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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울증을 앓는 당신께, "지푸라기"가 되어줄 책들 [도서/문학]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펼쳤던 책과 영화.
미지의 세계는 호스트인 미지, 즉 나의 고민을 주제로 하는 독서기반 대화 커뮤니티이다. 3기의 주제는 우울증과 정신건강이다. 2년여간의 우울증 반려 생활으로 나는 더 이상 뭘 어떻게 더 노력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이 모임 기획을 시작했다. 내가 했던 기획 중 가장 어려웠고, 가장 고심했던 모임 기획이었다. 우울증 자조모임이 그토록 필요함에도 잘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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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5.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끝없이 미끄러지며, 해태에게
해태에게
네가 썼던 마지막 말이 ‘사랑하는 해태가’였는지, ‘건강을 빌며 해태가’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혹은 그 어떤 다정한 말 한 조각 없이 급작스레 끝난 편지였을지도. 네 앞에선 구태여 작동시키고 싶지 않았던 이성이란 굴레에 기름칠을 해본다. 너라면, 어떻게 말해도 필시 의미가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사랑이란 단어에 너를 욱여넣었을 것 같지 않다. 맞지 않나
by
오송림 에디터
2022.05.19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우리가 만드는 취향] '인생영화'를 찾아 떠나는 모험
취향은 만들어가는 것이고 인생영화는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
우리가 만드는 취향 : 당신의 '인생영화'는 무엇인가요? 2019년, <기생충>이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고 있을 무렵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두고 ‘로컬 시상식’이라 지칭한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물론 아카데미 수상은 수많은 영화인들의 꿈이고 영광으로 여겨지지만, 결국은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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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5.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여름의 문턱에서 겨울의 모닥불을 만나다
최원영 에디터와의 만남
2022년 5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혜화역 1번 출구의 “티켓 구매하셨어요?” 하는 익숙한 배경음과 낯선 떨림. 불과 이틀 전에 구매한 새 재킷의 뻣뻣함과 아끼는 치마의 부드러움. 이질적인 것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잘 알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최원영 에디터를 만났다.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을 최원영 에디터의 글 ‘불안한 청춘에게’를 통해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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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감, 마감. 23시 59분의 미학 [문화 전반]
마감하기 싫다는 주제로 마감을 해보았습니다.
“과제 마감이 언제까지죠?” “나 오늘 자정까지 마감할 게 있어서…” 오늘 오피니언은 마감학개론,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늘 마감 속에 산다. 과제, 업무, 투고, 지원서. 끝도 없는 그 굴레 속에서 시간은 야속하게 째깍째깍 흘러간다. 왜 마감은 마지막까지 미루게 되는 걸까? 마감이 싫은 이유? 끝도 없이 미루다 결국 제출
by
변서연 에디터
2022.05.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별명을 불러줘
Call me my nickname
어린 시절 나의 별명은 주로 성씨(姓氏)에 관한 것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부분 유치하고 조악하기 그지없는 별명들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별명들을 친구들이 약 올리듯 부를 때면 항상 알 수 없는 억울함과 분노가 나를 괴롭혔다. 특히 그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별명은 바로 '서운해'다. 심지어 친척 중에서도 '은해는 늘 서운해서 서은해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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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5.08
문화초대
[Vol.938] Project 당신
랜선으로 애호하던 당신과의 1:1 티타임 그리고 인터뷰
Project 당신 랜선으로 애호하던 당신과의 1:1 티타임 그리고 인터뷰 * 평소 플랫폼에서 글을 향유하며 오프라인에서 꼭 한 번 뵙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었던 분이 있으셨다면! 아트인사이트가 귀히 자리를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도란도란 설렘 가득 이야기를 나눈 후 에세이 형태 또는 인터뷰 양식의 당신에 대한 글을 플랫폼에 물들여주시면 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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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2.05.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나를 알아본다면 [영화]
신기한 일이지 않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독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도 하우스나 셜록처럼 잘나고 독설을 술술 날리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뭐든 닮고 싶었던 것도 있고,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한 일이었다. 대놓고 내 욕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받아쳐야 한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필요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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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린이였던 당신에게 [사람]
어린이날의 100주년을 축하하며, 어린이였던 당신과 어른의 당신을 기리며.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 유년을 상기해보자면, 어린이였던 당신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 중 하나는 어린이날이였을 것이다. 이 날만큼은 당신이 주인공이라며 갖고 싶었던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을 것이며 학교를 가지 않아 들뜬 마음으로 즐겁게 놀러다니기도 했을 것이다. 자그마한 몸의 당신은 세차게 들판을 뛰어다녔을 것이고 그 여린 살이 행여 다칠까봐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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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목숨의 값어치가 큰 사람은 누구인가 - 서클 [영화]
영화 <서클>에 드러나는 사회적 통념과 갈등
50명의 사람이 고문실에 갇혀 있다. 당신은 마치 파리처럼 죽어 나가는 희생자 중 오직 한 사람만을 살릴 수 있다. 누구를 택할 것인가? - 넷플릭스 영화 소개말 밀폐된 공간으로 납치된 50명의 사람들. 혼란 속에서 울고 당황스러워하다가 이내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몇 가지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규칙 1. 사람들이 각각 서있는 작은 원 밖으로 나가면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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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5.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고우에게
침묵은 언제나처럼 압도적이죠, 내가 받은 것은 당신의 응답이 아니에요. 있는 건 항상 나의 말뿐이었죠. 하지만 나는 채워져요. 무엇으로 채워지는 걸까요.
쓰는 사람들이 애정을 담는 글이란 뭘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실은 확실해. 내 글이었으면 좋겠는 글과 내가 쓴 것 같은 글. 후자에 해당하는 글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 나는 시인이 아니지만 마치 내가 쓴 것 같은 시였지. 안현미 시인의 「불멸의 뒤란」이라는 시야. 좋아하는 첫 번째 시구를 읽어줄게. "가끔 내가 쓰는 모든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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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2.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랜덤 다이버시티 프래그넌스 [전시]
당신은 어떤 향기를 기억하나요?
요즘 향, 향기, 향수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평소 향수를 즐겨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자기 자신을 표현할 때 ‘나’만의 ‘향기’를 내세울 수 있다면, 꽤 멋진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의 고유한 향, 그 고유한 향으로 설명되는 나. 그래서 가장 ‘나’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나를 표현하는 단 하나의 향이 이 세상에 존재할지 궁금했다. 그
by
정유진 에디터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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