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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춤을 추자 - 아득히 먼 춤 [영화]
때로는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말보다 춤을 춰야 할지도 모른다.
무대에 올라온 젊은 연출가. 생각해 보면 연출에게나 작가에게나 텅 빈 무대 위는 참 어색한 공간이다. 배우와 대사를 빌어 말하는 그들에게 빈 무대는 연필 없이 맞닥뜨린 시험지와 같다. 표현의 수단을 빼앗긴 작가에게 무대는 당혹감의 공간이다. 영화가 시작하면 그런 빈 무대 위에 덩그러니 올라와 위를 올려다보는 파랑의 모습이 나타난다. 불안한 붉은 빛에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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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전시 서문 옆에는 수어 해설이 있었다 [미술/전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농문화를 접한 경험을 다루었다.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2025.01.14 직접 촬영) 지난 12월과 1월, 관심사가 비슷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비수도권 도시의 미술관 투어를 다녔다. 기존에 자주 접했던 서울 중심의 문화 인프라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시의 미술관들을 방문해보자는 취지였다. 그중 지난 1월에 방문했던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2012년 <프로젝트 대전>이라는 전
by
정진형 에디터
2025.03.07
리뷰
PRESS
[PRESS] 문화가 이론이 되어야 하는 이유 - 도서 '문화 이론'
문화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이토록 많은 관점이 동원될 수 있다는 점이 문화현상의 복잡성을 보여주고,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보는 행위가 위험성을 담보한다는 점이 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문화'이론'인가보다.
흔히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장만큼 모호한 표현도 없다. 문화는 무엇인가? 우리는 문명도, 고급스러운 것도, 실험적인 것도, 재밌는 것도, 대화도 문화라고 부른다. '문화가 아닌 것'을 떠올릴 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전보다 많이 왜 이 활동을 하고
by
이승주 에디터
2025.03.0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서로 다른 취향이 남긴 것
한 사람의 취향을 통해 그의 내면을 이해하다
이번 공연 모임의 첫 만남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었다. 연말의 끝자락, 추위를 견디며 가까스로 입성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하게도 모두 비슷한 나이대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아트인사이트 모임까지 도전한 구성원들을 마주하며 의욕과 에너지를 얻었다. 개인적
by
최수영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한 뮤지컬이 쏘아 올린 강렬한 학문적 탐구의 마지막 여정: 내가 이해한 예수와 사복음서 [문화 전반]
시간이 흘러 필자가 조금 더 지혜로워지고 성숙해졌을 때, 또 다른 이해와 믿음에 관한 조금의 관용을 가지고 이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자 한다.
이 글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감상하고 난 후에 쏘아올려진 학문적 관심이 글로 이어지게 된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에 해당된다. 첫 번째 시리즈는 <모든 것은 결국 우리 '엄마'의 뜻대로.>라는 제목의 글로, 왜 필자가 뮤지컬 감상 후 든 감상을 무려 3부작으로 구성하여 글을 쓰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필자가 이 뮤지컬에 관심을 가질 수밖
by
이유빈 에디터
2025.02.2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공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국민 뮤지컬'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본 넘버 '지금 이 순간', 믿고 볼 수 있는 스타 배우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 그래서일까, 지킬앤하이드는 많은 이들에게 입문용 뮤지컬로 추천된다. 그렇지만 나의 첫 관극 후기를 한 줄로 말해보자면 이렇다. ‘이해할 수 없는 명곡의 대잔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국민 뮤지컬'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본 넘버 '지금 이 순간', 믿고 볼 수 있는 스타 배우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 그래서일까, 지킬앤하이드는 많은 이들에게 입문용 뮤지컬로 추천된다. 그렇지만 나의 첫 관극 후기를 한 줄로 말해보자면 이렇다. ‘이해할 수
by
채수빈 에디터
2025.02.13
리뷰
공연
[Review] ‘이해됨’으로 되기까지 -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
이러니 베르테르에게 감정 이입할 수밖에.
‘베르테르 효과’. 좋아하거나 존경하던 유명인이 자살했을 때 자신과 동일시하여 비슷한 방식으로 자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명인의 자살과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리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여기서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이름을 딴 것이다. 괴테가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을
by
강득라 에디터
2025.02.08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빛, 어둠
빛을 활용한 사진의 이해.
요즘은 빛을 활용한 사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빛을 활용한 사진이 어떻게 카메라에 담기는지 직접 찍어보고 있는데요. 카메라는 아무래도 광학장비이다 보니,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와야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빛이 들어올수록 이미지를 잘 처리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밝은 느낌이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시도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11
리뷰
PRESS
[PRESS] 크러쉬와 함께하는 포근한 연말, 2024 CRUSH CONCERT [CRUSH HOUR : O]
12월 20~22일, KSPO DOME에서 열리는 크러쉬 공연 미리 보기
가수 크러쉬(Crush)의 ‘2024 CRUSH CONCERT [CRUSH HOUR : O]’가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12월 20일 (금) 20:00 / 12월 21일 (토) 19:00 / 12월 22일 (일) 18:00에 예정되어 있다. 특히 ‘2022 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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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4.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야기가 삶에 가져다준 것 - 화양극장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2 - 성해나 '화양극장'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장이라는 이상하고 근사한 공간 극장은 이상하고 근사한 공간이다. 오직 ‘이야기’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무수한 사람들이 그날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그곳에 모인다.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카페에 앉아 시간을 때우고(혹은 아주 이른 시간에 아주 먼 거리에서부터 출발하거나, 늦어서
by
안태준 에디터
2024.12.11
리뷰
PRESS
[PRESS] 조나단 라슨을 위한 레퀴엠 - 뮤지컬 '틱틱붐'
조나단 라슨의 삶을 무대 위에 그리는 것에서 나아가 '라슨을 위한 레퀴엠'을 보여주다, 뮤지컬 <틱틱붐>
20살은 자연스레 되지만, 30살은 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학창 시절 수능을 끝내고, 20살이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20살 성인이 갖는 자유는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20살이 너머 21살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는 점차 성인의 무게를 떠안으며 30살이 되는 것을 무서워하기 시작한다. 막연히 30살이 되면 멋지게, 장밋빛 인생을 살고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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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4.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색을 통한 마음이해 처방전
색을 통한 마음이해 처방전: 액티브 컬러 테라피
평소에 하는 "좋아하는 색깔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 대신 "어떤 색이 떠오르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떨 것 같나요? 오늘은 요시하라 미네코의 <내 마음을 이해하는 컬러 테라피 처방전 일상을 바꾸는 12색 색채심리 기술>를 통해 색의 따뜻한 면을 소개하고 싶다. 나의 외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퍼스널 컬러라면, 내면을 이해하는 데 도
by
최민서 에디터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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