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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예술가와 '놀다가' 삶이 바뀐 비즈니스맨
#19 톰 탄디오와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
미술과 처음 만난 순간 미술을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는가? 조금 모호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미술이 사람도 아니고, 처음 마주한 순간이 명확하게 기억에 남기는 어려울 테니까. 내 경우에도 역시 미술은 한지에 떨어진 먹 한 방울처럼 서서히, 뭉근하게 나를 변화시켰고, 스스로 미술을 진지하게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난 이미 너무 멀리 와있었다(!
by
채현진 에디터
2020.10.02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이어지지는 동시에 모두가 단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윤곽 [도서]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 <윤곽>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그 속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 책 '윤곽'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놓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그 공유 속에서 서로를 공감하며 연민하기도, 기뻐하기도 혹은 아예 무관심
by
김진 에디터
2020.09.29
리뷰
공연
[Preview] 이번 여름에도 페스티벌에 갈 수 있을까?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안전한 축제!
코로나로 인해 여러 문화예술계 행사가 취소되거나 미뤄진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금방 가라앉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동시에 사람들은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갑자기 당대 한 미래, 코로나 시대 예술의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약속을 수행하며
by
진수민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동시대성을 입힌 갈릴레이의 삶 [공연예술]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리뷰
한 편의 연극을 올린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제작하기에 앞서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상업성, 작품성, 흥행성 등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고, 작품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선택지의 무수한 변주가 가능하기도 하다. 만일 필자에게 단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통시성(通時性)'을 꼽을 것이다. 어느 시대를 가도 통용되는 서사라면 수천 년 전 고전 작품이라도 무대 위로
by
고은지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문을 열어 우리가 직면하는 바깥을 본다 [도서]
단편 소설로 동시대 보기. 「외진 곳」, 「우리[畜舍]의 환대」, 「가리는 손」
여러 문예지에 발표되는 단편 소설들은 당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소설로 동시대를 확인하는 일은 즐겁다. 나와 가까워서 크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 이야기 속에서 멀어 보이지만 나와 맞닿아있는 부분 찾기. 소설로 만나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나는 수많은 단편 소설들을 읽다 보면 자주 별게 다 감동적이고 별게 다 사무친다. 동시대를
by
진수민 에디터
2020.03.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중국 미술 단숨에 읽기 : 광장과 조계지는 미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시각예술]
광장과 조계지는 미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중국' + '현대미술' = ? ‘중국’ ‘미술’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마오쩌둥이 그려진 선전화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동상 그리고 조각들. 또는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 그려진 오래된 그림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중국’과 ‘현대미술’이라는 두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중국은 많은 현대미술
by
장소현 에디터
2020.01.04
리뷰
도서
[Review] 살아있으며 동시에 죽어있는,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도서]
나는 삶에 나태해질 무렵, 목적의식을 잃고, 제발 누군가 내 삶을 구원해주길 바랄 때쯤 디스토피아물을 종종 찾아본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때는 그냥 평범한 인간 중 하나였던 사람조차도,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결국 인간의 최종 목적은 “삶”인데, 나의 매너리즘은 삶의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 있기에 찾아오는 나태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내 삶의 무의미함을 안정시킬 수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마취를 시켜 기절한 고양이가 어두운 상자 속에 1시간동안 갇혀있다. 그 상자 속에는 1시간동안 50퍼센트 확률로 고양이를 죽일 수 있는 알파 입자가 있다. 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는 우리가 고양이를 꺼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고양이 본인 역시 마취 상태라 상자에 갇힌 한 시간동안은 자신이 살아있는건지를 알 수가 없다. 이때,
by
박지수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장 동시대적인 것은 무엇인가 - "타임리얼리티: 단절, 흔적, 망각" [시각예술]
오늘날의 미술 전시에서 필요한 것
동시대미술관에서 무엇이 '동시대적'인가? 많은 미술관들은 스스로를 동시대미술을 다룬다고 소개하고 있다. 물론 동시대미술은 대략적으로 1970년대 이후의 미술을 통틀어 이르는 시대적 개념에 가깝다. 동시대미술관에서 지칭하는 동시대미술을 그저 시대적 개념으로만 본다면, 우리 주변의 대부분의 동시대미술관은 충분히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by
유수현 에디터
2019.12.23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이것도 예술이라고? 1탄: 게임도 예술이 되는 세상, FPS 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설마 게임을 들고 올 준 모르셨죠?
화질은 좀 좋지 않지만, 미디어아트의 예시. 2018년에 개최된 평창올림픽 홍보 전시에 전시된 차동훈 작가의 'Chorus'라는 작품. 1. 동시대 미술의 현장 1970년대 이후의 미술은 다원주의라는 모토와 함께 무엇이든 작품의 재료로 쓸 수 있을 것처럼 창작의 장을 어지럽혀 놓았다. 어찌 보면 이 칼럼의 근본적인 출발점, “이것도 예술이 될 수 있는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똑같이 생겼는데 전혀 다른 뜻이라고? [시각예술]
겉모습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미술들
이제는 예술작품의 외양만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표절 여부의 기준은 분야마다 다르고 장르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각예술 영역에서 그 기준으로 외양의 유사성을 따지는 건 당연하게 느껴진다. 말 그대로 '시각'예술이니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기 다른 작가에 의해 그려진 두 작품의 양식이나 주제가 겹치면 둘 중 한 명이 상대방을 따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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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27
리뷰
공연
[Preview]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 지금, 여기 마임 [공연]
‘몸치든 아니든 그 몸을 가지고 있는 건 그 사람뿐이에요.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수단인 동시에 목적인 것. 마임의 목적은 마임이고, 그에 대한 수단도 마임이라는 것. 나는 그곳에서 어떤 마임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이번 <지금, 여기 마임>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유홍영 마임 Mime 흰 장갑을 낀 손. 갖가지 색을 칠한 얼굴. ‘마임’을 떠올렸을 때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이미지들을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동감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마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얼굴을 덮은 흰 물감, 눈과 입을 강조하는 화장, 그리고 화려한 옷이다.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런 마임의 이미지는 마임보다는 팬터마임에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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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8.21
리뷰
공연
[Preview]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받는 작품, 오페라 '나비부인'
논란이 많은 세계적인 오페라, '나비부인'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받는 작품,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나비부인'. 오페라를 즐기지 않는다 해도 제목 한 번쯤은 들어본 경우가 많을 것이고, '아주 유명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유명한 '나비부인'이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첫 번째 판본은 1904년 2월, 밀라노의 라 스탈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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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에디터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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