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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Snowflakes] 연결
도시 속 연결에 관한 고찰. 첫 번째.
정장을 입고 금융권에서 일하는 사람, 새벽운동을 가는 복싱선수, 빵집 오픈을 준비하는 알바생. 도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계획을 갖고 각자의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 앞서 나열한 세명의 도시 속 가상인물들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서로 직업도 다르고 활동하는 시간, 분야도 다르기에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by
이상헌 에디터
2024.11.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시티팝과 함께 도시를 여행하는 법 [음악]
시티팝의 매력 감감감
'시끄러운 건 싫은데 은은하게 신나고 싶다' 아직 시티팝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당신을 위해. 시티팝(City Pop)이란?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장르라기보다는 신스팝, 드림팝 등과 같이 음악적 스타일을 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장르가 아닌 스타일로서 시티팝이 구분되는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west coast AOR(Adul
by
김영원 에디터
2024.11.10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뉴질랜드 여행 기록 - 다섯. 크라이스트처치와 회복탄력성 [여행]
크라이스트처치를 거닐며 여전히, 어쩌면 영원히 재도약하는 대도시의 발자취를 따라본 짧은 여행기. 도시 공동체의 회복 탄력성에 짧게 감탄해보았다.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를 볼 때 사람들은 무엇을 주로 생각할까? 도시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느끼게 되겠지만, 크라이스트처치는 여타 뉴질랜드의 도시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대도시다. 동네의 구석에서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주로 그라피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술가의 도시, 작은 기념품 가게와 중고 서점이 귀여운 관광 도시, 중심부에 커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4.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파노라마 고속버스
오늘은 정신이 맑은 오후에 출발해서인지 무심결에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다. 가을이 무르익어 지나가는데도 아직 군데군데 여름을 놓지 못하는 푸름이 보였다.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에 어김없이 올랐다. 보통 아침이나 늦은 밤에 타는 경우가 많아 늘 선잠을 자며 갔는데 오늘은 정신이 맑은 오후에 출발해서인지 무심결에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다. 가을이 무르익어 지나가는데도 아직 군데군데 여름을 놓지 못하는 푸름이 보였다. 청주의 모인 건물과 신호등, 여러 갈래로 길을 잇는 도로들을 지나 아주 많은 나무들
by
황수빈 에디터
2024.11.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도시의 유령을 소환하다 - 애니웨어 애니타임, 밀라드 탕시르 감독
밀라드 탕시르의 첫 장편 영화 <애니웨어 애니타임>이 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진열된 죽음 앞에 무감각한 모든 일상이야말로 두려움의 대상이다.’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펼친, 조동범의 시집 『카니발』의 첫 장에는 그런 문장이 쓰여 있었다. 부산으로 떠날 당일이 되어서야 급하게 짐을 싸면서 내용을 채 훑어보지 못하고 들고 온 그 푸른 표지의 책은 – 여행지에서 읽기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는 – 온갖 죽음의 순간과 잔해, 그림자로
by
윤아경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 삶의 역사이자 예언 같은 이야기 - 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예능]
어쩌면 이 도시의 불빛은 위태롭게 사랑을 찾아 떠다니는 반딧불이들의 구조신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인공 ‘고영’을 연기한 남윤수는 말했다.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꼭 봐달라고. 앉은 자리에서 모든 회차를 보고 난 후 그의 말엔 추호의 과장이 없었음을 느꼈다. 그래, 이런 이야기의 드라마는 분명 전무후무할 거고 모두가 봐야만 마땅하다. 박상영 작가가 쓴 본명의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은
by
정해영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분노할 힘은 있으면서 투표할 힘은 없으신가요 [문화 전반]
한산한 투표소에 다녀온 뒤 든 짧은 생각
한산한 투표소 ‘다양한 면모를 지닌 개인이 모여 양립된 세상을 이룬다.’ 요즘 세태를 조망하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다. 지난 수요일,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필자는 서울에 거주하기에 새로운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선거권을 행사했다. 이전까지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같이 진행되었기에 공약을 꼼꼼히 챙겨보지는 못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지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의 사랑법 - 그들이 사는 삶 [영화]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살아남기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리는 ‘마이너로 살아남기’의 의미를 말이다. 재희와 흥수는 사회적 약자로 통하는 자들이다. 우선, 재희는 여성이며, 흥수는 자신을 퀴어로 정체화한 인물이다. 재희는 사회적 통념이 허용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렇듯 둘의 비주류적 요소
by
이선주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배제된 사랑에 대하여
얼마 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봤다. 포스터 속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는 우정에 바라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친구, 내가 나일 수 있게끔 편안하게 하는 친구, 누가 뭐래도 "네가 너인 게 약점이 될 순 없어"라고 얘기해주는 누구보다 든든한 친구. 누구나 바라던
by
윤은미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에 사는 요정을 찾아서 -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스포일러를 최소화한 [대도시의 사랑법] 리뷰
* 본 오피니언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스포일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의 소설 [재희]가 스크린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다가왔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적어 놓으니 간단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은 아주 세심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검증된 서사, 개성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의 3년 차, 에디터의 회고록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보는 초보 에디터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어언 3년. 그간 나의 글도 나의 삶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여전히 문화예술은 위대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 확장 가능성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행위로 자신을 돌보고 순간을 기록한 글에서 지난
by
이정은 에디터
2024.10.01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익숙한 공간의 이질적인 존재들
무채색의 도시와의 괴리감을 주는 마법소녀, 그리고 그것을 화면에 표현하기까지의 고민
지난 주에 기고했던, [고독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에 이어 마법소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마법소녀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은, 농촌 등 자연의 순수함으로 가득 찬 곳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주로 도시, 학교처럼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화려한 전투가 벌어지곤 합니다. 화려한 이펙트와 정교한 괴수의 모습은 복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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