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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내 안에 사는 괴물, 또 다른 나 [공연/연극]
자신의 기억속으로 도망치는 사람
"당신이 마주할 기억이 당신을 더 힘들게 할지도 몰라요" 연극 <인사이드>는 영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인 일명 '오필리어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심리스릴러 연극이다. '오필리어 살인사건'이란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 오필리어처럼 원피스를 입은 다수의 여성이 살해당한 후 물에 빠진 채로 발견되어 이름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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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식이장애, 내 안의 괴물 [사람]
뻔한 말이지만, 그만 아름다워도 돼
식이장애, 그 괴물 사람들은 마름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렇다. '몸매는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을 반영한다'는 말이 굳어지면서 타인의 시선에 내 몸을 맞춰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외모지상주의가 극에 달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괴물이 찾아온다. '식이장애',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먹토, 변비약 과다복용, 씹뱉 등등 정상적이지
by
허향기 에디터
2021.11.05
리뷰
영화
[Review] '재난'이라는 괴물, '빛'이라는 희망 - 체르노빌 1986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남아 반짝인다.
미용사인 올가는 우연히 과거에 연인이었던 알렉세이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서로 반가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탓일까? 한 번 멀어진 두 사람의 사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한편 평화롭던 어느 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소방관인 알렉세이는 동료들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나간다. 1986
by
이중민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명품 드라마 '괴물'을 놓치지 않길 [드라마/예능]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조용히 꽃이 폈다. '시간이 흐르는 게 실감은 안 나지만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생각이 들 때쯤 봄비 소식을 들었다. '아직 난 벚꽃의 존재를 내 눈으로 확인도 못 했는데 떨어지겠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올해 봄은 벚꽃을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2021년 봄은 벚꽃 대신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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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때론 엉뚱하고 공격적이지만 그럼에도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괴물들이 사는 나라 [영화]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화나면 소리치고 신이 날 땐 뛰는 거야! 그저 내 마음 가는 대로!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 모리스 샌닥의 칼데콧 상 수상 커갈수록, 우리는 점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감추고 억누르며 살아간다. 그저 어린아이일 땐 슬프면 큰
by
조민영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당신의 집은 달콤한가요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이 전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월평균 순 이용자 수 637만 명 (출처 닐슨코리아 및 와이즈앱)에 달하는 국가 한국에서, 새로운 한국 킬러 콘텐츠가 등장했다. 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위트홈’이다. 스위트홈은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의 약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했다. 나 역시 10부작인 이 드라마를 전부
by
황시연 에디터
2021.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게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나비효과 : 2020년의 괴물영화
혼란스러운 1년이었다. 하고자 했던 모든 일들은 수정을 거듭하다 못해 다량 취소의 사태를 맞았다.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장소나 이동시간에 받는 구애가 많은 연사분들과 대화하는 장이 많아졌다. 틈만 나면, 집, 학교, 약속 장소 근처에 있는 미술관으로 빠지곤 했던 나는 실물을 접하지 못하는 온라인 전시회에 흥미를 잃었다. ‘이동하는 김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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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악플을 다는 사람들 (feat, 허지웅 작가의 악플을 대하는 자세)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악성 댓글에 관하여,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허지웅 작가님의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온 메시지 사진이었다. 그걸 읽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따위 말을 익명이라고 함부로 내뱉을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작가님의 답장을 읽고서 다시 내 마음은 안정을 되찾았다. 작가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답변을 하신 건지, 그 마음이 나에게
by
박철한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은? [도서]
바바라 크리드가 서술한 개념을 살펴보고 무엇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인지 생각해보자
여이연에서 2017년 나온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는 페미니즘 영화 비평서로, 페미니스트 영화 이론가인 바바라 크리드가 쓴 책이다. 페미니즘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82년생 김지영도 마음 아파 못 읽은 나였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다른 책 때문이었다. 출판 키워드를 소개하는 책에서 2017년 키워드가 82년생 김지영을 앞세운 페미니
by
김수연 에디터
2020.09.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들어진 괴물, 그 분노의 서(書) [도서]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사악하다. 인간이 나를 경멸로 대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가?” 한 만들어진 괴물에 관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 주인은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강아지만 좋아했다. 당나귀는 그 모습을 보고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려 껑충껑충 뛰다가 그만 발로 주인을 차고 말았다. 화가 난 주인은 당나귀를 매질하고, 구유에 묶어두었다.” 이솝 우화 <당나귀와 강아지 이야기> 중 어릴 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흉내를 내면 엄마가 종종 들려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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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린 괴물'을 '아이'로 만드는 포옹 - 도희야 [영화]
사회의 폭력성 속에서 자란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영화 <도희야>
도희야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도희'(김새론)에게 폭력은 일상적인 일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도희에게 행해지는 가혹한 폭력을 아이는 무기력하게 받아들인다. 그런 도희에게 서울에서 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준 유일한 사람이다. 도희는 자신을 구원해 준 영남의 손을 놓지 않으려 하고, 집착하게 된다. 한편 도희의 폭력적인 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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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에디터
2020.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랑켄슈타인의 이면이 궁금하신가요?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메리 셸리의 삶을 조명하다.
프랑켄슈타인의 이면이 궁금하신가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세계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다. 그 시대의 작가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독특한 괴물, 프랑켄슈타인은 확실히 읽은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을 만큼 인상 깊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프랑켄슈타인 특유의 일기형식 문체 때문에 읽다가 중간에 덮은 적이 꽤 있다. 본격적으로
by
김정현 에디터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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