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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피겨도 팀플레이가 되나요 [운동/건강]
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후기
고독한 스포츠? 내게 피겨스케이팅은 극도의 개인플레이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였다. 빙판 위 주어진 음악에 맞춰 자신의 신체적 역량을 끌어내며 기술들을 선보이는 피겨란 종목은,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오로지 선수 혼자만의 힘으로만 이루어 낸 것으로 느껴졌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사실 피겨뿐 아니라 다른 모든 스포츠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by
권승현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증오하던 나의 자화상을 끌어안기까지 [드라마/예능]
<성난 사람들>이 그려내는 분노, 그리고 사랑
흔히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이라고들 한다.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는 역정을 내는 다혈질인 민족 말이다. 어딘가 고상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층간 소음을 견디다 못해 윗집을 찾아가는 사람들, 아무 의미도 없는 보복운전을 시도하는 사람들, 모니터 밖의 사람들에게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19
리뷰
공연
[Review] 페스티벌, 지금!
“페스티벌, 지금”으로 봄을 열며, 다가오는 여름의 페스티벌들 역시 기대해본다.
지난 주말, 난지 한강공원에서 국내 최초 타임슬립 뮤직 페스티벌, “페스티벌, 지금”이 열렸다. 작년부터 서서히 물꼬를 트기 시작한 야외 페스티벌이 점차 제자리를 찾고 있음을 실감했다. 보통 페스티벌은 락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처럼 장르적 테마를 가지고 열리는 경우가 많은 반면, “페스티벌, 지금”은 장르의 구분 없이 오롯이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by
김윤비 에디터
2023.04.19
리뷰
도서
[Review] "자유롭게" 보고, 해석하고, 질문하기 - 내가 읽는 그림 [도서]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그저 내 시선에 맡겨보는 건 어떨까?
세상에 정답은 없으니까 어렸을 적부터 조금 유별났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얽매이기를 싫어했고, 이상한 반항심 때문에 청개구리처럼 굴기 일쑤였다. 이를테면, 짜인 시간표를 따르기 싫어하는 마음과 지금 막 하려고 했던 일을 지시받았을 때에 더 하기 싫어져서 끝내 하지 않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조금은 별나고 고집이 세지만, 그래도 큰 사고는 치지
by
강윤화 에디터
2023.04.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옜다. 덤이다!
나의 여행에는 늘 뜻밖의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일상 속 작은 여행을 자주 한다. 근교나 먼 곳으로 일정을 미리 잡고 가거나 갑자기 떠나는 여행도 한다. 주로 해외보다는 국내 위주로 여행했는데, 이유는 두려움이었다. 낯선 장소에 가는 걸 재밌어하지만, 외국으로 가는 건 두려웠다. 나는 외국인이 되는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았다. 탈이 잘 나는 편이라 타국에서 아플까봐 걱정됐다. 그러다 연인
by
강득라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자유의 꽃은, 증오의 땅 위에서 피어나지 않으니까 [드라마/예능]
<진격의 거인>이 말하는 자유의 조건
‘나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허용된다.’ 도덕 시간에나 배울 법한 당연한 말이다. 태어난 이상 내게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자유가 주어지지만, 그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행사할 때, 그것이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는 않는지 경계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세상이 굴러갈 수 있을까? 예컨대 나는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인하다, 신도 인간도 [영화]
어쨌거나 고고한 신은 아무렇지 않게 용서할 수 있으니까.
신과 종교에 대한 논쟁은 길고 깊다. 신에 대한 믿음과 종교에 대한 배척. 거의 극단을 오가며 서로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주장들은 나름의 논리로 무장한다. 큰 틀에서 신이 존재한다 / 신은 이롭다 /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 신은 해롭다의 네 가지 주장이 이합집산하며 뒤얽혀 싸우는 논쟁의 장은 앞으로도 쉽게 닫히지 않을 것. 여전히 신의 존재 유무를 규정할
by
차승환 에디터
2023.04.11
리뷰
도서
[Review] 건강한 자학 - 어쩌다 어른 [도서]
무조건 나쁜 건 없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우리들의 분투기 이래 봬도 꽤 진심이야 나도, 내 인생에 어느 누가 스스로를 '난 어른이야'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은 고통이고, 나는 그 고통을 겪을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어른이 되면 조금 덜 아프고, 웬만한 일들은 웃어넘길 줄 아는 '프로'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많은 순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11
리뷰
공연
[Review] 이래서 인생이 재밌는 법이지! -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퍼진 이 작품은 전 세계 450개 도시,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6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맘마미아!
by
강윤화 에디터
2023.04.08
리뷰
전시
[리뷰] WHAT NOW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작품이 생각을 정리해 줄 때
최근 2년 동안 많은 전시회를 보러 다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는 현재의 고민과 생각과 엇비슷한 작품을 만났을 때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이 그랬다. 고등학교 친구와 봄 산책하듯 전시회를 걸어 다녔는데, 어느 순간 각자 몰입했던 작품이 달랐다. 이후 각자의 시선과 발걸음에 따라 잠시 떨어져서 전시를 향유했다. 이 친구와 나는 전시회가 끝나면
by
조우정 에디터
2023.04.07
리뷰
도서
[Review] 어른 강요 시대에 편하게 어른 되기 - 도서 ‘어쩌다 어른’
자연스러운 어른 되기
1. 어른 강요 시대의 편하게 어른 되기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의 준비’를 한다. ‘어른이 될 마음의 준비’는 10대 대학입시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딱히 어른이 된 것 같지가 않다.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어른을 준비 중인 셈인가? 이 문장에서 문득 ‘어른 기피 현상’을 느꼈다면, 반 정도만 맞다. 어른이라는 단어는 시간을 너무 무겁
by
이승주 에디터
2023.04.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복순', 흩어지면 스타일리시하고 뭉치면 모호한 [영화]
액션 영화의 연출, 메시지, 그리고 구도
액션. 액션 영화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대개 역동성, 스펙타클함, 짜릿함, 시원함 같은 것이다. 영화의 장르로 액션을 선택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것이지, 눈물을 흘리거나, 복잡한 교훈을 주입받거나, 아련한 감정선에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공개된 <길복순>은 전도연의 킬러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공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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