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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불편한 진실 너머를 올려다보길 [영화]
한 명이라도 더 봤으면 하는 불편한 영화 <돈 룩 업>
* 영화 <돈 룩 업>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종말까지 단 6개월. 당신은 이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가? 만약 이를 막을 수 있다면 지금 생활 방식을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는가? 지구의 종말이나 일부 지역의 재난을 담은 영화는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기억하는 그들의 대략적인 모양은 이렇다. 명백한 종말의 징후를 발견하
by
정해영 에디터
2022.08.28
리뷰
도서
[Review] 비비안 마이어가 포착한 사진기 너머 세상, 나는 카메라다 [도서]
비밀스러운 그녀, 비비안 마이어. 사진은 하루를 살아가는 '삶' 그 자체다.
비비안 마이어의 삶을 깊숙이 따라가는 여정 한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여행과도 같은 일이다. 그 사람이 머물렀던 장소, 사용한 물건, 좋아했던 것, 취미, 살아온 환경 등 모든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은 마음 그 자체다. 아마도 사람을 면밀히 보고 싶은 감정이 생겨야만 가능한 일이겠다. 이처럼 오랜만에 내게 ‘영감’ ‘끌림’ 흥미를 주었던 인물
by
최아정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은 희생이라 했고, 그녀는 인생이라 했다 [공연]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
올해 유독 판권이 끝나는 뮤지컬이 많이 보인다. 한국 한의 정서의 절정을 보여주는 <서편제> /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엘리자벳> / 어른들의 환상동화 <아이다> 이 세 작품 모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아쉬움은 배가 된다. 이 중, 특히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적인 소재가 다분한 몇 없는 귀한 극이라 오랫동안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길
by
여기은 에디터
2022.08.26
리뷰
PRESS
[PRESS] 너와 나의 노동에게 -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노동이 나의 삶도, 당신의 삶도 파괴하지 않기를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때때로 일이 삶을 위협할 때가 있다. 일하다가 죽는 사람들 소식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기분이 참담해진다. 노동 문제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이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노동을 지난 시대의 단어로 인식하곤 한다.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는 광명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미지를 문자로 설명하는 일 [미술/전시]
한성필 초대전 <표면의 이면>, 임준영 초대전 <그 너머에, 늘> - 금호미술관
나는 미술과 낯을 가린다. 예술 전반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에도 이상하게 미술 분야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나와 미술 사이의 어색함은 학창 시절에 만들어졌다. 미술 학원을 꽤 오래 다니면서도 내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학교 미술 수업에서도 간신히 괜찮은 점수를 받는 수준이었다. 미술 시간 대부분은 그림 감상보다는 그림 그리기에 편중되어 있었다. 붓을 움
by
김희진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를 위해 문을 열어 놓을게 [영화]
안녕이라 그 말은 하지 마세요, 우리는 다시 만날 테니 그냥 웃으며 걸어가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신에게 한 가지 당부할 점이 있다. 이 글은 영상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선명한 마음으로 작품을 보길 원한다면, 잠시 5분의 시간을 할애해 아래 영상을 먼저 본 뒤 이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소미의 시선을 따라가면 “난 독립하고 제일 먼저 비스포크를 샀다.” 작업 물품을 가득 실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빨간 차의
by
송지은 에디터
2022.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애프터 양'이 묻는 '인간'의 근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 [영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프랑스의 후기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이 건강 악화와 빈곤, 딸의 죽음 등 극단적인 시도를 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그린 자신의 작품에 직접 붙인 제목(원제 : Doù Venons Nous? Que Sommes Nous? Où Allons N
by
김효중 에디터
2022.08.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혜야, 나의..
나의 '혜야'였던 너에게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검정치마를 특히 좋아한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흥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마치 꿈 속에서 들려오는 듯한 노래를 부른다. 18살 때 처음 들은 'EVERYTHING'을 통해 검정치마를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지금까지도 나는 그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그래서 내 주변인들은 한 번쯤은 내가 검정치마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목격하였거나,
by
윤지원 에디터
2022.08.13
리뷰
PRESS
[PRESS] 너와 나를 통해, 앞으로 나가자! - 뮤지컬 '유진과 유진'
세상을 한 번 이겨보자! 맘대로 한 번 살아보자!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첫날, 두 명의 유진이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두 유진이 유치원 때 겪은 사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며 둘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기억을 강제로 삭제당한 작은유진과 상처를 마주하고 살아온 큰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07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음악의 확장, 증폭, 팽창 - 여우락 페스티벌 '너나 : 음양'
재즈와 음악에 대한 지평의 확장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 음악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동시대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음악 축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2022 여우락 페스티벌은 '확장' '증폭 '팽창'을 키워드로 총 12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너나 : 음양>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재즈 빅밴드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17인조 재즈 빅밴드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2.07.30
리뷰
PRESS
[PRESS]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9년간 수많은 뮤지션의 무대로 활약했던 에반스라운지. 그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사랑하는 덕후들이 모였다. 바로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이들은 동명의 인터뷰집인 ‘굿바이 에반스라운지’는 12명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홍대 앞 음악과 공연 그리고 문화를 조명했다.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영화 <플립>에서 소녀 줄리는 어려서부터 추억을 함께해 온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나무를 지키기 위해 가지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홍대 음악, 공연씬은 많은 사람들과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플립의 나무처럼 많은 추억을 주고 뿌리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홍대 공연씬이라는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by
신동하 에디터
2022.07.30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음악, 우리 예술가들의 창조적 에너지 -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응집되어 있던 창조적 에너지를 폭발시키다.
지난주,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은 23일간 국립극장의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문화광장에서 12편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여러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우락 Extension>을 관람했다. ‘여우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 있지만, 사
by
송진희 에디터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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