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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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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섬:1933~2019 - 보여지는 희망, 예술로 재현된 부조리함
이들은 그 날 그곳에 있었던 모든 개인의 마음에 작은 불씨를 넣는데 성공했다. 음표와 빛, 목소리와 표정, 색과 감정으로 해냈다.
더운 기운이 확연한 여름날, 음악극을 보러 정동극장으로 향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1966년부터 2005년까지 40여 년간 한센인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실존 인물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짚어낸다. 또한
by
한승민 에디터
2024.06.16
오피니언
공연
무엇이 연극을 만들까?
브로드웨이 공연 후기: 모바일 게임 "Dungeons & Dragon : the twenty sided tavern" 인터랙티브 연극으로 재탄생하다.
공연장에 입장한 후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뜬다. 앉아있는 이 시간마저도 아깝지 않게 만들어주는 공연이 있다. 배우가 직접 종이와 펜을 나눠주면서 “떠오르는 형용사 3개를 적어주세요.”요청하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나 지금의 나의 기분과 관련된 형용사를 떠오르게 된다. 나와 공연장의 관계성을 먼저 생각해보게 하는 이 색다른 공연은 브
by
신가은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계 안에 사람 있어요 - 연극 <be인간>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띠리리리리리리~’ 자판기 안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유재석은 어설프게 기계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주문을 받는다. 주문을 접수한 그는 곧바로 믹스 커피를 제조하고, 박명수는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따분해하지 않도록 트럭 후진 노래로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흥얼거려준다. 커피를 가져가는 손님에게 손을 쑥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것은
by
김한솔 에디터
2024.06.14
리뷰
공연
[Review] 희망과 사랑을 외치는 행위의 의미 – 음악극 ‘섬: 1933~2019’
1933년과 2019년을 관통하는 불멸의 가치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음악극 ‘섬: 1933~2019’는 1966년부터 2005년까지의 긴 시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던 실존 여성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일생을 바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두 간호사의 삶을 통해 희망과 순수한
by
박지연 에디터
2024.06.14
리뷰
공연
[Review] 차별과 편견의 어둠이 걷히고, 사랑이 머물던 시간이 다시 찾아오기를 - 음악극 ‘섬:1933~2019’ [공연]
차별과 편견이 만연한 두 시대와 희망과 사랑이 가득했던 한 시대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목소리를 들여다보다.
음악극 <섬:1933~2019>가 목소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재연 무대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여기서 ‘목소리 프로젝트’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았던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무대에 복원하려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결성한 프로젝트이다. 해당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13
리뷰
공연
[Review] 유머와 친절을 잃지 않는 발레 연극 - 더 발레리나
유머와 친절을 잃지 않는 발레 연극 - 더 발레리나
아직 공연이 시작하기 10분 정도 남은 시간이다. 관객들은 한둘씩 자리를 채운다. 그들을 안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와 이미 자리잡은 이들의 작은 대화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이쪽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어제 너희 아빠가 말이야 글쎄-” 그 때 몸이 드러나는 발레 연습복을 입은 이들 몇명이 무대 위로 올라온다. 어 아직 시간 안 됐는데. 여전히 입장하는 관
by
김인규 에디터
2024.06.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으로 연루되기 - 가덕, 도를 아십니까? [연극]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만든 연극, <가덕, 도를 아십니까>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너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장은 사안의 사회성을 강조하고자 할 때 활용되는 문장이다. 틀린 말이 아니긴 하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이 촘촘히 연결된 현대에 살면서 너와 나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얼마나 맞는 말일 수 있을까. 정말로 나의 문제는 너의 문제인가. 결국 나의 문제는 나
by
진세민 에디터
2024.06.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시(詩)가 되는 1980년 광주의 시간,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의 윤시중 연출
시(時)를 시(詩)로 만드는 것은 극단 하땅세가 1980년 광주를 기억하는 방식이자, 윤시중 연출가가 연극을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호평받아 온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서울을 찾았다.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라이트하우스'를 무대로 삼았다는 것.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을 자랑하는 ACC 공연과는 또 다른 공연이 펼쳐지리라는 예상이 뒤따랐다. 극단 하땅세는
by
김나윤 에디터
2024.06.01
리뷰
공연
[Review] 혼자 걷던 밤 마법처럼 나타난 빛나는 의류수거함 -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절망을 희망으로 재사용하는 방법
캔자스 시골마을에 살던 도로시는 어느 날 토네이도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 오즈에 떨어진다. 이상하고 낯설기만한 이 곳에서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자음과모음 문학상’을 수상한 유영민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 원작 <오즈의 마법
by
박주연 에디터
2024.05.3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 [라이트하우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한 사람이 있다.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를 칠한다. 붓질 한 번에 그때가 떠오르고, 또 한 번 붓질에 그때를 감각한다. 그렇게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 붙인다. 지워야만 했고, 그려야만 했던 시간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여 온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서울 공연
by
김나윤 에디터
2024.05.27
리뷰
PRESS
[PRESS] 친부 살해의 욕망, 그러나 친부의 모습을 한 아들 - 연극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연출 나진환은 이 작품에서 왜 ‘이반과 스메르자코프’에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는 이번이 세 번째 상연이다. 2016년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7시간 공연으로, 2021년도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6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라는 부제를 달고 3시간가량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이 작품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하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
by
김소정 에디터
2024.05.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러브레터를 쓰던 기억
애증의 관계에서도 글을 써 내려간 이유
공연과 만났던 순간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음미하고, 요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들여다보는 건, 흡사 사랑하는 대상에게 러브레터를 쓰는 것 같다. 아니, 그 정도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던 경우에도, 일련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쓰는 건 러브레터가 되어있다. - 어쨌든, 러브레터 (2024.04.05) 공연 비평을 쓰는 일을 수신인이 정해지지
by
박보경 에디터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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