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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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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을 배워
그래,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였지. 이렇게 섬세한 마음이었지.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많은 경우, 사람들은 사랑이란 깊은 감정만 있으면 잘 해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관계는 처음부터 능숙히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거지. 실수하고, 틀리고, 실패하면서. 사랑을 도무지 할 줄 몰랐던 나는 이제야 사랑을 배워. 관념 속의 모
by
장의신 에디터
2019.08.31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손상원
아냐. 다른 계절이었어도 난 너를 여름밤같다고 했을 거야.
작년 여름, 이맘때 쯤 했었다. 그런데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오랜만에 만났다. 부산에 사는 친구니까 보기 힘드니까. "자기소개 해주시죠." "엇, 작년엔 이런 거 없었는데? 음.. 음.. 취미로 음악을 하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을지로 힙지로에 갔다. 세상에 회사 근처가 힙하다고는 했지만, 이렇게까지나 힙힙힙힙힙할 줄
by
최지은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안한 사물들 - 세상을 낯설게 보기 [시각예술]
젊은 작가들의 '세상 바라보기'
사물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너무나도 단순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것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법이다. - 비트겐슈타인 현대사회 속에서 사물은 공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만 개씩 양산되고, 자본주의적 가치 하에서 그 사용가치가 줄세워지는 대상들이다. 전기효율, 소모성, 가성비 등으로써 평
by
한승빈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till life with flowers in a vase, 폴 세잔 [영화]
폴 세잔의 <Still life with flowers in a vase>과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에서 느낀 슬픔에 대해 씁니다.
토익 문제집을 챙겨 간 카페의 테이블에 두꺼운 도록이 놓여 있었고, 문제집 대신 도록을 펼쳤다. 첫 장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작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미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그림을 볼 줄도 몰랐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도록의 주인은 Paul Cezanne 이었다. <Still life with flowers in
by
홍비 에디터
2019.08.24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박하윤
다른 사람들은 색이 많은데, 저만 색깔이 없으니, 다양한 색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별명이 '슈퍼스타'인 친구이다. 능청스럽고, 위트있고 재미있는 친구이다. 나는 이 친구가 궁금했다. 화려하게 보이는데 화려하지는 않는데, 소소하게 보이는데 소소하지는 않다. 분명히 말도 재미있게 하는데 이야기도 굉장히 잘 들어준다. 특징을 종 잡을 수 없어서 알고 싶었던 친구이다. 처음에는 늘 그리던 스타일 대로 색을 먼저 칠했다.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았
by
최지은 에디터
2019.08.22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익숙함
소중하다면 익숙함에 속을 리 없다고.
흔히들 아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문장이 있잖아. 그 문장을 보면 늘 궁금했어. 익숙함에 속는 게 먼저일까, 소중하지 않아진 게 먼저일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의 손을 처음 잡던 날, 나는 앞으로 가장 자주 잡게 될 타인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했어. 혹여 놓쳐버
by
장의신 에디터
2019.08.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우울하게 하는 글쓰기 [문화전반]
앗, 오늘은 컨디션 난조!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울었다. 일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직장이라는 공적인 장소가 주는 부담감이 생각보다 커서 어지간한 일로는 눈물을 비추기 쉽지 않다. 하지만 퇴사를 일주일 앞둔 7월 말, 나는 사무실에서 처량하게 울먹거렸다. 고작 한 통의 메일 때문에. 흔히 '많이 쓸수록 글 실력도 는다'라고 한다. 나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에디터 활
by
김나경 에디터
2019.08.09
리뷰
영화
[Review] 호크니 HOCKNEY :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참 맛있다 [영화]
호크니 그림 속에서 선들은 하나하나 살아있다. 어느 하나 뭉개지는 선 없이, 설령 뭉개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의도된 뭉개짐이었다. 누군가는 얕게, 누군가는 빠르게, 누군가는 느리게, 또 누군가는 강렬하게.
앤디 워홀이 찍은 데이비드 호크니 데이비드 호크니 작가를 알게 된 건 미술 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다. 그 당시 나는 나무나 숲 그리기를 즐겨 했다. 나뭇가지의 방향성, 굵기, 줄기의 결, 나뭇잎의 방향과 질감. 어느 하나 같은 나무가 없었다. 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하는 것처럼 나무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다양성에 놀라게 된다. 그때 우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07
리뷰
전시
[Review] 불가능은 결국 가능이다 : 에릭 요한슨 사진展
오늘 하루는 여러분도 조금 특별한 상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인상 문전성시라는 말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도착했으나 눈 앞에 펼쳐진 사람들의 수에 방금까지의 느긋함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몇 달 전 대림 미술관에서 대기표를 뽑아 한 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렸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동시에 다른 미술관도 아니고 예술의 전당에서, 그것도 1층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전시를 기다리고 있음에 놀라는
by
맹주영 에디터
2019.08.05
리뷰
영화
[Review] 영화 "호크니", 가장 비싼 현존작가의 생생한 회고록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
대다수의 예술작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예술이란 너무나 먼 존재다. 그런 그들조차도 한번쯤 관심을 가지게 되는 순간은 바로 ‘그래서 이게 얼마라고?’ 되물을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을 들을 때일 것이다. 그런 이들이라면 지금 이 사람에게 주목해야 한다. 현존 작가 중 가장 비싼 회화 작품의 주인공, 무려 1019억원에 낙찰 된 <예술가의 초상>의
by
김유라 에디터
2019.08.02
리뷰
전시
[Review] 초현실을 현실로 끌어오는 방법 '에릭요한슨 사진전' [전시]
에릭 요한슨 사진展:Impossible is Possible
▲에릭 요한슨 (Erik Johansson) [1985. 04. 01, 스웨덴 출생]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중에서는 가히 가장 정점에 있는 작가이다.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와디즈(Wadiz) 크라우드 펀딩에서 오픈 10분만에 1000%금액을 달성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1. 셔터, 끝
by
홍비 에디터
2019.08.02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같은 공상과 환상의 실현,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展
상상을 사진으로 실현시키는 작가
어린시절 상상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 하늘이 열리고 그 속으로 올라가는 장면, 영화 투루먼쇼 처럼 현실이 하나의 세트장이라면 어떨까 하던 상상들,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그 어떤 초현실의 순간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상상과 부풀어 오르는 몽상의 순간들을 경험해 본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by
김민재 에디터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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