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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어른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문학]
나 자신을 알고 새롭게 첫걸음을 내디딘, 신비로운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좋은 어른, 멋진 어른, 나이만 먹은 어른 어린 시절 어른이란 존재는 참 커 보였다. 키나 덩치는 말할 것도 없고 경험이나 지식도 가득한 대단한 존재들처럼 느껴졌다. 이미 어른이 된 사촌 언니들을 보면 여유롭고 멋져 보였다. 그들은 내가 고민 상담을 하면 잘 들어주고 현명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래서 나도 어른이 되면 저렇게 되는지 알았다. 좋은 어른,
by
빈민지 에디터
2022.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애프터 양'이 묻는 '인간'의 근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 [영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프랑스의 후기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이 건강 악화와 빈곤, 딸의 죽음 등 극단적인 시도를 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그린 자신의 작품에 직접 붙인 제목(원제 : Doù Venons Nous? Que Sommes Nous? Où Allons N
by
김효중 에디터
2022.08.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8.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의 나약함과 강함 [도서/문학]
인간은 나약함과 강함을 오고간다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 <인간 실격>과 <사양>은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한다. 하지만 각 주인공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인간 실격>의 요조는 살아갈 이유가 없어 삶 앞에 무너진다. <사양>의 가즈코는 살 이유가 없더라도 살아갈 이유를 반드시 찾아 나선다.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성인 '나약함'과 '강함'을 살펴보고자
by
강민영 에디터
2022.08.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언어는 안녕하신가요 : 웹툰 '양아치의 스피치' [만화]
편리한 인터넷의 세계 밖에서 살아남기
이 만화는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단순한 내용이다. 어느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 여학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청춘물이다. 이 익숙한 내용 속 주인공인 남학생은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아주 현실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문제는 이 ‘현실적인 언어’에 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이솔’은
by
김민성 에디터
2022.08.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행기 안에서 심심함을 달래는 법 [문화 전반]
비행 중 만난 콘텐츠들
어제 약 11시간 반의 비행을 마치고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어떤 비행은 비행기 안에서 봤던 콘텐츠로 기억되기도 한다. 비행시간 동안 지루함을 어떻게 버틸까 걱정도 됐지만, 저번 비행 때 비행기에서 항공사 태블릿으로 영화 몇 편을 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걱정 반 기대 반의 묘한 감정으로 비행기에 탔다. 내 취향에 맞게 고르고 골라 보게 된 콘텐츠
by
김선미 에디터
2022.08.12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캐스팅1
이름을 거두다, 떠내다, 새로 주다, 없애다...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캐스팅 시리즈 2022 재활용지, 노끈, 백자토 11.5*8*5.5(cm) *** 무제(Untitled), 캐스팅 시리즈 2022 재활용지, 노끈, 백자토 12*9.3(cm)
by
한승민 에디터
2022.08.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정상가족은 없다 Ep1. 가족치료의 세계
변화하는 가족, 변하지 않는 문제 : 에세이 시리즈 [정상가족은 없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라는 법의 정의는 잠시 접어두겠다. 그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족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떠올려보자. 한번 더,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다. 평소 심심치않게 마주하는 사회의 '가족상'에 대하여. 가족에 대한 수많은 이미지를 바라보고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이 질문에 대한 예상
by
신지예 에디터
2022.08.06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음악의 확장, 증폭, 팽창 - 여우락 페스티벌 '너나 : 음양'
재즈와 음악에 대한 지평의 확장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 음악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동시대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음악 축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2022 여우락 페스티벌은 '확장' '증폭 '팽창'을 키워드로 총 12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너나 : 음양>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재즈 빅밴드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17인조 재즈 빅밴드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2.07.30
리뷰
공연
[Review] 하나의 생물 속 장기들처럼 음양을 연주하다 - 2022 여우락 페스티벌
모던 재즈 오케스트라가 동양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방법
지난 7월 한달의 기간 동안 국립극장에서는 <2022 여우락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인 여우락 페스티벌은 장르 불문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여 각자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필자가 관람하고 온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너나: 음양>은 그러한 어우러짐을 가감 없이 보여준 무대였다는 생각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2.07.29
리뷰
공연
[Review] 소란스러우면서 신명나게, 재즈와 국악의 만남 - '너나:음양' 지혜리 오케스트라: 여우락 페스티벌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만끽한 한여름의 음악
재즈의 세계는 방대하다. 방송국 PD였을 때 라디오 프로그램 소재로 다뤄보고자 했으나, 그 방대한 세계에 겁이 나 한 발짝 물러섰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까워지고 싶은 ‘재즈’는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가까워지고 싶지만 아직도 먼 그대, “재즈"를 라이브로 향유할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에 공연장을 찾았다. 엉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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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2.07.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모양과 방식대로 사는 것 [음악]
삶과 감정에 솔직한 권진아의 음악
누군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지 내게 묻는다면, '권진아'라고 대답한다. 권진아를 처음 접한 건 19살 때 '끝'이라는 노래를 통해서였다. '끝'은 이별 노래인데, 학교와 집만 오가던 수험생이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때의 난 곡의 내용보다 잔잔하고 약간의 공기를 머금고 있는 듯한 권진아의 음색을 좋아했다. 권진아의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건
by
강민영 에디터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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