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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서울남산국악당]
줄 타는 아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풍경일까?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 광대생각 창작연희극 - 줄 타는 아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풍경일까? <기획 노트>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 우리나라의 전통예술 '줄타기'로 표현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현실을 동화적으로 풀어낸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작품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2021년 8월 26~27일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뜩 지쳤을 때 듣는 플리 [음악]
바닥에 드러누워 듣던 노래들. 그 시절 의식의 흐름과 함께 소개합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귀가 후 현관에 가방을 내려놓고 나면 외투도 못 벗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날. 신체만큼이나 내면의 에너지도 바닥난 날. 씻고 잠들어야 또 내일을 준비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 집에서 몇 시간 자고 나면 내일 또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피로 위에 또 피로를 얹는다. 하지도 않은 일에 벌써 지친 기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7.24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파란 달빛이 비추는 노래
블루파프리카, 파란달
"파란 달빛이 지고 나면" 글: 블루파프리카, 파란달 특정 색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저는 '파란색'을 떠올리면 블루파프리카의 '파란달'이 생각납니다. 제목에 '파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노래의 분위기가 마치 새벽의 어스름과 같은 하늘빛에 별이 떠 있는 것 같아서 반짝이는 파란색이 생각나요. 아 향기 같은 사람
by
박주희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은 사람'에서 '옳은 사람'이 되기까지 [영화]
여자, 우리가 그리 약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잖아요.
요즘 새삼스레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사회가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제껏 당연하다 여겨왔던 것들이 실은 그렇지 않았고, 절대 바뀔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말을 한 문장으로 다시 말하자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여성의 목소리가 전보다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면에 있어서 여성들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지는 가짜 달 아래 얻은 기쁨은 지워지지 않는 것일까 [영화]
그녀는 파국으로 돌진해서라도 누군가에게 베풀며, 베푼다고 생각하며 그 순간의 가짜 삶을 주도할 것이다.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은 그녀에게 진짜이기에.
종이 달 2014년 작 126분. 드라마, 서스펜스. 청소년 관람불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주연. 영화는 찬송가 합창 소리로 시작된다. 첫 장면은 수수께끼 같다. 책상 위에 5만 엔을 늘어놓은 한 여학생이 자기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있는 봉투에 그 돈을 넣는다. 소녀가 누구인지, 그 돈은 무엇이고 사진 속 소년은 또 누구인지 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영화]
영화를 소설, 음악과 함께 음미해보자.
눈이 소복이 쌓인다. 쌓인 눈의 높이만큼 시간도 흐른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변화를 보고 시간의 흐름을 인지한다. 녹슬어버린 그넷줄, 수북이 자라나는 털, 하나둘 패인 주름처럼. 시간은 매일 겪지만, 매일 새롭게 다가온다.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는 한 여자(제시 버클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7주’간 사귄 남자친구 제이크(제시
by
임채은 에디터
2021.0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향취 - 스머지 스틱 [문화 전반]
내 공간 안에서 향유하는 자연
난 낭만적인 무드를 이루는 것들을 애정한다. 이를테면 은은한 조도의 주홍빛 등과 무용하지만, 눈을 즐거이 만드는 갖가지 오브제 같은 것들을. 그리고 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향’일 것이다. 나는 향수 한 번 뿌려본 적이 없을 만큼 향에 무지하지만, 새벽녘 홀로 가만히 앉아있을 때면 무언가 나를 감싸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불을
by
강안나 에디터
2020.10.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영화]
저 먼 곳의 이야기
영화는 늘 익숙한 것만 보았던 것 같다. 지인 또는 인터넷상의 추천, 혹은 익히 알고 있는 감독의, 배우의 필모그래피로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작품들만 말이다. 120분 남짓한 시간을 보내기엔 익숙한 것이 어느 정도 보증되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 같은 게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를 수없이 들락날락해도 내가 보는 영화는 한정되어
by
강안나 에디터
2020.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레타 거윅의 뉴욕 영화들 [영화]
길 위를 배회하는 젊은 예술가 - 프란시스 하,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왼) 노아 바움백 / (오) 그레타 거윅 영화 <레이디 버드>와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그레타 거윅의 영화를 좋게 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연기와 각본으로 참여한 노아 바움백의 영화 <프란시스 하>와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를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감독 데뷔 이전부터 연인인 노아 바움백과 각본 활동을 하며 창작의 열의를 보여준 그레타 거윅의 영화들은 대
by
백유진 에디터
2020.09.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소리를 찾아서 [사람]
good girl에서 정치적 스피커가 되기까지
지난달,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8집 앨범인 folklore가 발매되었다. 예고 없었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 팬들은 당황스러웠지만 새 앨범에 환호했고, 나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앨범을 만들었다는 그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노래를 들었다. 테일러의 팬이냐고 묻는다면 조금 대답하기 어렵다. 팬이라면 응당 알 법한 그를
by
조윤서 에디터
2020.08.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실패의 역사 속에서 나아가는 사람들 [TV/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에서 혁명은 실패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미세스 아메리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 진영 극우 활동가 ‘필리스 슐래플리’를 다룬 정치 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가 지난 19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세스 아메리카>는 1970년대 ‘남녀평등 헌법 수정안(Equal Rights Amendment; 이하 ERA)’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과
by
최은민 에디터
2020.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이 리틀 다이어트 : 펩시의 배신
6월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6월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 영상으로 간만 보다가 시작했다. 계기는 쌓이고 쌓여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때가 됐다. 불과 2년 전에 입었던 옷들은 조이고 조여서 옷이 나를 입는 건지 내가 옷을 입는 건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옷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옷 핏은 당연히 살지 않았다. 안 그래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에 불어난 살들을
by
오세준 에디터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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