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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사부작사부작 나만의 시간
비즈공예에 빠진 대학생
복학을 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다니려니 통학이며 팀 프로젝트며 힘든 일이 한둘이 아니었다. 복학 1주 차가 지나니 오랜만에 보는 학교 사람들에 대한 반가움, 즐거움은 사라지고 하고 싶은 일 위주로 하며 살아갔던 휴학 기간에 대한 그리움만 커지며, 하루에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니 피곤함은 극에 도달했다. 학교를 마치고 알바를 하거나 과제를 마친 후 집에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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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4.04.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에세이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마음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마음 “좋아하는 작가 누구세요?”라는 질문에 언제나 나의 대답은 비슷했다. “한강, 조해진, 박솔뫼 작가님 글을 좋아해요. 우다영, 한정현 작가님의 글도 자주 읽고요. 최근엔 누구였더라, 임선우 작가님 소설도 너무 좋았어요.” 이 대답을 들은 누군가는 이렇게까지 편독이 심하다니, 라고 놀랄 수도 있겠다. 언급한 분들은 전부 소설
by
전지영 에디터
2024.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월이 길다는 느낌에 대한 가벼운 통찰
윤년
2월이 길다. 이상하다. 2월은 매해 가장 짧은 달인데. 이상하게 2월이 너무 길어 1월에 멈춰 있던 달력을 넘기고 나서야 아차, 했다. 하루가 더 있었다. 윤년이구나. 4년마다 돌아오는 2월의 숨겨진 날이었다. 2월 29일을 검색해 보니 나 같은 사람이 한 둘은 아니었다. 심지어 컴퓨터도 2월 29일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날 뉴질랜드 전역의 셀프 주유소
by
조수빈 에디터
2024.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추억은 여기에, 우리는 어디에
Goodbye가 어울리지 않는 My friend에게 쓰는 글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노래 가사가 내 이야기가 될 때가 있다.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남의 일’이라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 너무나도 내 이야기가 되어서 돌아왔다. 커다란 세상을 만나 서로 다른 길 위에 서서 오늘은 우리 마지막 노래를 부르자 햇살에 반짝거리며 막연한 꿈을 말하던 추억은 여기에 너와 있던 그 자리에 남겨진 숱한 고민들
by
장미 에디터
2024.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방에도 취향이 있다
긍정적인 도시 정체성에서 형성되는 로컬리티 취향
이것은 접근성에 관한 이야기다 문화 예술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부메랑처럼 돌아오리라 기대하는 말이 있다. 아마도 대부분,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그러니까, 네가 공부(혹은 취직)를 잘해서 서울로 왔어야지’가 첫 번째이고, ‘그런데, 서울 살아도 바빠서/비싸서 잘 못 봐’가 두 번째다. 그러므로 서두를 빌려 미리 언
by
양자연 에디터
2024.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멜버른에서 만난 한국의 인연 (1)호주 대학생이 된 우리들
시드니 교환학생과 멜버른 대학생으로 재회한 대학 동기들의 여행
한국과 달리 호주에는 대학교 학기 중간에 방학 기간이 있다. 탄탄한 교수진과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중간 방학을 준다는 장점들이 연달아 매력적이다. 무려 약 2주간 수업을 하지 않고 휴식기간이 주어지니까. 이때를 잘 활용한다면 호주 전역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가 있어 말 그대로 '꿀 방학' 그 자체다. 이번 중간 방학에서는 멜버른과 퍼스를 다녀왔다. 원래
by
신지예 에디터
2024.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취해있지 않은 사람 [도서/문학]
김성근의 마지막 책 <인생은 순간이다>
나는 취해있지 않은 사람이 좋고, 취해있는 사람은 싫다. 취해있다는 건, 어떤 기운으로부터 정신이 흐려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 취해있지 않다는 건, 말 그대로 반대다. 술을 마셔야만 취하는 게 아니다. 서점만 가도 술 한 방울 없이 드러누워들 있는 책이 널렸다. 책이건 사람이건 영화건 음악이건 뭐건. 취해있는 것들은 사탕 발린 말만 반복하는
by
윤제경 에디터
2024.04.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저자에게 병주고 약주는 에세이 - 탁월한 사유의 시선 [도서/문학]
기존에 있던 것들을 조합해도 분명히 좋은 문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도서의 저자는 끊임없이 장르의 창조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 장르의 창조는 선진국으로 가는 열쇠를 지어준다는 문구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철학적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는 사실 철학을 엄청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재미있다. 나는 내가 우호하지 않는 것들에서 오는 새로움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책을 읽기 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글
by
임주은 에디터
2024.04.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15
그래 내가 그대 가슴에 밭고랑을 갈 것이라
사랑스럽지 않은 나의 사람들아, 우리, 겪었던 각자만의 우울을 펼치어 만찬 하자. 슬픔만을 노래하자, 그러나 그 끝은 반드시 찬란하게 끝맺어야 해. 모든 음악들이 그러했듯이. 그대들, 깊은 곳에 자리한 비애를 꺼내어 포틀럭을 준비하라, 그러나 각자의 서사는 끝에 이르러 반드시 찬란하게 맺어야 해. 슬픔이 슬픔으로만, 우울이 우울로만 끝맺어서야 우리들의 만
by
서상덕 에디터
2024.04.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벚꽃 사냥꾼의 벚꽃 구경 에세이
봄의 찰나에는 벚꽃이 있다.
에세이를 써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다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 달 나의 일상은 굉장히 단조롭기도 했고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들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동안의 에세이로 나의 많은 것을 나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느라 머리가 바빴다. 누워있어도 '아, 에세이 뭐 쓰지?'하면서 고민하다 잠이 들었는데 문득 '벚꽃'이 떠올랐다. 사계절
by
김지연 에디터
2024.04.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는 쉬어갑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휴학일기1]
왜 내가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는가
인생에서 긴 휴식은 필요하다. 무조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서 휴식의 정도가 결정된다. 올해는 나에게 쉬어가는 휴식의 해이다. ‘너 휴학해서 뭐 할 건데?’ 내가 대학 공부를 잠깐 멈추는 ‘휴학’을 결정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막연히 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휴학을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 물었을 때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22
칼럼/에세이
칼럼
[에세이] How about You (3)
현실을 마주하는 과정
STORY 여기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카페에서 일한다. 게으른 사장과 무례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매일매일이 그녀는 지겹고 고달프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업은 택배기사다. 그의 고객들은 불친절하고 왕처럼 대접받기를 원한다. 그는 이런 대우를 받는데 지쳤고, 성질이 난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일하는 여자와 택배 트럭을 모는 남자가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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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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