 맺어야 해. 슬픔이 슬픔으로만, 우울이 우울로만 끝맺어서야 우리들의 만
by
서상덕 에디터
2024.04.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있는 그대로 온전한 나 - 뮤지컬 헤드윅 [공연]
스스로 온전한 사람으로서 내딛는 성숙한 사랑으로의 첫 발
우리는 왜 사랑을 할까? 상처 받고 눈물 흘리다가도 왜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하나가 되려고 할까? 언젠가 그 끝에 운명의 상대를 만나 동화같은 사랑을 하게 될까? 우리는 결국 누구이길래, 사랑을 하고 사랑을 열망하는가? 장벽 너머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헤드윅은 냉담한 어머니와 성추행을 일삼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실패한 성전환 수술, 미국으로의 이주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20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떨림이 잦아들 때까지
계속해서 괜찮다고 되뇌며
[illust by 에버닌] 호흡이 가빠지고 감정에 짓눌릴 때, 네가 주는 무한한 신뢰와 안정감 속에 파고들며.
by
이상아 에디터
2024.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사람]
사랑 아니고 사람이요
"다시는 안 그럴게" 이 말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은 잘 지키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또 그럴 것이란 미래를 자신도 모르게 담고 있는 말임에 분명하다. 약속 시간에 자주 늦는 사람에게 화가 난 다른 사람들이, 지각생으로부터 다신 늦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지만 그는 또다시 지각을 했다. 한 번 바람피운 것이 들켜 다시는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던 사람은 나
by
배지은 에디터
2024.04.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랑까진 바라지 않아도 [사람]
싫어하진 말자
만개했던 벚꽃이 지고 어느덧 슬슬 더워지는 계절감이 느껴진다. 나는 올해 3월에 복학했고, 일주일에 3일은 꼬박꼬박 등교를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하곤 한다. 학교, 집, 아르바이트, 학교, 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내 마음 한켠에 꾸준히 자리 잡은 게 있다면, 그것은 나를 대하는 나의 태도라고 해야 할까.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지
by
김지현 에디터
2024.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가벼움과 무거움 - 500일의 썸머 [영화]
가벼움과 무거움의 마지막 이야기
나는 이미 '사랑의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블루 발렌타인>이라는 영화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떠올렸던 제목(당시에는 가장 적절해 보였다!)이었는데, 지금 이 제목을 <500일의 썸머>라는 영화를 이야기하고자 다시금 꺼내들게 되었다. 이 제목만큼 두 영화에 어울리는 것이 없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자 변
by
유민 에디터
2024.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줄리 앤 줄리아 - 대학생의 마감과 생활 그리고 연애와 일기 [영화]
줄리 앤 줄리아는 두 명의 요리를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줄리아의 요리를 따라했던 줄리처럼, 나도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미션을 수행하며 더 알찬 4월을 보내고자 한다.
데드라인이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됨에는 분명하다. 비록 그것의 존재가 하루 종일 마음을 아래에서 위로 짓누르고 있는 기분을 주더라도. 데드라인은 인생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가령 9시까지의 출근 시간, 10시까지 가야 하는 과외 아르바이트처럼 나에게 입금된 돈의 책임감과 계약 관계로 인해 만들어진 데드라인이 있다.
by
김정원 에디터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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