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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행복해지고 싶다 - 오늘부터 재미있게 살겠습니다
오늘부터 재미있게, 웃음 가득하게, 살겠습니다.
한 20년 전에만 하더라도 자주 보이던 책들의 주제는 '성공'이었다. 공부를 하루에 오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책, 유망한 대학교에 입학하고 돈을 많이 버는 직장에 입사한 사람에 대한 책, 장애를 가졌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 유명해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당신도 아마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약 10년 전에는 '돈'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3.10.17
리뷰
공연
[Review]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 2023 맘마미아! [공연]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영원한 건 없다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선명한 것들이 있다. 나에겐 그중 하나가 ‘맘마미아!’의 여운이다. 2008년 처음 그 영화를 봤을 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매년 여름이 다가오는 초입이 되면 언제나 이 작품을 떠올린다. 이미 오피니언에서도 나를 그 여름으로 불러들이는 ‘맘마미아!’에 대한 예찬을 한 적이 있다. [Opinion]
by
황시연 에디터
2023.04.06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다르지 않아 - 연극 태양 [공연]
우리는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 진정한 만남은 그 진리를 깨닫는 것으로부터.
국립정동극장,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기획 및 제작한 연극 <태양>(김정 연출)을 관람했다. <태양>은 마에카와 토모히로가 집필한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이번 프로덕션으로 재연을 올리는 연극이다. <태양>은 근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SF 장르의 연극이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전파로 인해 인류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인간 집단이 두 분류로 나
by
이남기 에디터
2023.02.18
리뷰
공연
[Review] 녹스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 연극 '태양'
때로는 무자비하게 비추는 태양
1. 녹스 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연극 '태양'의 무대의 정중앙에는 대각선으로 빛이 비친다. 무대의 전면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고, 고물 더미 같은 장식이 상단에 장식되어 있다. 고물 더미는 작품의 전개에 따라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때로는 그 사이에서 조명이 비친다. 국립극장에서 다시 오른 '태양'은 이전에 올렸던 내용과 주제의식을 대부분 그대로 가
by
이승주 에디터
2023.02.1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존재함으로써 저항하는 인물의 삶을 그린 작품을 통해 동시대 창작진의 의무를 다할 수 있기를 - 창작스튜디오 하마 김정현, 조수현
동시대의 창작진으로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에 만연한 구분 짓기를 흐리게 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작품을 하루빨리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뮤지컬 <라스올라스>, <콤플리체>를 제작한 창작스튜디오 하마의 공동대표 김정현과 조수현을 만났다. 이들은 ‘고이지 않고 흐르는 삶’, ‘저항과 실존’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동시대의 이야기를 작품화하고 있다. 뮤지컬을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시켜 문화향유층 간의 저변을 확대하여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정현, 조수현 1. 안녕하세요.
by
김소정 에디터
2022.1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되어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미술/전시]
김정희의 <세한도>
〈세한도〉는 조선시대 문인이자 화가였던 추사 김정희가 길고 척박했던 제주도 유배 시절, 변치 않는 우애를 보여주었던 제자 우선 이상적에게 선물한 그림이다. 빈 초옥과 소나무, 측백나무만을 묘사한 간결한 화면이지만 표제부터 그림, 제시의 길이까지 포함하면 약 15m에 이르는 대작이며, 김정희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김정희, 〈세한도〉, 조선 1844년, 두
by
김윤비 에디터
2022.10.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제가 호들갑 떤 것들을 책에 담았어요" - '나다운 게 뭔데' 김정현 작가
"‘나다운 취향’이 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 아닐까요?"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어제 본 영화의 제목이, 지난 주말에 갔던 카페의 인테리어가, 출근길에 들은 플레이리스트가 나를 더 직관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내보인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많은 이들의 취향을 파도 타듯 넘나들 수도 있다. 이렇듯 나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받은 이들의 발걸음을 찬찬히 따라가보는 영화 '경아의 딸' [영화]
다 무너진 것 같아 보여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이 영화는 민감한 소재에 함몰되지 않고, 피해자가 뚫고 나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경아의 딸>은 홀로 살아가는 '경아'(김정영)의 딸 '연수'(하윤경)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디지털 성범죄를 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민감한 소재에 함몰되지 않고, 피해자가 뚫고 지나가야 할 현재와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미래를 담담히 그려나간다. 여성이 피해자로 나오는 사건,
by
이현지 에디터
2022.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방랑의 끝, 그리고 시작 [미술/전시]
방랑? 오히려 좋아
은근하게 웃기면서 대놓고 유쾌한 동생과 전시를 보러 갔다. 실제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내가 동아리 면접관이고 동생이 지원자였는데, 온라인으로 진행된 면접 중에 동생 뒤를 어슬렁거리던 고양이를 가까이 보여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고양이 때문은 아니지만 그는 합격했다. 나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지만 그 일이 있은 후 애묘인들에게 나도 모르게 정이 가는 증상
by
신유빈 에디터
2022.02.26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선택한다, 고로 인간이다 - 태양
갈등이 점철된 미래, 다시한번 인간다움을 고찰하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온한 기운이 감도는 방 안. 한 남자가 두건을 뒤집어 쓴채 무기력하게 누워있다. 잠시 후, 서서히 승천하는 태양이 뿜어내는 한 줄기 빛에 몸이 닿는 순간 그의 육체가 요동친다. 점차 점차 쏟아지는 햇빛에 몸부림치던 남자는 이윽고 무기력한 몸짓을 멈춘채 세상을 떠난다. 그렇게 한 마을을 10년간 괴롭히던 비극
by
김현준 에디터
2021.10.19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다운 연극, 그 안에서 피어오른 공존 - 태양
그 사이의 교집합
1. 연극 다운 연극 극장을 나오자마자 인터넷 서점에서 해당 작품의 희곡집을 구매했다. 사실 나와 비슷하게 이 작품을 감상한 사람이라면, 텍스트와 연극의 차이를 비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강조하겠지만, 연극 `태양`은 연극적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다. 그러한 인상을 처음 극장에 나올 때 받았고, 당연히 텍스트를 어떻게 해석
by
이승주 에디터
2021.10.19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우리는 경계를 넘어 : 연극 '태양'
수많은 갈등과 이해관계 속에서, 때때로 존재함을 간과하지만, 분명 거기에 있던 것이고, 있는 것이며 있을 것인 '우리'의 어떤 것.
* 본 리뷰는 연극 <태양>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산아트센터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제작한 연극 <태양>은 일본의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이 연극의 장르는 과학적 상상력이 세계관을 작동시키는 'SF'. 바이러스 감염·항체 생성으로 더 우월한 신체를 갖게 된 신인류와 그렇지 못한 기존의 구인류로
by
김나윤 에디터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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