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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운전면허? 그거 못 따면 바보지! [사람]
그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다. 내가 운전면허증에 마음 고생하게 될 것을.
2020년이 막 시작됐을 무렵, 여느 사람들처럼 새해를 기운차게 맞고 싶은 마음에 지난해 이루지 못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사, 한국어, 토익 등 갖춰야 할 자격 중 내가 가장 먼저 택한 건 다름 아닌 ‘운전면허증’이었다. 나는 평소 겁이 많은 편인 데다 툭하면 길을 잃어버리는 ‘길치’로서 23년을 살아왔기에 운전에는 전혀 욕심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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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20.02.11
리뷰
도서
[Review] 공손히 읽게 되는 책,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도서]
사람인 이상 감정적일 수밖에 없으니까 괜히 감정적이라는 말에 발끈 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이라는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부정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감정적이라는 걸 어떻게든 인정한 셈이다.
감정이 사회를 지배한다고? 어림없는 소리. 반발심이 일었다. '감정'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말이 억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나는 감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꽤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첫 챕터에서부터 무너졌다. '행동하는 코끼리, 정당화하는 기수' 챕터였다. 코끼리와 기수가 있을 때, 우리 대부분은 코끼리의 행동을 통제하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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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냥 생존하고 싶지 않아, 난 살고 싶다고! - 월-E [영화]
불편한 사유와 철학이 필요한 이유, 영화 <월-E>
요즘 지하철 안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대화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나 또한 버스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을 때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왠지 영화 <월-E> 속 인간이 된 것 같았다. <월-E>에서 사람들은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를 떠나 우주선에 살고 있다. 고도로 발달된 첨단 기술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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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늘도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사람]
가난과 궁핍은 또 다른 나의 이름
플렉스(FLEX) 해버렸지 뭐야! 고가의 물품이나 충동구매한 것을 자랑한다는 뜻의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뒷일을 생각지 않고 쿨하게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 문장은 래퍼 염따가 Mnet ‘쇼미더머니8’ 출연 당시 유행시킨 것인데 어느 순간 빠르게 전파되어 1020 문화의 중심에 우뚝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어디든 급작스러운 유행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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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2.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와 아트인사이트 [사람]
지난 1년 돌아보기
나의 글 관리 내가 등록한 글 200개, '마지막'을 누르면 29페이지로 간다. 첫 글은 아트인사이트 지원 당시 썼던 리뷰이고, 두 번째 글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첫 글인 오피니언이다. 그게 어느덧 5년 전 일이다. 작년에 리뷰단을 갱신하면서 처음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정확히 1년 전, 나는 '전부터 쓰고 싶은 글이 있으니 올해는 소재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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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0.02.01
리뷰
전시
[Preview]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는 현대미술, 모빌의 창시자 - 알렉산더 칼더 展 [전시]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정말 단순한 카피다. 그럼에도 그 카피가 맘에 든 건, '모빌'은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는 현대미술이라는 부연 설명이었다. 현대예술을 향유하는 첫 경험이라니, 낭만적이다. 내 첫 경험의 창시자라는. 모빌과 창시자 이 두 단어는 '처음'이라는 언어 덩어리로 엉겨 붙어 저를 선택하라고 날 졸랐다.
이름만 들어본 작가에 대해 더 알아간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작가에 대해 무지하다는 데서 약간의 부끄러움, 또 부끄러움을 한참 상회하는 기쁨을 주는 내게 새로운 경험이다. 아트인사이트는 어떤 식으로든 내게 그런 기회를 줬고 이번에도 알렉산더 칼더를 속삭여줬다.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정말 단순한 카피다. 그럼에도 그 카피가 맘에 든 건, '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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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1.2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로라를 찾아 떠난 트롬쇠에서 행복을 찾다 [여행]
오로라는 트롬쇠 여행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었다.
‘유럽 여행’ 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냐는 질문에 ‘노르웨이’라고 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노르웨이 중에서도 수도 오슬로가 아닌 ‘트롬쇠(Tromsø)’라는 도시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암스테르담에서 생활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 가까운 독일 한 번 가본 게 전부였던 내가 혼자 다닐 첫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노르웨이의 트롬쇠였다. 이유는 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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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헬싱키에서 만난 현대미술 [시각예술]
헬싱키 Kiasma에서 만난 현대미술
8개의 스크린에 7명의 아이슬란드 뮤지션이 한명 씩 있고, 1개의 스크린에는 집 밖에 있는 여러 사람이 있다. 7명의 뮤지션이 각자 자리를 잡으면서 스크린은 하나씩 켜진다. 그러고보니 다 한 집에 있다. 하지만 욕조, 거실, 각 방 등등 서로 분리된 공간에 위치한다. 뮤지션들은 헤드폰을 끼고 다른 뮤지션의 소리를 들으며 합주한다. 그렇게 혼자 연주하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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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2020.01.18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나도 힘을 보탤께
첫 아이가 아픈 날 뱃속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요?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누나가 아픈 날,엄마는 누나를 꼭 안아 주었어요. 열이 나고 축 처져있는 누나를 안아주는 것 말고는 엄마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거든요. 오래 누나를 안고 있어서 제가 힘들까 봐 엄마는 걱정이지만저는 괜찮아요. 엄마 저도 힘을 보탤게요.힘내요 엄마힘내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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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에디터
2020.01.17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사상 최악의 산불
호주 산불
호주 남동부 지역의 크나큰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호주에 원래 고온 건조한 여름이면 산불이 많이 난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4개월가량 잡히지 않는 산불은 사상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코알라 전체 7만 5천여 마리 중 45%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호주 생태학자들은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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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민 에디터
2020.01.15
리뷰
영화
[Review] 강탈당한 일상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이유 - 사마에게 [영화]
사람이 있다면, 그곳엔 사랑이 있다.
나와 너를 이어주는 통로, 기록물 당신 이거 찍고 있어? 전부 다 기록해. 어떻게 그들이 우리에게 이럴 수 있어. 폭격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가 카메라로 찍고 있는 와드에게 외친 절규였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우리를 전쟁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폭격 소리가 우리의 귀를 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층에 연기가 가득 차오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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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윤 에디터
2020.01.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구원은 셀프'라는 말에 대한 나의 대답 [사람]
구원은 정말 셀프일까?
구원은 정말 '셀프'일까? '구원은 셀프'라는 말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 올해 남자친구를 새로 사귄 친구 때문이었다. 친구는 남자친구와 사귀는 초기에는 행복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받는 일이 많아졌다. 함부로 판단할 순 없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내 친구의 남자친구는 내 친구를 과하게 통제하려 했고 자신의 통제에 벗어나면 헤어지겠다는 식으
by
박해윤 에디터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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