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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Opinion] 우리 집 강아지가 불쌍해 [동물]
반려인의 자격이란 어떻게 생기는 걸까
‘돈이 X나 많고 싶다..’ 물욕이 크지 않다고 자부하는 내가 간절하게 부자가 되고 싶은 유일한 이유는 우리 집 강아지이다. 나는 사람 넷 말고도 '아리'와 '동동이'라는 이름의 흰 강아지 두 마리와 7년을 살고 있다. 둘은 모녀지간이다. 이젠 서로를 엄마와 딸로 여기는 것 같지 않다만, 어쨌든 아리는 동동이를 낳았다. 주변에 나와 같은 반려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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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느린 호흡으로 불빛이 전하는 말들 [미술/전시]
우리 같이 해요, 조멍
난 종종 조멍을 즐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정신적으로 휴식을 주고 싶을 때, 조명을 멍하니 바라본다는 의미이다. 고민들을 접어두고 빛이 퍼지는 모양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면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그렇기에 때로는 조명이란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장식적 장치 이상이다. 개인이 어떠한 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전까진 모
by
신민경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믿었기 때문에 - 분노 [영화]
그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소설 <분노>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나의 사건, 3명의 용의자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도쿄 하치오지 주택가에서 신혼부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의 집에는 피로 새긴 분노(怒)라는 글자만이 남아있다. 1년 뒤 일본 전국 방송으로 용의자 수배명단이 내려지게 된다. 용의자는
by
나시은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장르가 30호' [사람]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이 불러 일으킨 바람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 “저는 어디서나 애매한 사람이었거든요. 충분히 예술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대중적이지도 않고, 록(음악)도 아니고, 충분히 포크(음악)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살아남는 것, 약간의 환대를 받는 것이 어리둥절했습니다.” “어쨌든 4라운드까지 와서 제 존재의 의의를 구체화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제가 애매한 경계에 있는 사
by
김현나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음에 대하여 [사람]
삶과 죽음 사이에서 잠시 머물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다. 죽음을 상상하는 것이 무서웠다. 그래서 죽음을 터부시하고 내 삶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매체에서 접하는 죽음은 절망과 슬픔뿐이다. 또한 불로장생을 위해 온갖 술수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야기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죽고 싶지 않기에 죽음을 멀리하게 되었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죽음
by
나시은 에디터
2021.02.05
리뷰
영화
[Review] 평행세계와 연결되는 기이한 거울이 불러온 혼란, '인투 더 미러' [영화]
이 상상이 상상으로만 남길 바라며
요즘 너무 현실적인 꿈을 자주 꾼다. 너무 현실적이고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꿈속에서 많이 겪어서 종종 현실과 혼동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친구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거나, 약속을 잡거나, 전화를 하거나, 혹은 무언가를 사오는 일들이다. 전날에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 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꿈속 행동이었다든지,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 스트레스
by
송진희 에디터
2021.02.04
작품기고
The Artist
[에이밀기]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
2021.01.17~2021.01.28
화관 예쁜 화관 만들어줘서 고마워! 2021.01.17 꿈 커다란 고양이가 남산타워를 지배하는 꿈을 꿨습니다. 2021.01.18 복수 너희들 일어나면 가만 안 둬... 2021.01.19 Terry time! 테리는 최고야! 테리는 멋있어! 2021.01.23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2021.01.24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 그 속에서의 여유로운 낮잠
by
박예림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잃어버린 '불꽃'에 대하여: 소울 [영화]
우리는 '무엇'이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 이 글은 영화 <소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래희망'처럼 지겨운 단어가 또 있을까 싶다. 초등학생 때 특히 질리도록 들었던 질문이 바로 '장래희망이 뭐니?'였다. 사실 나는 꿈이 없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되고 싶은 직업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내 꿈에 대해 자꾸만 물었다. 친구들의 입에
by
고민지 에디터
2021.01.30
리뷰
PRESS
[PRESS] 괴팍한 천재,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불리는 음악가 -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일대기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가 개화기 당시 한국에 가장 먼저 알려진 서양 음악가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한국인들에게 음악가를 말해보라고 했을 때 베토벤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유명한 것은 비단 그 이유뿐만은 아니다. 실제로 베토벤은 바흐, 모차르트와 더불어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by
전수연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하고 싶은거, 하고 삽시다 [사람]
졸업과 취업의 기로에서 더는 나를 미워하지 않으려 한다.
꿈 = 직업? ‘직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본인이 종사하는 분야? 속한 집단의 직책? 사람들에게 불리고 싶은 이름이나 설명하기 번거롭지 않은 표현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나는 꿈과 직업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 수없이 들었던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매번 외교관이나 만화가 같은 직업의 이름을 멋모르고 부르며 다녔다. 내
by
김현나 에디터
2021.01.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마음이 힘들 때 찾게 되는 나만의 공간 [공간]
고단한 하루의 끝에서 마음의 안식이 필요할 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되짚어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필요할 때, 찾게되는 나만의 공간
신발을 벗고, 조심스럽게 대웅전의 문을 연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황금빛 불상이 저절로 내 마음을 경건하게 만든다. 그윽한 불상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다.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왔느냐. 법당의 구석에는 방석이 내 키 높이만큼 가득 쌓아 올려져 있다. 조심스럽게 방석을 하나 꺼내고, 아무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를
by
박철한 에디터
2021.0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겉으로 봐선 몰라요 - 욕창 [영화]
겉에서 봐서는 몰라요. 속이 얼마나 깊은지가 문제거든요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욕망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 속 아주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욕망에 휘둘린다.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오든지 말이다. 영화 <욕창>은 퇴직 공무원 창식, 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내 길순, 그리고 입주 간병인 수옥의 평범한 하루를 보여 준다. 창식은 매일 동네 한 바퀴를 걸으며
by
나시은 에디터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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