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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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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추리 과정 속 드러나는 나의 세상 - 실종법칙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 극 뒤에 나타났을 때, 나는 편견으로 누군가를 끊임없이 의심했다는 그 사실이 그 무엇보다도 끔찍했다.
갑작스럽게 유진이 실종되고, 그녀의 자매인 유영은 남자친구 민우를 찾아간다. 남겨진 두 인물, 민우와 유진. 그리고 극 중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진이 바람을 피우던 대상인 변리사. 이 세 명의 유력한 용의자를 두고 관객들은 유진이 실종되게 한 장본인인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민우 무엇 하나 빠짐없던 그녀의 여동생 유진에게 언제나 민우는 눈엣가시였다. 만
by
김푸름 에디터
2024.04.17
리뷰
공연
[리뷰] 법칙 실종의 시대 - 연극 실종법칙
나는 적극적으로 오해를 해보고자 한다. 연극 <실종법칙>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보여준다고. 그 방법이 유쾌하고 깔끔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그럼에도 우리는 이 앞에 같이 서있는 것이 맞다고.
* 본문은 연극에 대한 줄거리와 일부 장면 묘사를 포함합니다. * 공연 중에는 어두운 환경에서 큰 소리와 불빛이 활용되므로 관람에 유의하십시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기업에서 탄탄대로를 밟아가던 유진이 휴대전화를 꺼놓고 실종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지만, 유진의 언니 유영은 동생이 사귀던 남자친구 민우를 의심한다. 이는 유영이 민우가 경제 능력이 없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16
리뷰
공연
[리뷰] 무슨 법칙이라고? - 연극 실종법칙
법칙은 실재하는가? 그렇다면 원칙은? 그렇다면 규칙은?
시놉시스 행방불명된 유진, 그를 찾아 나선 유영. 그리고 만나게 된 민우. 대기업에서 승진을 앞둔 유진. 그녀가 휴대폰을 꺼놓고 행방불명 된 지 24시간이 지났다. 유진의 언니 유영은 유진의 오래된 남자친구 민우를 의심한다. 평소 민우에 대해 꺼림직한 느낌을 가졌고 실종되기 하루 전날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유진의 고백을 들었기 때문이다. 민우의 범죄에 대
by
한승민 에디터
2024.04.16
리뷰
공연
[Review] 사라졌거나, 처음부터 없었거나 - 실종법칙
오늘도 누군가는 실종되고 있다
타인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인 걸까. 우리는 다양한 이유를 들며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만, 그 호오의 근거가 얼마나 타당한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자아를 우리 자
by
김선우 에디터
2024.04.16
리뷰
공연
[Review] 불변하는 실종의 법칙 - 실종법칙
어떤 실종 사건을 들여다보는 일
‘실종’은 주로 타의에 기반을 두고 쓰는 말이다. 누군가의 사라짐이라는 기본적 의미를 갖지만, 그 부재가 사라진 주체에 의해서만 발생하진 않았을 거란 의심을 덧붙인 언어다. 당신이 사라졌을 때, 그 사라짐이 다른 무언가에 의했을 가능성이 높을 때 그 부재를 우리는 실종이라는 단어로 규정하고 마는 것. 그러므로 실종에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사라진 당신
by
차승환 에디터
2024.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꺼이 끌어안은 어둠으로 만든 빛의 연극 - 오필리아와 그림자 극장 [도서/문학]
아주 작고 낮은 곳에서 시작된 이야기,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작고 오래된 어느 도시에 결혼을 하지 않은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었어요. 할머니의 이름은 오필리아였습니다. 오필리아가 태어났을 때 엄마, 아빠는 오필리아가 이 다음에 커서 아주 훌륭하고 이름난 연극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이름도 연극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본떠 지어 주었어요. 어린 오필리아는 엄마, 아빠처럼 뛰어난 문인들이 지은 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14
문화소식
공연
[공연] 연극 짬뽕
1980년 5월의 봄을 그린 연극, 20주년을 맞이하다.
1980년 5월의 봄을 그린 연극, 20주년을 맞이하다. 다가오는 5월, 어김없이 대학로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중국집 '춘래원'. 바로 연극 [짬뽕]의 배경장소이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떠오르게 하며, 그날에 대해 질문을 던져온 연극 [짬뽕]은 20년째 5.18 민주화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1979년 12·12 사태,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13
리뷰
공연
[Review] 넌 내가 아직 꾸지 않은 꿈 - 뮤지컬 '브론테'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무려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불멸의 영문학 작품 ‘제인 에어’. 사실 이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남성 작가의 작품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아름답고 수줍은 여주인공들이 대세였던 시대, 안 예쁘고 격정적이며 독립적인 여성이 전면에 등장했던 이 획기적인 소설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영문학의 명작 ‘
by
박주연 에디터
2024.04.11
리뷰
PRESS
[PRESS] 한 세기의 삶을 꿈꾼다는 건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아, 살고 싶어지네.
아, 살고 싶어지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의 막이 내리고 떠오른 첫 생각이었다. 나에게 살고 싶어진다는 감각은 삶이 찌질하고 이상해도 무방하단 걸 의심 없이 믿을 수 있을 때 찾아온다. 누군가의 잘난 한 시절보다 취약한 한 때를 함께하며 피어나는 원동력. 그것은 왠지 조금 더 알 것 같으면서도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공정한 힘처럼 느
by
정해영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쨌든, 러브레터 [공연]
공연 비평을 쓴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공연 리뷰 또는 평론을 쓰는 일은 수신인이 정해지지 않은 러브레터를 쓰는 일 같다. 공연의 리뷰를 쓰기로 마음먹는 순간은, 공연에 대한 애정과 흥분이 일정 수준을 넘어섰을 때이다. ‘평론가’ 또는 ‘비평가’라는 이름이 가진 고정관념이 그 애정 어린 전제를 가리는 듯 싶다. 평론가라는 이름을 들으면, 꼭 공연을 트집 잡고, 혼내려는 사람들인 것만 같다. 공
by
박보경 에디터
2024.04.05
리뷰
공연
[Review] 야속한 사랑의 타이밍 - 연극 '올모스트 메인'
사랑의 조건은 생각보다 어렵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가장 좋아해 준다. 고작 그 정도의 조건인데도, 왠지,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만화 [허니와 클로버]에서 등장인물이 짝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생각하며 되뇌는 말이다. 정말로 단순한 조건처럼 보이는데, 왜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일까. 이것은 비단 짝사랑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by
유지현 에디터
2024.04.04
리뷰
공연
[Review] ‘거의’ 완성된 마을에서 일어난 불완전한 사랑 이야기 - 올모스트 메인 [공연]
사랑은 기적 같은 일이다
사랑은 기적 같은 일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조그만 기적일 것이다 모든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질 때 눈이 내리기 때문이다 사랑도 그렇게 내린다. - <올모스트 메인> 시놉시스 시린 겨울이 지나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성큼 다가왔다. 벚꽃이 곳곳에 만개해 SNS에 실시간 벚꽃.JPG와 같은 게시글이 대량 속출하고 있어, 봄의 시작을 더욱 실감하는 요즘이
by
권수현 에디터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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