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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로맨틱한 콘서트와 강연이 어우러진 만남, 보라쇼 [문화 전반]
지식과 감성을 겸비한 강연을 찾고 있다면
난 강연을 좋아한다. 인생 선배들이 수년간 고군분투하며 배운 지식을 짧은 시간에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대 위 강연자에게서 생생한 에너지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번에 '보라쇼'(VORA Show)라는 강연을 다녀왔다. 보라쇼는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조금 특별한 북 콘서트다. 대한민국의 저명한 저자들과 아름다운 선율을 한 번에 만
by
이소희 에디터
2022.10.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리엘은 모두의 것 [문화 전반]
아리엘은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적이 없다.
디즈니는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 주인공으로 할리 베일리를 선택했다.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기 무섭게 이 사실은 ‘논란’이 된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아리엘과 베일리의 외형이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일리의 캐스팅에 반감을 품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외친다. ‘흑인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문제라고.’ ‘어차피 원작은 안데르센이 쓴
by
김서인 에디터
2022.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카라카! [문화 전반]
대학교 응원 문화에 대한 짧은 단상
‘아카라카’! 코로나가 비로소 끝났음을 알려주는 함성이었다. 여전히 마스크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코로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인제야 제대로 된 ‘캠퍼스 생활’이 돌아왔음을 느꼈다. 신촌역부터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연세로 곳곳에는 파란색 옷을 입은 학생들이 많았고,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사진을 남기고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by
장민경 에디터
2022.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진은 순간도, 과거도 아닌 미래를 남긴다 [문화 전반]
인간의 피동적 성격을 닮은 존재,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설령 미리 알고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시제로 맞닥뜨릴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감당해낼 수 있을까? 상상하면 두렵고, 어렵다. (표현하는 데에도 힘이 든다)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일이다. 그럼에도 미래를 대하는 감정은 복잡하다. 불현듯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득함이 희망을 잠식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태양계 차원의 큰 재앙이 일어나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2.09.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 방법 [문화 전반]
흥미로운 이야기는 ‘갈등’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에 있다. 어떤 것을 살 때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 즉 스토리텔링은 콘텐츠의 시대를 맞은 21세기에 굉장히 경쟁력 있는 역량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부터, 제품, 식당, 정치, 예술까지 우리의 삶을 이루는 것들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정치인은 자신의
by
장민경 에디터
2022.09.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느낌을 믿어요 [문화 전반]
용기로 이뤄낸 이 순간들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누군가가 더 많아지기를
2021년 어느 날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한 광고 영상이 내 눈에 띄었다. 평소라면 지하철 광고보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내적 바운스를 즐겼겠지만, 다양한 매력의 젊은 여자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고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에 자연스레 궁금증이 일었다. 오고 가는 대화와 작은 효과음까지 자막으로 알려주는 친절함 덕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by
송지은 에디터
2022.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②' 펀슈머를 잡아라, 콘텐츠가 재밌으면 지갑이 열린다 [문화 전반]
요즘은 물건이 아니라 재미를 소비하는 펀슈머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그 재미 돈으로 사겠어 지난해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가심비였다면 이번 해는 가잼비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찾는 소비자의 줄임말)이다. 사실 가잼비라는 단어는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용어다. 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상품 자체에 재미요소를 넣어 개발한지는 오래됐다. 관건은 이러한 상품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알릴
by
최아정 에디터
2022.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제나 그렇듯 낭만을 낭비하고 [문화 전반]
물결 랑에 흩어질 만
우리는 병맥주를 들고 세운상가를 걷고 있었다. 한참 이야기가 꽃 피던 중 닫아버린 가게에 아쉬워하다가 제안한 2차 장소였다. K는 서울을 잘 몰라 장소의 선택지는 나한테만 있는 상황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생각해 봐도 딱히 뾰족한 수가 떠오르진 않았다.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없다. 서울이 이렇게 넓은데. 그러게 서울이 이렇게 넓은데. 이리저리 불 꺼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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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09.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 눈치 많이 보는 한국 사회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로 살아남기 [문화 전반]
코미디의 중요한 덕목, 재치와 순발력 그리고 "통찰력"
자기를 가장 잘 팔아야 하는 직업 중 하나가 ‘코미디언’이지 않나 싶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팔지만, 코미디언만큼 인생의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 저장해 놓고 장전 대기한 채 사는 직업군도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게 코미디에는 웃겨야 할 ‘상대’뿐 아니라 소재로 삼을 ‘대상’을 필요로 한다. 이때 가장 안전한 소재가 ‘자기 자신’이며, 그리고
by
민지연 에디터
2022.09.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①' 내 삶은 소중하니까… 갓생 챌린지 [문화 전반]
갓생살기 콘텐츠는 소소하고 꾸준하게 공유된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콘텐츠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최근 내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이름하여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 그저 창틈 새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고, 삼시 세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다. 최근 나와 같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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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09.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 - MZ세대를 잡아라! [문화 전반]
요즘 제품의 주 타깃층인 MZ세대는 가치소비, 관계, 개성 등을 중요시한다.
급부상하는 브랜드의 타깃층 MZ세대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MZ 세대는 약 1,700만 명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 인구 중 약 34% 정도가 MZ세대라는 것. 최근에는 MZ세대가 소비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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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작글은 자유를 안겨준다. [문화 전반]
창작에서 비로소 완연한 자유를 찾는다.
The creative adult is the child who survived. - Ursula.K.Le Guin 현실은, 소설과 다르다. 이 사실을 깨닫는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달은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참 나의 아이같은 심지어 때에 따라 바보같고 유치한 멘탈을 보여준다. 내가 성장통이 그토록
by
이지영 에디터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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